December 14,2018

“대중과 소통하고 즐기는 과학문화”

'2018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 오늘까지 진행

FacebookTwitter

대한민국 과학인들의 대표적인 학술 축제 ‘2018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26일(월)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1년부터 국내 및 해외 저명 과학 인사들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한층 높은 과학문화의 향연을 벌여왔던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는 올해 ‘미래인재 교육에서 과학문화산업까지’ 폭 넓은 영역을 망라하는 주제로 전 세계 과학인들과 만났다.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는 과학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과학 학술 행사로써 매년 명사들의 기조 및 특별 강연과 워크샵, 밋업 행사, 네트워킹, 전시회 등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과학을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대한민국 대중 과학 컨퍼런스의 대명사 ‘2018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26일(월)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 김은영/ ScienceTimes

대한민국 대중 과학 컨퍼런스의 대명사 ‘2018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26일(월)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 김은영/ ScienceTimes

전 세계 과학 인사들이 미래 인재교육과 과학문화산업을 논하다

이번 행사 첫 날 기조 강연은 ‘요즈마 펀드’를 설립한 이스라엘의 전설적인 스타트업 투자자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 그룹 회장이 맡았다.

에를리히 요즈마 회장은 노벨상에 이어 스타트업 국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스라엘의 저력이 어디에서 오는지 비법을 공유했다.

올 해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는 ‘미래인재교육에서 과학문화산업까지’ 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과학계 저명인사들이 총출동해 시민들과 과학에 대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는 26일(월)부터 27일(화)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 김은영/ ScienceTimes

올해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는 ‘미래인재교육에서 과학문화산업까지’ 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과학계 저명인사들이 총출동해 시민들과 과학에 대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는 27일(화)까지 개최된다. ⓒ 김은영/ ScienceTimes

에를리히 회장은 유대인들을 ‘뻔뻔하고 저돌적’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은 이스라엘의 ‘후츠파(chutzpah)’ 정신으로 대변된다. ‘후츠파’란 남에게 보여지는 면을 신경쓰지 않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통해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유대인들만의 삶의 태도라 할 수 있다.

그는 질문을 통해 이와 같은 후츠파 정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신은 이스라엘의 교육법 ‘하브루타’로 이어진다. 모든 교육 과정에서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의 교육법을 고수하는 이유는 질문이 얼마나 창의성과 혁신성에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교육에 있어 질문의 중요성은 두 번째 기조 강연자인 폴 킴(Paul Kim) 스탠포드대학교 교수에게서도 이어졌다.

폴 킴 교수는 ‘좋은 질문’을 하는 습관이 교육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질문에는 단계가 있다고 말했다.

‘인간은 왜 적외선을 볼 수 없을까?’(질문 레벨 3단계)라는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질문 최고 레벨 단계)라는 질문은 격차가 있다.

폴 킴 교수는 “누구나 질문을 할 수 있지만 고차원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질문은 따로 있다. 좋은 질문은 비판적인 창의력을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에는 많은 시민들과 과학인들이 몰려 토론과 다양한 과학체험을 만끽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컨퍼런스에는 많은 시민들과 과학인들이 몰려 토론과 다양한 과학체험을 만끽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교육과 대중과학 문화 콘텐츠와의 융합 가능성

오후 세션으로 마련된 ‘SF로 보는 미래사회’ 분과에서는 원종우 과학과 사람들 대표와 박상준 한국 SF협회 회장, 권정민 데이터과학자가 SF 영화와 콘텐츠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AI의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과학문화의 산업화’란 용어도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그랜드볼룸 백두 1,2홀에서 열린 ‘과학문화의 산업화, 대한민국 과학문화의 넥스트 패러다임’ 세션에서 장병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은 다양한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씨가 과학문화 콘텐츠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씨가 과학문화 콘텐츠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이명헌 과학책방 갈다 대표와 박새별 싱어송라이터도 무대에 나와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며 과학문화 콘텐츠 사업의 가능성과 전망을 타진했다.

그랜드볼룸 백두3홀에서 열린 또 다른 분과 세션에서는 ‘미래세대 과학교육표준’ 포럼이 개최됐다. 여기서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중장기적 과학교육의 가이드라인,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과학 교육환경 기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 밖에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는 수업을 실습해 보는 ‘스탠포드 모바일 탐구기반 학습환경 : SMILE 프로젝트 실천 워크숍’과 독일, 일본, 미국, 한국의 과학문화 사례를 다룬 ‘과학문화 해외 사례 포럼’에도 많은 이들이 몰렸다.

행사장 전면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9월 개최한 ‘2018 우수 과학문화상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과학문화 상품들이 전시되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김은영/ ScienceTimes

행사장 전면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9월 개최한 ‘2018 우수 과학문화상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과학문화 상품들이 전시되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김은영/ ScienceTimes

한편 행사장 전면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9월 개최한 ‘2018 우수 과학문화상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과학문화 상품이 전시됐다.

특히 성인 대상 천체 관측프로그램 ‘조경철 천문대 X 갈다’, 과학상자의 ‘스마트코딩 LEVEL3’, 로보티즈의 교육용 로봇 시리즈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민국 최대 과학 컨퍼런스 ‘2018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는 27일(화)까지 계속된다. 현장접수를 당일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의견달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