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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객원기자
2015-11-27

중국이 집중하는 5대 ICT 기술 JP모건, 스마트폰 메모리칩 가상현실 등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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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회사 다우존스가 발행하는 경제 매체 ‘베런스 아시아(BARRON'S ASIA)’는 26일 ‘중국의 다섯 가지 기술 트랜드(5 Technology Trends In China)'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최근 중국의 ICT 기술을 조명했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첫 번째 기술은 스마트폰이다. 아태 지역 애널리스트 고쿨 하리하란(Gokul Hariharan)와 그의 조사분석팀은 보고서를 통해 지금 중국에는 스마트폰 생산이 넘쳐 공급 과잉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많은 중국 기업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데 샤오미(Xiaomi)가 대표적인 경우다. 현재 인도 시장을 확보했으며, 여타 세계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술도 대폭 추가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반도체 업계 긴장 

JP모건은 내년 중에 샤오미 제품에 더 업그레이드된 지문 센서(fingerprint sensors), 신형 카메라, 새로운 메탈 케이스와 안테나 디자인 등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았다. 핵심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최근 중국의 ICT 기술이 세계 시장을 좌우할 만큼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의 샤이미 사이트.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초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www.mi.com/
최근 중국의 ICT 기술이 세계 시장을 좌우할 만큼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의 샤오미 사이트.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초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www.mi.com/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ZTE(中興)는 최근 자체개발한 OS 반도체 칩을 탑재한 보안용 스마트폰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적으로 중국산 휴대폰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가격 때문이다.

지난 24일 샤오미가 판매를 시작한 저가 휴대폰 ‘홍미노트3(Redmi Note 3)’의 경우 애플 제품이 채택한 지문센서 기능과 함께 메탈 케이스로 포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40달러(한화 약 16만원)에 불과하다.

세계인을 놀라게 하고 있는 두 번째 기술은 반도체다. 올해 수입현황을 보면 중국은 지금 석유 다음으로 많은 돈을 주고 반도체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

반도체 중국산화를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1조 위안(약 179조원)을 퍼붓고 있는 중이다. 중국에서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JP모건은 향후 12~18개월 안에 중국산 NAND 플래시 메모리가 크게 부상할 것으로 보았다.

중국산 반도체 투자가 늘면서 기존 반도체 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지난달 중국에 있는 반도체 공장에 55억 달러(약 6조3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롄에 있는 반도체 공장에는 메모리 반도체 공정을 대폭 추가해 중국산 공세에 대응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에 지원을 받고 있는 칭화유니그룹(Tsinghua Unigroup)이 인텔을 비롯 반도체 주식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중국 자본이 인텔 반도체 주식 매집 중 

세계 주식 시장에서는 ‘칭화유니 리스트’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칭화유니그룹 동향에 따라 반도체 주가가 요동을 치고 있는 중. 신기술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 주식을 매입해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주목받고 있는 세 번째 기술은 칩(chip)이다. 중국 기업들은 지금 자체적으로 칩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가전회사인 화웨이(Huawei), 스마트폰 회사인 샤오미(Xiaomi)가 대표적인 경우다.

JP모건은 현재 이 두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칩 중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 칩이며 2016년에는 그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칩 개발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하이실리콘(HiSilicon)을 지목했다.

주목받고 있는 네 번째 기술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각종 자료를 사용자의 PC나 스마트폰 등 내부 저장공간이 아닌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뒤 다운로드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클라우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기업은 욘요우(YonYou)와 킹디(Kingdee) 두 기업이 있다.

이 두 기업은 현재 초전도 저장장치(SMEs)를 기반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인사ㆍ재무ㆍ생산 등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 경영자원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재구축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경영혁신기법을 말한다.

다섯 번때 기술은 무인비행기 드론(drone)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이다. DJI는 이미 세계 최대의 상업용 드론 기업이다. 최근 들어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능형 비행모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가상현실 시장은 뜨거울 정도다. 수십여 개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중국산 제품의 강세가 뚜렷하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중국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중구기 기업들은 취약성을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JP모건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얼마 안 있어 ICT 핵심 분야에서 중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선진국이 주도하던 시장에 중국산 돌풍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봉 객원기자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5-11-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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