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캔위성 체험·경연대회'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캔 위성(CanSat)'은 위성 구성요소를 단순화해 음료수 캔 크기 모양으로 만든 '모사 위성'으로 과학로켓이나 기구에 의해 쏘아올려져 상공 수백m에서 낙하하며 고도, 압력, 온도, 가속도 등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대회는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1박2일 체험캠프와 고교·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연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7월 23∼24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리는 체험캠프에서는 위성교육과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멀티콥터를 이용한 위성 비행 및 운용,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고교생과 대학생부로 나눠 열리는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개발해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것으로, 1·2차 심사를 통해 경연대회에 나갈 10개팀을 각각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경연 대회 당일인 8월 6일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로켓을 이용한 캔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력과 임무수행능력 등을 평가받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미래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상패 및 해외 캔위성 대회 참관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이달 3일부터 5월 8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http://cansat.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5 큐브위성 경연대회'도 연다.
'큐브위성(Cube Sat)'은 가로×세로×높이 각 10㎝, 무게 1㎏ 정도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규격화된 초소형위성을 말한다.
지도교수 1명과 10명 내외 학생들로 구성되는 참가팀은 1·2차 경연을 통해 팀이 제작할 큐브 위성에 관한 계획과 내용, 실용 가능성을 발표해 평가받는다.
1차가 설계의 독창성과 기술적 능력을 평가한다면 2차는 더욱 세밀히 들어가 상세 설계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보게 된다.
2차에서 최종 선발된 3개팀에는 큐브위성 제작비가 지원된다. 성공적으로 우주급 큐브위성을 제작한 팀에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인증서가 수여되며 위성발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위성 발사 후 우주공간에서 큐브위성을 성공적으로 운용한 팀에는 미래부 장관의 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신청 접수는 4월 3일부터 5월 29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ar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5-04-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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