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이미징 분야 선두주자인 듀얼 어퍼처(DA)가 세운 합작 벤처기업인 ㈜듀얼어퍼처인터내셔널(DAI)이 국내 투자기업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DAI가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DAI는 사진 촬영만으로 피사체의 위치 정보 등을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인 '듀얼 어퍼처 특허'를 소유한 미국 DA사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연구단이 올해 6월 1대 1일로 투자해 세운 회사다.
그러면서 "이번 신규 투자는 2016년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품이 나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I의 한 축인 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해온 '글로벌프론티어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연구단은 나노혁신소자 기술과 다양한 기능의 소자, 센서를 탑재한 공통 플랫폼 개발, 이를 활용한 초저전력 스마트 카메라 센서 등의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연구단은 합작 벤처인 DAI가 듀얼어퍼처 기술을 이용한 카메라를 상용화할 경우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종민 스마트IT융합시스템 연구단장은 "연구단은 좋은 논문만 내는 것이 아니라 획기적인 기술이 산업발전까지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이르면) 1년∼1년 반 내에 스마트폰에 듀얼 어퍼처 카메라를 장착해 상용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4-12-0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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