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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신기술
연합뉴스 제공
2014-08-14

탄소나노튜브 이용 차세대 초전도 선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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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부산센터 최세용·김성준 박사 연구팀과 호주 울런공대학교 김정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초전도 재료물질인 'MgB2(이붕화마그네슘)'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전도 선재(전선을 만드는 재료)는 핵융합 장치와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신소재이다. 

특히 MgB2 초전도 선재는 초전도에 이르는 임계온도가 높아 고가의 냉매인 액체 헬륨 없이도 초전도 상태를 만들 수 있어 차세대 초전도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MgB2 초전도선에 탄소를 혼합해 전자기적 특성을 높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를 도핑재로 사용해 전기적 특성뿐만 아니라 열적 안전성까지 높여 성능을 향상시켰다. 

최근 MRI 등의 냉매로 사용되는 액체 헬륨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 지멘스(Simens), 필립스(Phillips) 등 다국적 기업들이 MgB2 초전도선의 MRI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세용 박사는 "탄소나노튜브를 첨가한 단순한 공정만으로 전기적, 열적 특성이 향상된 MgB2 초전도선을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1.5T(테슬라급) MRI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금속재료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인 '스크립타 머티리얼리아'(Scripta materialia) 온라인판 지난 6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4-08-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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