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의 원점’으로 불리는 미나마타병의 원인물질인 수은 사용을 국제적으로 규제하는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조약’이 10일 일본 구마모토(熊本)시에서 개최된 ‘외교회의’에서 채택됐다.
수은 배출을 세계적으로 억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수은 건강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각국은 앞으로 이 조약에 대한 서명, 비준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로 열린 이번 외교회의에는 140개국·지역 대표 1천여명이 참가, 만장일치로 미나마타조약을 채택했다.
이 조약은 일본의 미나마타병을 교훈으로 삼아 수은으로 인한 건강 피해와 심각한 환경오염을 막을 것을 전문에 명기했다.
수은 광산의 신규 개발을 금지하고 조약 발효 15년후부터는 기존 광산도 수은을 채굴할 수 없도록 했다.
수은을 사용한 체온계, 형광등, 건전지 등의 제조 및 수출입도 2020년 이후에는 원칙 금지된다. 조약은 50개국이 비준하는 시점부터 발효된다.
미나마타병은 1956년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의 신일본질소비료 공장이 수은이 함유된 폐수를 바다에 무단 방류, 이 일대 마을 주민 2천여명이 집단으로 수은 중독 피해를 입었던 대표적인 공해병이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3-10-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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