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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13-10-08

자가 조립 로봇 MIT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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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동체를 뒤집고 점프하며 다른 모양으로 변형하는 로봇이 개발돼 영화 ‘터미네이터’ 속 자가 조립 로봇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는 스스로 조립이 가능한 정사각형 모양의 로봇 ‘M-블록스’(M-Blocks)를 만들어 최근 공개했다.

M-블록스는 외부에 연결되는 부품 없이 내부에 있는 플라이 휠(기계나 엔진의 회전속도를 조절하는 바퀴) 장치를 통해 움직이며 자석을 사용해 서로 결합한다.

연구진들은 M-블록스가 터미네이터 영화에 등장하는 액체 인간 로봇처럼 자가 조립이 가능한 ‘스웜봇’(여러 대가 스스로 합체하거나 나뉘는 모듈형태의 로봇)의 축소모형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또 M-블록스를 보다 정교하게 개발하면 교각이나 건물을 일시적으로 수리하거나 구조물을 스스로 조립하고 변경하는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존 로마나신 연구원은 “M-블록스 수백 개를 바닥에 마음대로 놓은 뒤 이들이 스스로를 인식해 결합하고 자동적으로 의자, 사다리, 책상 등으로 모양을 변형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로마나신은 현재 M-블록스는 컴퓨터의 지시대로 움직이지만, 미래에는 동체에 직접 알고리즘을 탑재해 로봇이 상황에 맞게 스스로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위급 상황이나 전투 상황 등 특별한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M-블록스 안에 센서와 카메라를 넣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3-10-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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