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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제공
2013-09-12

“아미노산 아르기닌, 당뇨병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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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계란,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arginine)이 2형(성인)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의과대학의 크리스토퍼 클레멘센 박사는 아르기닌이 포도당 대사와 식욕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GLP-1은 장(腸) 내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신세대 당뇨병 치료제들에 사용되고 있다.

아르기닌은 포도당 대사를 최대 40%까지 개선하는 것으로 쥐실험에서 확인됐다고 클레멘센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인슐린 민감성이 높은 날씬한 쥐와 인슐린 저항이 있는 비만 쥐에 아르기닌 보충제를 투여하고 포도당 부하검사를 실시했다.

포도당 부하검사란 포도당을 투여한 뒤 포도당이 혈액에서 점차 처리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당뇨병 진단에 사용된다.

그 결과 날씬한 쥐와 비만 쥐 그룹 모두 GLP-1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포도당 대사 능력이 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1 수용체를 제거한 쥐들은 아르기닌을 투여해도 포도당 대사가 거의 개선되지 않고 인슐린 분비량에도 변화가 없었다.

이는 아르기닌이 GLP-1의 분비를 촉진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클레멘센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아르기닌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 치료제 못지않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내분비학’(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3-09-1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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