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드린 사진에 나타난 모양처럼 오이 잎에 원인 모를 구멍이 나기 시작하더니 하루가 다르게 구멍들이 여기저기 생기네요. 오이 생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택에서 채소농장을 운영하는 오모씨(50)는 장마로 인한 채소들의 작황 부진으로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걱정이 하나 더 늘었다. 최근 오이 잎에 구멍들이 나기 시작한 것. 원인을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중 지인의 도움으로 사이버식물병원을 알게 되었다.
사이버식물병원이란 식물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진단하는 곳이다. 사이버 상에서 오씨는 오이 잎 상황을 사진과 글에 담아 설명했고, 구멍의 원인이 ‘긴털가루응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긴털가루응애는 육안구별이 어려울 만큼 작고 백색의 투명한 몸에 가늘며 긴털을 가진 벌레로서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씨는 병원에서 가르쳐준 대로 전용약제를 구입해 오이 잎의 뒷면과 줄기 부위 대부분을 2~3회 살포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원격진단시스템 기반의 사이버식물병원
사이버식물병원에서는 IT 기반의 원격진단시스템을 기반으로 병해충 관련 적절한 진단 및 조치를 내려주고 있다. 식물을 위한 119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이버식물병원 이용방법은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진단을 원하는 작물의 잎과 줄기 또는 포기 전체의 사진을 여러 장 찍은 후, 사이버식물병원 홈페이지(www.plant119.kr)에 사진자료와 증상을 등록하고, 작물의 이상 유무를 문의하면 된다.
사이버식물병원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과 자료는 즉시 농업기술원의 전문가들에 의해 처방서가 만들어져 의뢰자에게 전달된다. 주의할 점은 작물의 이상여부를 상세하게 기록해야 하고 피해 부위의 사진을 여러 장 정밀하게 찍어야 한다는 것.
농업기술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의뢰하는 사진의 일반적 용량은 0.5Mb 정도가 적당하지만,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작물 담당자에게 까지 연결되는 특이한 증상을 의뢰할 때는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등록하면 좀 더 정밀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사이버식물병원이 등장하면서 농업기술원 및 센터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다. 365일 내내 사이버 상담을 할 수 있어, 시간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사어버식물병원으로 인해 “농업인은 물론 도시민들까지 병해충 관련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향후 병해충 외에 다른 문제들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또 스마트폰용 사이버식물병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앱(App) 방식의 사이버식물병원은 기존 웹(Web) 방식의 사이버식물병원이 안고 있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했다.
평택에서 채소농장을 운영하는 오모씨(50)는 장마로 인한 채소들의 작황 부진으로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걱정이 하나 더 늘었다. 최근 오이 잎에 구멍들이 나기 시작한 것. 원인을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중 지인의 도움으로 사이버식물병원을 알게 되었다.
사이버식물병원이란 식물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진단하는 곳이다. 사이버 상에서 오씨는 오이 잎 상황을 사진과 글에 담아 설명했고, 구멍의 원인이 ‘긴털가루응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긴털가루응애는 육안구별이 어려울 만큼 작고 백색의 투명한 몸에 가늘며 긴털을 가진 벌레로서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씨는 병원에서 가르쳐준 대로 전용약제를 구입해 오이 잎의 뒷면과 줄기 부위 대부분을 2~3회 살포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원격진단시스템 기반의 사이버식물병원
사이버식물병원에서는 IT 기반의 원격진단시스템을 기반으로 병해충 관련 적절한 진단 및 조치를 내려주고 있다. 식물을 위한 119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이버식물병원 이용방법은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진단을 원하는 작물의 잎과 줄기 또는 포기 전체의 사진을 여러 장 찍은 후, 사이버식물병원 홈페이지(www.plant119.kr)에 사진자료와 증상을 등록하고, 작물의 이상 유무를 문의하면 된다.
사이버식물병원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과 자료는 즉시 농업기술원의 전문가들에 의해 처방서가 만들어져 의뢰자에게 전달된다. 주의할 점은 작물의 이상여부를 상세하게 기록해야 하고 피해 부위의 사진을 여러 장 정밀하게 찍어야 한다는 것.
농업기술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의뢰하는 사진의 일반적 용량은 0.5Mb 정도가 적당하지만,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작물 담당자에게 까지 연결되는 특이한 증상을 의뢰할 때는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등록하면 좀 더 정밀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사이버식물병원이 등장하면서 농업기술원 및 센터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다. 365일 내내 사이버 상담을 할 수 있어, 시간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사어버식물병원으로 인해 “농업인은 물론 도시민들까지 병해충 관련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향후 병해충 외에 다른 문제들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또 스마트폰용 사이버식물병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앱(App) 방식의 사이버식물병원은 기존 웹(Web) 방식의 사이버식물병원이 안고 있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했다.
-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 저작권자 2013-07-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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