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과학기술인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2008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7인이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2008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에 대한 기념식을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이공계 진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상자들은 각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 이화여자대학교 화학 · 나노과학과 남원우 교수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박영준 교수 ▲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 최영주 교수, 산업 부문은 ▲ 현대제철(주) 제철사업총괄 권문식 사장 ▲ (주)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이사, 사회문화 부문은 ▲ 제18대 국회의원 박영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소연 선임연구원이 각각 꼽혔다.
교육과학기술부 박항식 과학기술정책기획관은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되신 분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청소년들에게 역할 모델이 됨으로써 뛰어난 인재들이 과학기술계로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부터 올해까지 총 65명이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을 수상했다. 선정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기념패(순금메달)가 수여된다. 아래는 이번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이다. ■는 학술연구 부문, ◆는 산업 부문, ●는 사회문화 부문.
■ 이화여자대학교 화학 · 나노과학과 남원우 교수
생무기 화학 (Bioinorganic Chemistry) 분야의 효소 모방 연구 화학 물질을 사용한 생체 모방 연구를 통하여 산소화 효소 화학 반응의 중간체 구조 및 메카니즘을 규명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산소화 효소의 중간체의 구조를 밝힌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Science에 2003년과 2005년에 발표하였으며, 미국화학회지인 JACS, 미국학술원지인 PNAS 등 저명 학술지에 최근 5년간 90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산소화 효소의 화학적-물리적 성질을 이해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
박사과정 및 미국 IBM 근무시, 컴퓨터를 이용한 반도체 소자 시뮬레이터 기법을 개발했다. 특히 ‘Monte Carlo’ 방법과 종래의 기법인 ‘Drift Diffusion’ 기법을 동시에 채택한 하이브리드(Hybrid) 해서 기법을 제안, 빠른 시간에 반도체 소자의 동작 계산이 가능하게 했다. 이론적인 컴퓨터 기법을 지속적으로 새로운 반도체 소자 및 회로의 개발에 적용하여 최고 수준 학회지인 IEEE, IEDM에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
정수론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성과 및 그에 기반한 정보통신및 보안에로의 융합 연구를 선도했으며, 특히 21세기 최대 난제와 관련된 다양한 보형 형식에서의 정수론적 결과들의 기하학적 의미를 이용하여 정보통신시 발생되는 오류 정정 부호의 구성 이해를 밝혀줄 수 있는 기본 이론의 틀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암호론 국제 학회를 주관하여 국내 수학계의 암호이론과의 연계 가능성을 파급시켰다. 또한 2004년 창간된 International Journal of Number Theory의 국제 편집위원으로 선임된 유일한 한국인으로, 대한수학회 논문상(2002), 한국과학재단 우수연구 30인(2003) 선정 그리고 포항공대 ‘권경환 석좌 교수’에 선정(2004)됐다. |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에 노력해 2007년 친환경 자동차 경진대회(Michelin Challenge Bibendum 2007) 연료전지 자동차 부문 종합 1위를 수상했다.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제품 환경 기술 분야와 생산 공정 중 발생되는 에너지 · 폐기물 등의 생산 환경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국내 최초 친환경 폐차처리장을 구축하여 차량 폐차 처리 과정에서 불완전하게 회수되던 각종 액상류, 가스를 85% 이상 회수하여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등 제품의 전 과정(개발-폐기)에서의 환경영향 최소화 기술개발을 통한 환경경영을 선도했다. |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서 1996년 국내 최초 학내 벤처기업 (주)바이로메드를 설립, 2005년 코스닥 등록을 통해 국내 바이오 벤처 활성화에 기여했다. 단일 연구자로서는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를 보기 드물게 다수 신약 개발 및 바이오신약 4개, 천연물신약 2개를 개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에서 총 7개의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또한 2006년 일본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社에서 3백만불, 2005년 일본 Takara Bio와 CSK로부터 800만불 등 총 1천100만불의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 한국유전자치료 학회 설립 등을 통해 관련 분야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
한국물리학회 여성위원회 위원장과 아시아 태평양 물리학연합회(AAPPS) 여성물리 실무그룹 위원장, 세계 물리연맹(IUPAP) 여성물리 실무그룹 위원를 역임하고 있다. 올해에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물리연맹 제3차 세계여성 물리대회 (ICWIP 2008) 조직위원장을 맡아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과학자로서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또한 2007년까지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과학기술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기초과학분야 발전과 여성과학자들의 위상을 높였다. |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후, 러시아와 훈련준비를 통해 2007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에서 진행된 우주인 훈련 과정을 지원하여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우주인이 탑승한 소유즈 로켓 탑승(2008.04.08) 및 국제우주정거장애서의 체류활동, 귀환(2008.04.19) 활동을 통해 한국 우주인의 우주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아울러 무중력 공간에서 13가지 기초과학실험과 5가지 교육과학실험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11번째 우주과학실험 국가로 진입했다. 한편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과학문화 홍보활동(강연, 행사참석)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주개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과학마인드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
(5839)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미세먼지 중에서도 가장 입자가 작은 나노미세먼지가 허파에 깊숙이 침투해 오래 머무르면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박혜선 박사 연구팀은 형광 이미징이 가능한 초미세·나노미세먼지 모델입자를 제작해 생체에 주입한 뒤 최대 한 달 동안 장기별 이동 경로와 세포 수준에서의 미세먼지 축적량을 비교·분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표준 4건이 사전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장재범 교수와 전기및전자공학과 윤영규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5배 더 많은 단백질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멀티 마커 동시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 번에 15∼20개 단백질 마커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피카소(PICASSO) 기술은 동시 탐지 기술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단백질 마커를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빨리 탐지한다.
2차 발사일이 잠정적으로 6월 15일로 잡혀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완벽 성공'에 재도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의 발사일과 시간을 확정한다. 기상 변수 등을 고려해 발사일 전후 약 1주가 예비발사 기간으로 함께 지정될 예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우리나라 주요 산림 수종 14개의 무게를 쉽게 측정할 '입목중량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입목중량표는 나무의 키와 가슴높이의 굵기만 알면 누구나 쉽게 무게를 알 수 있도록 표로 제시한 것으로, 부피 단위인 재적표와 함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산림 경영기준표다.
양자암호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인 'TF QKD'의 실험 검증에 한국 연구진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2일 한상욱 양자정보연구단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작년 겨울 'TF(Twin-field) 양자키 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달 초 양자정보학 분야의 온라인 오픈액세스 저널인 'npj Quantum Information'에 게재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석으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을 분리하는 '자성 분리 기술을 이용한 방사성 오염 토양 정화 방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사성 오염 토양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세슘은 지름 0.002㎜ 이하의 미세한 흙입자(점토)와 강하게 결합하는데, 점토는 표면이 음전하를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