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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18-12-14

중국, 꿈의 양자컴퓨터 통제시스템 개발…미국·EU 추격 칩 정보 처리하는 '척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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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quantum) 컴퓨터의 통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칩의 신호를 해석하고 전산 결과를 분석하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중국에서는 처음인 이번 개발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연구개발팀 소속인 궈궈핑 중국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이 시스템은 양자 칩이 최대의 성능을 내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또 다른 과학자 쿵웨이청은 양자컴퓨터에서 통제 시스템은 "척추" 역할을 하고 칩은 "두뇌"이며 소프트웨어는 "피와 살"이라고 말했다.

양자역학의 원리에 따라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 양에서 기존 컴퓨터를 압도한다. 하지만 아직 각국의 개발은 초기 단계다.

중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통제 시스템은 각각의 기계가 전산을 통제하는 일반적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기계로 통합됐으며 이 때문에 "칩에서 오는 피드백 정보를 처리하는 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궈 교수는 말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과 세계의 격차는 하룻밤에 좁혀지지는 않는다"면서 중국이 약 10년 전에야 양자컴퓨터 연구를 시작했지만 미국의 구글과 IBM, 캐나다의 D-웨이브 같은 세계 굴지의 기업들은 이 분야에 30년간 있으면서 최고의 양자 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궈 교수는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텅쉰) 같은 국내 기업의 참여도 늘고 있다면서, 중국이 이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은 2020년 안후이성 허페이에 양자 정보과학 국가실험실을 열 계획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실험실에는 100억달러(약 11조2천억원)가 투자된다.

유럽연합(EU)은 2016년 양자기술을 10년간 개발하기 위해 10억유로(약 1조3천억원)의 새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양자 연구 지원액이 연간 2억5천만달러(약 2천800억원)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8-12-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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