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0,2019

“발명의 즐거움, 게임으로 알려요”

대학생 교육기부 아이디어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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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8 대한민국 교육기부박람회의 일환으로 ‘대학생 교육기부 아이디어톤 대회’가 열렸다.

결선에 진출한 5개 팀은 합숙을 하면서 교육기부 프로그램 기획을 완성해 나갔고, 마지막 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승부를 가렸다.

대학생 아이디어톤 대회는 교육기부박람회 기간동안 5개 팀이 겨뤄 우승자를 가렸다. ⓒ김순강 /  ScienceTimes

대학생 교육기부 아이디어톤 대회가 2018 교육기부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순강 / ScienceTimes

‘뚝딱뚝딱’팀, ‘Invention Village’로 최우수상

그 결과 영예의 최우수상은 ‘뚝딱뚝딱’팀의 ‘Invention Village’가 차지했다.

김태원, 김광수, 권서원, 최지영, 홍지혜 등 5명의 홍익대 학생들로 구성된 ‘뚝딱뚝딱’팀은 “발명교육은 일상생활 속 작은 불편이나 문제를 찾아내는 데서부터 시작되는데, 많은 학생들이 그것부터 어려워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쉽게 문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발명을 친숙한 것으로 인식하기 위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뚝딱뚝딱’ 팀의 아이디어는 ‘Invention Village’라는 문제 상황 제시 게임이다. 컴퓨터 화면에 ‘Invention Village’ 지도가 뜨고, 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학교나 병원 등을 클릭하면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그곳의 사람들이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를 찾으면서 문제를 발견하는 법을 배운다.

팀장인 김태원 학생은 “사실 생활 속의 문제는 직업이나 입장에 따라 다르게 느끼게 마련이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차가운 청진기가 몸에 닿는 게 불편할 수도 있고,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줄을 잘 서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라며 “우리 동네 사람들이 무엇을 불편해하고, 고치고 싶어 하는지를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찾아내면서 발명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1단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는 그렇게 알게 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을 팀별로 직접 만들어 보는 순서다.

김태원 학생은 “1단계 게임에서 쌓은 포인트에 따라서 발명품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달라지도록 하여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아이디어도 냈다”며 “3단계에서는 각 팀별로 각자의 발명품을 소개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뚝딱뚝딱 팀은 “우리가 발명동아리이기 때문에 발명이 그렇게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팀원들이 힘을 모아 애써서 만든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어화둥둥’팀의 ‘우리 고장과 설화로 통하다’, ‘드림팩토리’팀의 ‘세상을 바꾸는 교실-체인지메이커’, ‘허브’팀의 ‘꿈꾸는 미래 꿈꾸는 직업’, ‘Make Sence’팀의 ‘5가시 Sence, 인간의 5가지 감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훈 서정대 교수가 교육기부 강연을 하고 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정훈 서정대 교수가 교육기부 강연을 하고 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교육기부로, 창직‧창업도 할 수 있어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교육기부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 정훈 서정대 교수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교육기부 프로그램 및 교육기부 관련 국제기구들을 소개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기부로 이제는 얼마든지 취업과 창업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업과 관련해서는 ‘창조기업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소개했다. 이는 정 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직업’으로 선정한 것 중 하나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창의 융합형인재다. 때문에 직업을 만들어내는 ‘창직’과 기업을 만드는 ‘창업’을 하는 ‘창조기업가’야말로 미래시대에 가장 유망한 직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김종석 서정대 교수도 교육기부 강연을 통해 창의성을 강조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김종석 서정대 교수도 교육기부 강연을 통해 창의성을 강조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개그맨이자 ‘뚝딱이 아빠’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김종석 서정대 교수는 교육기부 강연을 통해 “미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1983년 MBC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김 교수는 ‘뽀뽀뽀’ 출연을 기점으로 아동 전문가로 변신했다.

이후 그는 1990년부터 EBS ‘딩동댕 유치원’ ‘모여라 딩동댕’에 악어 모양 장갑을 낀 채 뚝딱이 인형과 함께 나오며 뚝딱이 아빠로 살아왔다. 그런 그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가행사 사회를 도맡아 보게 됐다.

김 교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식전 행사 사회를 봤는데, 그것을 지켜봤던 유엔 합창단 관계자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피스 콘서트(Peace Concert)’ 사회자로 초청을 해서 26일에는 뉴욕의 유엔본부 대강당에, 그 다음날에는 뉴욕 카네기홀에 서게 됐다”며 “이 모든 것이 속도는 좀 느리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래 사회는 일상생활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창의성이 중요하다”며 “연극과 영화, 뮤지컬, 책 등 많은 문화적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체험들이 나도 모르게 받은 상처들을 치유할 뿐 아니라 창의력 지수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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