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9,2018

과학 속에서 일상을 즐기다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개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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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생물의 80%는 바다에 살아요. 우리는 오직 1%만 알고 있답니다.”

“온도의 단위로 알고 있는 섭씨와 화씨는 과학자의 이름이 한자로 표기되어 유래된 것입니다.”

알쏭달쏭 과학 상식이 순식간에 상승되는 순간, 9일(목)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서 과학 기술인들의 설명을 듣는 어린이들의 눈망울이 빛났다.

지난 9일(목) 국내 최대 과학축제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의 서막이 열렸다. 이제 과학은 단순 지식이나 산업의 도구가 아닌 우리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문화적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과학창의축전은 시민들이 과학을 올바로 이해하고 과학문화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9일(목) 국내 최대 과학축제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의 서막이 열렸다.


지난 9일(목) 국내 최대 과학축제 ‘2018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의 서막이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올 해로 2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축제

이 날 많은 시민들이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일산 킨텍스 전시장과 호수공원 일대 거리에서 일어나는 과학강연, 체험전, 전시, 공연, 경연 등 다채로운 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운영한 기상캠프차량. ⓒ 김은영/ ScienceTimes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운영한 기상캠프차량. ⓒ 김은영/ ScienceTimes

축전이 열리는 제1전시장 4홀을 들어서자 가장 먼저 기상캠프차량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차량 내 토네이도 발생기, 우량계, 온실가스 잡기 등의 기상 및 기후관련 콘텐츠 활용수업을 통해 최근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기상 및 기후에 관련해 흥미를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아래층에서는 어린이들이 물의 순환을 이해할 수 있는 ‘구름 부채’를 만들며 즐거웠다.

‘미니 번개’를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열렸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간단한 도구로 직접 작은 번개를 일으켜보는 체험을 시행했다. 어린이들은 ‘번개’라는 말에 고도의 집중력을 보였다.

‘미니 번개’를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미니 번개’를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도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력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실생활에서 방사선을 어떻게 이용해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사격, 방사선 양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와 연계해 몸으로 직접 원자력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는 방사선 제대로 알기 등의 교육과 더불어 특별한 체험이 이어졌다.

‘메이신’물질을 사용한 핸드크림 만들기 체험이었다. 메이신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한 물질로써 지구상에 옥수수수염과 잔디의 일종인 센티페드그라스에만 존재한다. 원자력연구소 기술자는 “메이신은 현재까지 화학적 합성이 불가능하여 방사선기술을 이용하여 센티페드그라스에서 추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사격, 방사선 양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와 연계해 몸으로 직접 원자력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사격, 방사선 양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와 연계해 몸으로 직접 원자력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서 준비한 ‘원자력 가디언즈’는 흥미진진한 게임으로 구성됐다. 가상현실(VR)로 구성된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하려는 핵테러범을 잡는 과정에 관람객들은 몰두했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서 준비한 ‘원자력 가디언즈’ 체험 현장.  ⓒ 김은영/ ScienceTimes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서 준비한 ‘원자력 가디언즈’ 체험 현장. ⓒ 김은영/ ScienceTimes

107개 출연연・기업・기관들이 준비한 다양한 과학프로그램

국립해양조사원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독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독도해저탐험’은 약 2분 동안 신비한 독도 주변의 바다 속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북향초, 괭이초, 강치초, 삼봉초, 군함초, 가지초 등 독도 주변 바다 속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해양캐스터가 되는 체험도 진행됐다. 직접 예보 방송을 진행해보는 ‘나도 해양캐스터’ 이벤트도 진행됐다. 체험이 끝나면 사진을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인기였다.

‘나도 해양캐스터’ 이벤트 체험이 끝나면 사진을 인화해준다. ⓒ 김은영/ ScienceTimes

‘나도 해양캐스터’ 이벤트 체험이 끝나면 사진을 인화해준다. ⓒ 김은영/ ScienceTimes

직접 생명공학과학자와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열렸다.

생명공학연구원은 박테리오파지 만들기, 현미경 만들기 등의 이색과학체험과 함께 생명공학과학자와의 만남도 주선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증강현실 기반의 3D 가상 피팅 솔루션을 선보였다. 거울에 서면 해당 S/W가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자동으로 측정해 3D화면으로 의상이 피팅이 됐다.

관계자는 사용자 의상의 앞 뒤 이미지만으로 몸의 움직임에 따라 옷의 주름 등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시뮬레이션 된다고 설명했다. QR코드를 사용해 마음에 드는 피팅 의상은 핸드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 기반의 3D 가상 피팅 솔루션 체험. ⓒ 김은영/ ScienceTimes

증강현실 기반의 3D 가상 피팅 솔루션 체험. ⓒ 김은영/ ScienceTimes

가장 인기를 끌었던 부스는 재료연구원의 ‘방탈출’ 코너였다.

체험을 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은 1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방탈출도 재료연구원의 특성에 맞게 신소재를 맞춰야 힌트를 얻어 방 탈출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크리모 스마트블록, 고속실감 3D 아바타 생성 시스템, 나이 변환이 가능한 3D 몽타주 체험, 나노기름뜰채 기술, 식물시각 모사 및 3차원 디스플레이, 압전 에너지 하베스팅 등 생소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D 프린팅을 통해 상상을 만드는 ‘무한상상페스티벌’, 관찰과 탐구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는 ‘생활과학교실’, 메이커들의 공간 ‘LET’S MAKE’, 다양한 창의공학 설계 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영재 체험교실’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을 유도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축구공 차기 체험. ⓒ 김은영/ ScienceTimes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축구공 차기 체험. ⓒ 김은영/ ScienceTimes

축구공을 차면서 ‘속력’에 대해 배우고 몸무게를 재면서 ‘중력’을 배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나도 캐논슈터’ 코너를 통해 자신이 찬 축구공의 속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속력이란 일정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로 빠르기를 나타낸다. 축구공 속도측정의 원리로 자연스럽게 속도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전시장 중앙 과학문화광장에서는 과학기술인들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강연이 펼쳐졌다.

윤호일 극지연구소 소장이 남극에서 일어나는 극한상황을, 문경수 과학탐험가가 화성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일어났던 흥미로운 경험담을 공유하며 행사는 물이 올랐다.

전시장 초입에는 생생한 현장경험을 담은 과학강연 행사가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전시장 초입에는 생생한 현장경험을 담은 과학강연 행사가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오전에는 앞으로 4일간 열릴 행사의 개막식이 거행됐다.

개막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한국과학창의재단 서은경 이사장, 각 연구기관장, 과학기술인, 과학문화산업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 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많은 이들이 기다린을 재료연구소의 방탈출 코너. ⓒ 김은영/ ScienceTimes

많은 이들이 기다린 재료연구소의 방탈출 코너. ⓒ 김은영/ ScienceTimes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서은경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선한 바람과 달빛이 비치는 호수를 바라보면서 과학을 마음껏 즐기라”고 주문하며 “과학기술에 대한 오늘의 짧은 경험과 영감이 여러분의 미래에 긍정의 효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997년 첫 개최 이후 22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로 자리 잡은 ‘과학창의축전’은 앞으로 8월 12일(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4홀과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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