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공통 언어를 찾다 하늘 아래 ‘같은 색’, 있다? 없다? 철학적 사유의 영역이었던 “내가 보는 빨강이 당신의 빨강과 같을까?”라는 질문에 뇌과학이 새로운 해답을 제시했다. 독일 튀빙겐 대학교 연구진은 서로 다른 사람들의 뇌가 색상을 처리하는 방식에 공통된 신경 패턴을 지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한 사람의 뇌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은 인공지능이 다른 사람들의 뇌 반응만으로도 색상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마초 흡입, 생식력에 ‘직격탄’🚫 대마초 여성 생식력에 미치는 충격적 영향: "염색체 이상 증가로 임신 성공률 떨어뜨려" 캐나다 연구팀이 대마초 주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가 여성의 생식력과 체외수정(IVF) 성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마초가 난자 발달과 안정성을 방해해 건강한 임신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과학적 증거를 최초로 제시했다. 💡우리 몸의 ‘면역 제동장치’를 밝히다 [2025노벨상] 면역계의 '브레이크' 발견이 가져온 의학 혁명 브런코, 램스델, 사카구치의 발견은 면역학의 근본적 질문에 답했을 뿐만 아니라 무수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었으며, 면역계가 단순히 '적'을 공격하는 무기가 아니라 정교한 균형 시스템이라는 인식은 현대 면역학과 임상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은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거머쥐게되었다. 조절 T세포는 자가면역과 면역병리를 예방하고, 태아 거부를 방지하며, 만성 염증을 조절하고,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제어한다. 이 세포들의 치료적 잠재력은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수십 년간 면역치료의 핵심 축이 될 것이다. 인간 음주 본능의 진화적 뿌리🥂 침팬지도 힘들땐 모여서 음주를 한다 최근 Science(2025), Current Biology(2025), Trends in Ecology & Evolution(2025)에 발표된 연구들은 침팬지들이 야생에서 발효된 과일을 의도적으로 선택해 섭취하며, 그 알코올 농도(0.3~0.6%)가 인간의 맥주 한 잔에 해당하는 양임을 밝혀냈다. 이들은 집단으로 함께 섭취하는 사회적 행동을 보이며, 알코올이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사회적 유대 강화와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자연계에서는 원숭이, 새, 곤충 등 다양한 종이 발효 과일이나 수액을 통해 에탄올에 노출된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는 인간의 음주 문화가 농경 이후의 문화적 산물이 아니라, 공통 조상 시절부터 이어진 진화적 유산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알코올에 대한 인간의 신경·행동 반응이 수백만 년간 형성된 생물학적 토대 위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최신뉴스 생명과학·의학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한 재생 치료, 세포 속 에너지로 힘줄을 살리다. 반복적인 사용으로 손상된 힘줄(건)은 혈류가 적고 회복이 어려운 조직으로, 기존 항염 치료법만으로는 근본적인 재생이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줄기세포에서 분리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손상된 건 조직에 직접 이식하는 ‘미토콘드리아 이식 치료(MitoTherapy)’**를 개발했다. 이 치료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 기능을 회복시켜 염증을 줄이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며, 동물실험에서 실제 힘줄 기능이 향상됨이 입증됐다. 줄기세포보다 면역반응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높아, 향후 퇴행성 힘줄 손상·근육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대된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2025-10-15 기초·응용과학 아폴로 13호를 무사히 귀환시킨 우주비행사, 달에 영원히 잠들다 러벨의 삶은 실제로 20세기 중반 미국의 우주 개척 시대를 상징한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읜 소년이 자신의 열정과 끈기만으로 인류 역사의 가장 위대한 모험에 참여했다. 그는 폭발 직전의 로켓을 만들던 소년에서 인류를 달로 이끈 우주비행사가 되었다. 그 여정에서 그는 한 번도 달 표면을 밟지 못했지만, 아마도 그 누구보다 달과 더 깊은 관계를 맺었다. 아폴로 8호의 지구돋이 사진은 환경 운동의 상징이 되었고, 인류가 공유하는 연약한 행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다. 아폴로 13호의 극적인 귀환은 위기 상황에서 인간의 창의성, 침착함, 팀워크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러벨이 없었다면 이 두 가지 역사적 순간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민재 리포터 2025-10-14 기초·응용과학 [2025노벨상] 분자로 지은 '아파트'가 세상을 바꾼다 2025년 10월 8일,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일본 교토대학의 기타가와 스스무, 호주 멜버른대학의 리처드 롭슨, 미국 UC 버클리의 오마르 야기에게 노벨 화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수상 이유는 바로 "금속-유기 골격체의 개발"인데, 올해 수상한 세 명의 과학자가 만들어낸 분자 구조물은 내부에 거대한 빈 공간을 가지고 있어, 그곳으로 다양한 분자가 드나들 수 있다. 김민재 리포터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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