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7,2019
  • 유전자검사 믿을 수 있나?

    유전자검사 믿을 수 있나?

    변종 유전자로 인해 법적 갈등 유발 28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유전자검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최근 발생하고 법적 갈등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었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유전학자 제임스 에반스(James Evans) 교수는 유전자 감식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에 우려감을 표명했다. “분석 기술이 급속히 발생하고 있지만 수많은 변종 유전자들에 대해 모두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 이강봉 객원기자 2019년 04월 30일
  • 초콜렛, 고귀한 맛 사라지나

    초콜렛, 고귀한 맛 사라지나

    상업적 연구로 고유의 맛 실종 트리니다드섬에 있는 서인도제도대학교(University of the West Indies)의 식품공학자이면서 생물학자인 다린 수카(Darin Sukha) 박사는 카카오나무 전문가다. 그가 하고 있는 일은 카카오나무를 살펴보는 일이다. 나무에서 건강한 잎과 바싹 마른 잎을 떼어내 가루로 만든 후 어떤 맛과 냄새가 나는지 비교해 초콜릿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그가 하고 있는 일은 카카오나무를 살펴보는 일이다. 나무에서 건강한 잎과 바싹 마른 잎을 떼어내 가루로 만든 후 어떤 맛과 냄새가 나는지 비교해 초콜릿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박사는 “건강한 잎에서 야채에서 나는 냄새를 풍기고, 바싹 마른 잎에서 묶은 건초에서 나는 냄새가 나는데 이 미묘한 냄새의 차이가 카카오나무에서 나는 씨앗인 카카오콩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놀라운 맛 사라지고 있어” 코코아라고도 하는 카카오(cacao)는 아메리카 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두껍고 높이가 12m에 달한다. 잎은 긴 타원 모양이며 가죽질이고 끝이 뾰족하지만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수카 박사는 평생을 카카오나무 연구에 바친 생물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31일 ‘스미소니언’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초콜릿을 좋은 음악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무엇인가가 아름다운 것이 음악으로 재탄생하는 것처럼 카카오나무 안에 있는 고귀한 성분이 초콜릿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것. 이 맛으로 인해 고대 마야인과 아즈텍인 들은 카카오콩을 신들의 음식으로 여겼다. 마야인의 유적을 보면 카카오나무나 카카오열매, 그리고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 음료가 그들이 섬기던 신들과 함께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즈텍인 역시 카카오나무를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신성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신들의 음식으로 생각할 만큼 신비한 맛과 함께 사람의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다양한 효능을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카 박사가 카카오나무에 매료된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카카오콩에서 나오는 풍미를 매우 정교하게 분석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초콜릿 업체들이 원료를 구매하면서 그의 조언에 의존하고 있다. 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그 미묘한 차이를 찾아내기는 매우 힘들다. 이유는 풍미가 변질된 초콜릿 제품 때문이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초콜릿 대신 달콤함에 특수한 초콜릿 성분을 강조한 케이크와 같은 당과 제품(confection)에 너무 익숙해 있기 때문에 순수한 카카오콩 맛을 분별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중에 인기 있는 초콜릿 제품을 분석해보면 그 안에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인공적인 맛과 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수카 박사는 그의 저서 ‘Bread, Wine, Chocolate: The Slow Loss of Foods We Love’을 통해 특히 제조업체들에 의해 초콜릿의 놀라운 맛이 사라지고 있는데 대해 크게 개탄하고 있는 중이다. 유전공학으로 카카오콩 유전자편집도 수카 박사에 따르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콩은 사람이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풍미의 종합 판이다. 구은 헤이즐넛에서부터 달콤한 체리, 풋사과 등의 다양한 맛을 모두 합친 것 같은 놀라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 시중에서 팔리는 가장 좋은 초콜릿은 이 놀라운 풍미를 모두 살린 초콜릿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안에 맛과 향, 입안에서의 촉감과 함께 카카오가 지닌 약효까지 중남미 원주민들이 믿었던 것처럼 ‘신의 영역에 속한’ 것을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현실은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다. 마케팅에 집중된 초콜릿 생산으로 인공 맛과 향이 가미되고, 보존해야할 풍미가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유전학자들로 구성된 한 연구팀이 다양한 카카오콩을 대상으로 유전자분석을 실시했다. 그리고 전체 카카오콩에 들어있는 풍미에 따라 카카오콩을 10가지로 분류했다. 이전까지 사람들은 카카오콩을 겉모습과 열매의 풍미 두 가지 속성에 따라 분류해왔다. 사람이 3600년 전 카카오나무를 재배한 이후 처음으로 과학적인 방식에 의해 상세한 분류가 이루어졌다. 최근 들어서는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콩을 초콜릿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발효과정을 거쳐야 한다. 중남미 원주민들은 다양한 발효를 위해 카카오콩 위에 바나나 잎을 덮어놓거나 황마로 만든 자루, 혹은 마무 박스, 버들가지 소쿠리 등에 넣어 보통 3~8일 간의 발효시키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해왔다. 이 과정을 거쳐 카카오콩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구조가 방향족 화합물(aroma compounds)로 변화되기 시작한다. 수카 박사는 “이 과정이야말로 새로운 아기가 탄생하는 것 같은 생명현상의 위대한 순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 간 과학자들은 이 발효과정을 통해 창출되는 놀라운 풍미가 카카오콩 유전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유전자편집 기술을 통해 이 발효과정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수카 박사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초콜릿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테면 유전자편집을 통해 가장 많은 초콜릿 고객층인 청소년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만들어낼 수 있다. 수카 박사는 “그러나 이처럼 유전자가 변화된 카카오콩을 사용할 경우 카카오콩의 고유한 맛을 계속 보존해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가 소장으로 있는 서인도제도 대학교 카카오연구센터에서는 종 보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 이강봉 객원기자 2018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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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분석으로 미래 예측 가능?

    유전자 분석으로 미래 예측 가능?

    난치병 해결 돌파구 마련, 상업화 오‧남용 우려도 과학자들은 GWAS 기법을 통해 2003년 휴먼 게놈 프로젝트를 끝냈을 때 꿈꿨던 유전자 예측이 가능할지 의문을 품어왔다. 그러나 연구 현장에서 이런 의문을 불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었다. ‘전장유전체 연관성 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이란 연구기법이 그것이다. ‘GWAS’이라고 표기되는 이 기법은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자키(Ozaki) 연구팀이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특정 부위의 DNA 염기서열이 변이된 SNP(단일뉴클레오티드다형태) 유전자형 중에서 특정 질환 혹은 형질과 연관된 SNP를 발굴하는 분석 기법이다.

    • 이강봉 객원기자 2018년 08월 24일
  • 공상과학 실현할 2018년

    공상과학 실현할 2018년

    인공지능·유전학·우주공학 등 신시대 예고 2018년 유전학, 우주공학,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후속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거대한 장비로 무장한 우주 관측 프로젝트,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 프로젝트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이란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하기 위해 지구 전역의 9개 대형 전파망원경을 한데 묶어놓은 것을 말한다. MI,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연구소가 주도하고 세계 34개 천문대·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 이강봉 객원기자 2017년 12월 29일
  • 신종 ‘비디오믹스’ 기술 등장

    신종 ‘비디오믹스’ 기술 등장

    안면인식기술에 DNA 비교분석기술 적용 과학자들은 안면인식과 같은 영상 감시시스템에 유전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분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유전학의 ‘genomics’처럼 ‘비디오믹스(vidiomics)’란 신종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마다 다른 유전정보를 분석해 활용하는 유전학처럼 개인마다 다른 영상정보를 분석해 활용하자는 의도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활용가능성이 넓어지고 또한 테러리스트을 찾아내는 등의 감시 작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 이강봉 객원기자 2017년 10월 23일
  • 독서배틀로 과학의 힘을 겨루다

    독서배틀로 과학의 힘을 겨루다

    2014과학창의독서배틀대회 우수과학도서를 활용해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2014 과학창의 독서배틀 대회’ 결선전이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결선전에는 올해 인증을 받은 우수과학도서를 읽고 제출한 독서리포트의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중등부 5개 팀, 고등부 5개 팀 등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 김순강 객원기자 2014년 11월 10일
  • 과학…가능한 쉽게 가르쳐라

    과학…가능한 쉽게 가르쳐라

    세계 과학교육 혁신 현장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교육 과정을 좀 더 재미있고 알기 쉽게 만드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처 출판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과학학습 공간 '사이터블(Scitable)'이 있다.

    •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2012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