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과학이 되살린 2억 년의 생명🐢 Welcome back, 녹색 바다거북!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녹색바다거북을 ‘멸종위기종’에서 ‘관심대상종’으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는 40여 년간 이어진 전 세계 보존 활동가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역사적 성과로, 산란지 보호, 혼획 방지장치 도입, 지역사회 교육 등 다층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그러나 여전히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어업 혼획 등 위협이 남아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같은 보고서에서 북극 물개들이 해빙 감소로 위기 등급이 높아진 것은 대비되는 경고다. 녹색바다거북의 회복은 ‘지속적인 국제협력과 지역참여가 생태 보존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교훈적 사례로 평가된다. 🐶개가 알려준 인지의 진화 강아지도 물건의 ‘용도’로 분류한다고? 개는 훌륭하다 개가 장난감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단순 암기일까, 개념적 이해일까. 헝가리 연구팀이 '재능 있는 단어 학습자' 개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다. 개들이 외형이 전혀 다른 물건들을 사용 방식에 따라 분류하고, 처음 보는 물건에도 적절한 언어 라벨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어 능력 없이도 기능 기반 범주화가 가능하다는 이 발견은 인간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깊은 잠이 켜는 회복 스위치 수면 중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뇌 회로 제시 수면 중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뇌의 회로가 규명되었다. 시상하부에 있는 뉴런들이 성장호르몬을 얕은 잠에서는 서서히, 깊은 잠에서는 급격히 끌어올린다. 또한 성장호르몬은 뇌의 각성 허브인 청반점에 작용하여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도록 만들어 스스로의 분비를 줄인다. 숙면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색의 공통 언어를 찾다 하늘 아래 ‘같은 색’, 있다? 없다? 철학적 사유의 영역이었던 “내가 보는 빨강이 당신의 빨강과 같을까?”라는 질문에 뇌과학이 새로운 해답을 제시했다. 독일 튀빙겐 대학교 연구진은 서로 다른 사람들의 뇌가 색상을 처리하는 방식에 공통된 신경 패턴을 지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한 사람의 뇌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은 인공지능이 다른 사람들의 뇌 반응만으로도 색상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최신뉴스 생명과학·의학 대마초 여성 생식력에 미치는 충격적 영향: "염색체 이상 증가로 임신 성공률 떨어뜨려" 캐나다 연구팀이 대마초 주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가 여성의 생식력과 체외수정(IVF) 성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마초가 난자 발달과 안정성을 방해해 건강한 임신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과학적 증거를 최초로 제시했다. 김민재 리포터 2025-10-16 생명과학·의학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한 재생 치료, 세포 속 에너지로 힘줄을 살리다. 반복적인 사용으로 손상된 힘줄(건)은 혈류가 적고 회복이 어려운 조직으로, 기존 항염 치료법만으로는 근본적인 재생이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줄기세포에서 분리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손상된 건 조직에 직접 이식하는 ‘미토콘드리아 이식 치료(MitoTherapy)’**를 개발했다. 이 치료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 기능을 회복시켜 염증을 줄이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며, 동물실험에서 실제 힘줄 기능이 향상됨이 입증됐다. 줄기세포보다 면역반응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높아, 향후 퇴행성 힘줄 손상·근육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대된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2025-10-15 생명과학·의학 [2025노벨상] 면역계의 '브레이크' 발견이 가져온 의학 혁명 브런코, 램스델, 사카구치의 발견은 면역학의 근본적 질문에 답했을 뿐만 아니라 무수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었으며, 면역계가 단순히 '적'을 공격하는 무기가 아니라 정교한 균형 시스템이라는 인식은 현대 면역학과 임상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은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거머쥐게되었다. 조절 T세포는 자가면역과 면역병리를 예방하고, 태아 거부를 방지하며, 만성 염증을 조절하고,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제어한다. 이 세포들의 치료적 잠재력은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수십 년간 면역치료의 핵심 축이 될 것이다. 김민재 리포터 2025-10-15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침팬지도 힘들땐 모여서 음주를 한다 [2025노벨상] 면역계의 '브레이크' 발견이 가져온 의학 혁명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활용한 재생 치료, 세포 속 에너지로 힘줄을 살리다. 한국 연구진, 노벨상 이론 뒤집어…"우주는 가속팽창하지 않아" 수면 중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뇌 회로 제시 하늘 아래 ‘같은 색’, 있다? 없다? 대마초 여성 생식력에 미치는 충격적 영향: "염색체 이상 증가로 임신 성공률 떨어뜨려" "파킨슨병환자 배아줄기세포 치료로 지휘봉 다시 잡았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 미세먼지 동시 마시자 폐 면역 약화 "인간 줄기세포로 배양한 배아 유사체로 혈액세포 만들었다" 속보 뉴스 UNIST, 이산화탄소보다 310배 강한 온실가스 분해 기술 개발 "비만 있어도 근력 강하면 사망위험 감소…악력으로 측정 가능" "스트레스 많으면 냉장고 사용↑"…사물인터넷으로 측정 우주항공청, 위성정보 빅데이터 AI 학습 데이터셋 15만건 공개 과기부·공군, 양자과학기술 협력…국방력 강화 나선다 과기한림원, 'AIx신소재' 주제 한림원탁토론회 개최 한·IAEA 다자간 방사선 기술 국제공동회의 대전서 열려 QUICK LINK 사이언스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연구기관 목록 사이언스타임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