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거북의 발자국 🐢 무려 180년 만의 귀환이다 19세기 남획으로 1840년대 플로레아나 섬에서 사라졌던 갈라파고스 거대 거북 아종이, 다른 섬 혼혈 개체에서 확인된 유전자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역교배·사육을 거쳐 2025년 158마리가 플로레아나에 방류되며 180년 만에 복원 단계에 들어섰다. 거북은 씨앗 확산과 식생 조절 등 ‘생태계 엔지니어’로서 섬 생태 회복의 핵심이지만, 번식과 정착 성과는 수십 년에 걸쳐 확인될 전망이다. 바다를 건넌 플라스틱 유령들 👻 60년 전 캐나다의 쓰레기가 도달한 곳 스코틀랜드 북부 오크니 제도 샌데이의 하워 샌즈 해변에 1960~70년대 캐나다에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빈티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서양 해류와 최근의 이례적 폭풍·강풍, 해안 매립지 침식 등의 영향으로 대거 밀려들며 해변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단순히 큰 병이 늘어난 수준을 넘어, 1㎡당 수천 개에 달하는 폴리스티렌 미세 입자 등 미세플라스틱이 모래 속과 생태계(조류 서식지)까지 파고들어 자원봉사 청소로는 제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고, 활동가 데이비드 워너는 수거 쓰레기를 예술 작업으로 전환해 플라스틱 소비와 폐기 방식이 미래에 남길 피해를 경고하려 한다. AI 시대의 ‘생각 근육’ 키우기 📖 AI가 문장을 짓는 시대, 왜 다시 '인간의 독서'인가? 인공지능 시대, 독서의 의미를 묻는 제1회 책문화정책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유를 완벽히 모사하는 시대에 인간 고유의 '읽기'와 '사유'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근원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술에 의존하는 '인지의 외주화'가 초래할 사고력 퇴화와 인지적 불평등을 경계하며, 텍스트와의 성찰적 대화인 '딥 리딩'을 통해 비판적 판단력을 회복해야 함을 강조했다. 나아가 독서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정의하고, 학교 현장이 IT 기업의 시장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문 사서교사 배치와 법제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2차원 자성의 시대 개막🧲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 연구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은 층상 구조를 박리해 단층·수층에서 2차원 자성을 직접 연구할 수 있는 핵심 물질군으로, 2015년 단층 박리 성공 이후(2026년 기준) 약 10년간 박리·광학 측정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왔다. 독특한 전자·자기·광학 특성으로 양자물질·광전자공학·스핀트로닉스의 유망 후보로 주목받으며, 이론적으로는 2차원 장거리 상관과 강상관 자성의 국소 상관을 함께 다뤄야 하는 도전이 있다. 최신뉴스 신소재·신기술 로봇의 눈이 스스로 생각도 하는 뉴로모픽 비전 CES 2026이 보여준 피지컬 AI 열풍은 로봇의 일상화를 예고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로봇은 ‘보는 즉시’ 판단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뇌의 운영 방식을 모방한 뉴로모픽 반도체는 데이터의 이동을 줄여 시간 지연과 전력 낭비를 극복할 수 있다. 카메라와 같은 센서에 뉴로모픽 개념을 구현하여 색 인식과 객체 검출에서도 높은 정확성을 보인 이번 연구는 비전 AI의 미래를 앞당겼다. 정회빈 리포터 2026-03-04 기초·응용과학 한니발의 전쟁 코끼리, 전설을 넘어 실화로? 스페인 코르도바 인근 철기 시대 유적(콜리나 데 로스 케마도스)에서 약 10cm 크기의 코끼리 발뼈(입방체 형태)가 성벽 붕괴층 아래에서 발굴됐으며, 탄소 연대 측정 결과는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 기원전 218년 전후와 부합해 한니발 원정 시기 전쟁 코끼리의 실재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해당 뼈가 장식품용 상아나 매머드가 아니라 이동 중이던 살아있는 코끼리의 흔적이라고 보고, 주변에서 무기류·화살촉·동전·도자기 등이 함께 나온 점을 근거로 이 지역이 전투 맥락과 연결된다고 해석한다. 알프스를 넘은 ‘37마리’ 중 하나를 직접 입증하는 증거는 아닐 수 있지만, 포에니 전쟁 당시 유럽에서 전쟁 코끼리가 실제 운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고고학적 단서로 평가되며, 종(아프리카 코끼리/북아프리카 멸종종) 판별은 DNA 분석 등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정리된다. 김민재 리포터 2026-03-03 항공·우주 52년 만에 달 궤도로: 아르테미스 II의 도전 아르테미스 II는 4명의 우주인(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흐, 제레미 한센)을 태운 오리온 우주선이 SLS 로켓으로 발사되어 약 10일간 달 궤도를 비행하는 유인 임무로, 아폴로 이후 단절됐던 심우주 유인 탐사의 재개를 상징한다. NASA는 두 차례 웨트 드레스 리허설을 통해 연료 누출 등 문제를 보완하며 발사 준비를 진행했고, 임무는 달의 원면(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뒷면) 근처를 지나며 달 남극 지형 관측과 고해상도 촬영을 수행한 뒤 태평양 착수로 마무리된다. 이번 비행의 핵심은 SLS-오리온 통합 시스템의 유인 심우주 왕복 능력, 방사선 환경에서의 승무원 안전, 달 뒷면 통신 단절 구간에서의 자율 운항 및 통신 복원력을 검증하는 것이며, 이는 향후 아르테미스 III 달 남극 착륙과 달 자원·지정학 경쟁 구도 속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결정적 전초전이다. 김민재 리포터 2026-02-27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60년 전 캐나다의 쓰레기가 도달한 곳 로봇의 눈이 스스로 생각도 하는 뉴로모픽 비전 한니발의 전쟁 코끼리, 전설을 넘어 실화로? AI로 전력 소모 줄인다…한국 저전력 네트워크 기술 MWC서 공개 KAIST, '뇌를 닮은 AI' 개발…예측이 틀려도 한번 더 생각 배불러도 간식 못 참는 까닭은…"뇌가 계속 원하기 때문" 가천대 연구진, 정확성·속도 개선한 딥페이크 탐지기술 개발 잠 부족이 눈 섬유화 촉진…"망막전막 위험 25%↑" UNIST "백혈구 면역 반응으로 항암제 효과·재발 여부 확인" 전북대 오병택 교수팀, 폐수에서 메탄 생산 기술 개발 속보 뉴스 스마트워치로 병원급 혈류 측정…KAIST, AI 결합 전자패치 개발 사람 장 닮은 세포모델로 약물 유발 장벽 손상까지 정밀 진단 UNIST "비만 동반 간암 악화·항암제 내성 유발 원인 규명" 전남대 연구팀, 딥페이크 사진 차단 기술 개발 광주과기원 연구팀, 소아 뇌전증 새 치료 물질 개발 못 쓰던 2차원 촉매 앞뒷면 깨웠더니…리튬공기전지 성능 극대화 화학연, 정유 공정서 버려지는 황 활용 4D 프린팅 기술 개발 QUICK LINK 사이언스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연구기관 목록 사이언스타임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