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의 위험한 대답 위기 상황에 AI 챗봇을 찾는 청소년들, 과연 안전할까 언제든지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청소년들이 AI 챗봇을 친구이자 상담자로 찾고 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일부 AI 챗봇, 특히 캐릭터형 챗봇들은 자해, 자살 충동을 제대로 말리지 못하거나 심지어 위험한 말을 던지며 절망감을 키우기도 한다. AI가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한계와 기업의 상업적 목표를 고려하면, 기술은 보조 도구로만 쓰여야 하고 진짜 공감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도시에서 살 길을 찾다🍃 탈출한 애완동물에서 도시 생태계 연구의 새로운 모델로? 1970년대 애완동물 무역에서 탈출해 LA 도심에 정착한 앵무새들은, 외래종이지만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수천 마리의 안정적 개체군을 이룬 독특한 도시 야생동물이 되었다. 이들은 식물 열매와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해 번성했으며, 서로 다른 원산지의 종들 간 자연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교배(하이브리드화)까지 보여 과학자들에게 도시 생태·진화 연구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멸종위기인 몇몇 앵무새 종이 LA에서는 오히려 큰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도시가 만든 생물다양성의 방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도시 확산, 둥지 감소, 법적 보호 부족 등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화려한 새들은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이 외국어에 강한 이유🗣️ 다국어 언어의 구사가 뇌를 바꾼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 단순히 의사소통 능력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뇌의 구조와 기능이 실제로 변화한다. 신경가소성에 따라 뇌는 새로운 언어의 소리·문법·어휘를 처리하기 위해 신경 회로를 재배선하며, 회백질이 증가하고 뇌 영역 간 연결성도 강화된다. 특히 어린 아이는 뇌의 유연성이 높아 언어 학습에 유리하지만, 성인도 학습 과정에서 기억력·주의력·인지 제어 능력을 일부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다국어 사용이 곧 ‘더 똑똑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언어를 통해 더 넓은 문화와 사고방식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가치로 평가된다. 바이러스 막더니 암도 억제? 코로나19 백신의 뜻밖의 암 치료 효과 코로나19 mRNA 백신이 원래 목적이던 감염 예방을 넘어, 면역항암치료제와 조합하면 암 치료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암, 흑색종 환자에서 백신 접종군의 생존률이 비접종군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mRNA 자체가 면역세포를 자극하여 종양을 더 잘 인식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인과관계를 단정할 순 없지만, 이미 널리 쓰이는 백신 플랫폼이 향후 암 치료 보조요법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신뉴스 생명과학·의학 조류독감 H5N1, 북반구 전역 확산 가을 철새의 남하와 함께 치명적인 조류독감 H5N1이 유럽 전역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며 수십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고, 두루미까지 감염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H5N1은 조류뿐 아니라 포유류와 인간까지 감염할 수 있는 인수공통 바이러스로, 농장과 야생 조류의 접촉 과정에서 전파되며 높은 돌연변이율로 인간 간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돼지에서 인간형·조류형 바이러스가 재조합되면 새로운 팬데믹 변종이 탄생할 위험이 제기된다. 대규모 살처분은 식량 공급과 경제에 타격을 주지만, 확산을 막고 잠재적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전 세계적 경계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김민재 리포터 2025-11-26 환경·에너지 2025 기후 행동 성적표 ‘45개 전 항목 미달’… 1.5°C 목표 사실상 경보음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을 맞아 발표된 '기후행동 현황 2025' 보고서는 1.5°C 목표 달성을 위한 45개 지표 중 단 하나도 2030년 목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석탄 발전 퇴출은 10배, 산림 보호는 9배, 기후 금융은 연 1조 달러 증액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랜싯 보고서는 열 관련 사망이 연 54만 6,000명에 달하고, 20개 건강 지표 중 12개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고 경고했다. 일부 정부가 기후 공약을 후퇴시키는 가운데 도시와 보건 부문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속도'가 1.5°C 달성의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김현정 리포터 2025-11-19 기초·응용과학 잘 듣는 것은 친절이 아닌 올바른 치료의 시작 증상만 빠르게 묻고 끝나는 진료 문화 속에서, 경청이 어떻게 치료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지 되묻는다. 환자 옆에 앉아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열린 질문을 던지면 환자의 속마음을 끌어낼 수 있다. 직원 의견을 실제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면 환자의 만족도도 높아진다. 의료 현장에서 종종 사라져 버리는 ‘진짜 대화’를 되살리는 것은 올바른 치료의 필수 요소이다. 정회빈 리포터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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