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삶을 잠시 뒤로 하고 '일상 탈출'을 꿈꾸는 여름 휴가철.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휴가는 무엇보다 '건강한 휴가'가 전제되어야 한다. 특히 강, 바다, 계곡이나 수영장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곳에서는 물과 관련된 질환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영장이나 바다, 강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귀 안에 물이 들어가게 되고, 이를 빼내려고 손가락 등으로 후비면 외이도염이 생기거나 드물게는 중이염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 기능이 떨어져 염증이 더 잘 생길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는 즐겁지만 자칫하면 물놀이 후유증으로 각종 귓병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물놀이 후에 생기는 귓병으로는 외이도염이나 귀의 종기 등이 많으며 그 외에도 만성중이염 환자의 경우 고막 구멍을 통해 물이 들어가서 중이염이 재발되거나 만성외이도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를 하다 안과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은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신체접촉이 이뤄지는 수영장 등에서 전염되기 쉽다.
◆수영장병 '급성외이도염'= 외이도는 피부, 피지선, 땀샘, 이구선(귀지샘), 모낭, 연골 및 골(뼈)로 구성되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을 외이도염이라 한다. 특히 풀장에서 수영을 한 후 잘 생기기 때문에 '수영장'이라는 별칭이 있다.
증상으로는 처음에 약한 통증이 있을 뿐이지만, 후에는 수면 장애가 나타나며 보행이나 식사에 곤란을 느낄 수 있다. 통증은 경한 불쾌감으로부터 심한 박동성 통증까지 다양하며 귓바퀴를 잡아당길 때 심해진다. 치료는 고름에서의 세균배양검사를 통해 원인세균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한다. 농양(고름주머니)이 형성된 경우에는 절개해 고름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특히 여름철 바다나 수영장의 청결하지 않은 물을 억지로 빼내려고 무리하게 귀를 후비다가 외이도 피부에 상처를 줘 급성외이도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면봉, 종이, 귀 후비개 등으로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야 하고, 그보다는 고개를 기울이거나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만성 중이염 환자는 물놀이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고막이 손상돼 있는 만성 중이염 환자의 귀에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에만 아니라 고막 안쪽의 중이 공간까지 침입, 염증과 고름을 생기게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철 수영장 등에서 아데노바이러스 제8형과 제19형에 의한 결막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즉, 안구를 보호해주는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증상은 갑자기 눈이 충혈되면서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껄끄럽고 가려우며, 통증이 심하다. 눈에서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눈꼽도 낀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귀 밑부터 턱에 이르는 인파선이 붓고, 통증과 더불어 감기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대개 5일에서 1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치고 증상은 2~4주 정도 지속되며, 발병 후 2주까지 전염성이 높다.
의료계에 따르면 유행성 각결막염 치료는 2차적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종류의 광범위한 항생제를 투여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무엇보다도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폴로 눈병 '급성출혈성 결막염'= 물놀이 질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급성출혈성 결막염'이다. 엔테로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어 눈에 발생한다.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이유는 미국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1969년대에 이 병이 유행한 데서 별칭이 붙었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접촉 이후 약 24시간 이내에 결막에 작은 출혈이 생긴 뒤 점점 커진다. 특히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장기간 계속된다면 각막혼탁 등이 발생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눈병은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눈병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다면 눈을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에 잘 씻어주고, 손의 접촉을 통한 감염이 많은 만큼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가족 중에서 눈병에 걸렸다면 수건, 비누, 수저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안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영장이나 바다, 강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귀 안에 물이 들어가게 되고, 이를 빼내려고 손가락 등으로 후비면 외이도염이 생기거나 드물게는 중이염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 기능이 떨어져 염증이 더 잘 생길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를 하다 안과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은 직접적 또는 간접적인 신체접촉이 이뤄지는 수영장 등에서 전염되기 쉽다.
◆수영장병 '급성외이도염'= 외이도는 피부, 피지선, 땀샘, 이구선(귀지샘), 모낭, 연골 및 골(뼈)로 구성되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을 외이도염이라 한다. 특히 풀장에서 수영을 한 후 잘 생기기 때문에 '수영장'이라는 별칭이 있다.
증상으로는 처음에 약한 통증이 있을 뿐이지만, 후에는 수면 장애가 나타나며 보행이나 식사에 곤란을 느낄 수 있다. 통증은 경한 불쾌감으로부터 심한 박동성 통증까지 다양하며 귓바퀴를 잡아당길 때 심해진다. 치료는 고름에서의 세균배양검사를 통해 원인세균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한다. 농양(고름주머니)이 형성된 경우에는 절개해 고름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특히 여름철 바다나 수영장의 청결하지 않은 물을 억지로 빼내려고 무리하게 귀를 후비다가 외이도 피부에 상처를 줘 급성외이도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면봉, 종이, 귀 후비개 등으로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야 하고, 그보다는 고개를 기울이거나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만성 중이염 환자는 물놀이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고막이 손상돼 있는 만성 중이염 환자의 귀에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에만 아니라 고막 안쪽의 중이 공간까지 침입, 염증과 고름을 생기게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귀 밑부터 턱에 이르는 인파선이 붓고, 통증과 더불어 감기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대개 5일에서 1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치고 증상은 2~4주 정도 지속되며, 발병 후 2주까지 전염성이 높다.
의료계에 따르면 유행성 각결막염 치료는 2차적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종류의 광범위한 항생제를 투여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무엇보다도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폴로 눈병 '급성출혈성 결막염'= 물놀이 질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급성출혈성 결막염'이다. 엔테로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어 눈에 발생한다.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이유는 미국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1969년대에 이 병이 유행한 데서 별칭이 붙었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접촉 이후 약 24시간 이내에 결막에 작은 출혈이 생긴 뒤 점점 커진다. 특히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장기간 계속된다면 각막혼탁 등이 발생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눈병은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눈병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다면 눈을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에 잘 씻어주고, 손의 접촉을 통한 감염이 많은 만큼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가족 중에서 눈병에 걸렸다면 수건, 비누, 수저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안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 우정헌 기자
- rosi1984@empal.com
- 저작권자 2009-07-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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