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의 힘, 진화가 새긴 수명의 공식 자식 양육에 더 힘쓰는 성(性)이 오래 산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오래 산다. 의학의 발전과 생활 환경 개선으로 일부 국가에서 성별 간 수명 격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이 차이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동물종에서도 관찰되는 진화의 역사가 담긴 차이이기 때문이다. ‘교잡=퇴화’ 통념 깨다! 여우원숭이의 반전 진화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 한 번 아닌 여러 번 ‘폭발했다’ 서로 다른 종 간의 교잡은 종의 경계를 흐리고 다양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진화생물학의 오랜 통념이었다. 그러나 국제 공동연구팀이 104종의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교잡이 오히려 새로운 종 탄생의 '연료'로 작용했다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교잡을 경험한 종의 분화율은 그렇지 않은 종보다 4배 이상 높았으며, 4천만 년에 걸친 지속적인 유전자 교류가 현재의 다양성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교잡이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새로운 적응의 원료를 제공하고, 생식 장벽을 강화하며 종 분화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교잡을 경계 대상으로만 여겨온 보존생물학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구석기에도 ‘파랑’이 있었다💙 3만 년 동안 숨겨졌던 ‘그 색깔’의 비밀 3만 년 넘는 구석기시대 동안 유럽의 동굴벽화에는 파란색이 없었다. 파란색 안료를 구할 수 없어서일까, 아니면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것일까? 최근 독일에서 발견된 1만 3천 년 전 유물이 이 오랜 수수께끼를 풀 실마리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구석기인들이 파란색을 동굴벽화가 아닌 몸과 옷을 장식하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아시아에서 다시 쓰는 인류의 기원 100만년 전 중국 두개골 발견, 인류 진화 타임라인을 최소 50만년 앞당기나 중국 후베이성에서 1990년에 발견된 약 100만 년 전 화석 ‘윈시안 2’ 두개골을 CT·디지털 복원으로 재분석한 국제 연구팀은, 이 표본이 기존에 추정된 호모 에렉투스가 아니라 데니소바인과 가까운 ‘호모 롱기’ 계통의 초기 구성원임을 보고했다. 연구팀의 계통발생·베이지안(tip-dating) 분석에 따르면 롱기 계통의 기원은 약 120만 년 전, 현생인류(H. sapiens) 계통의 기원은 100만 년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사피엔스·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롱기) 사이의 분기는 대략 130만 년 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 이는 50–70만 년 전으로 보던 ‘주요 인류 계통 분기 시점’을 크게 재조정하고, 1백만 년가량의 장기간 공존·유전자 교류 가능성을 강화한다. 다만 유전 자료 부재 등으로 해석에는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어, 추가 화석(예: 윈시안 3) 분석과 생체분자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최신뉴스 기초·응용과학 개미들이 보여준 사회적 거리두기 건축 설계 마이크로 CT로 개미 둥지를 3차원 추적 관찰한 결과, 개미들는 병원체에 노출되면 둥지의 구조를 바꾸어 접촉을 분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바뀐 구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개미 방 사이의 감염 전파가 늦춰지고 같은 시간 동안 감염 개체 수가 줄어드는 ‘건축 면역’ 효과가 확인되었다. 우회 동선과 출입구 간 거리 증가가 감염 확산 속도를 낮췄고, 병원이나 기숙사 등 인간 공간의 동선 설계에도 응용할 수 있다. 정회빈 리포터 2025-10-29 생명과학·의학 스트레스받으면 코가 차가워진다 영국 서섹스 대학교(University of Sussex) 심리학 연구팀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우리 코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즉, 해당 발견은 스트레스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셈이다. 특히 언어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기 어려운 영유아나 의사소통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와 가까운 영장류 동물들의 정신 건강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김민재 리포터 2025-10-23 기초·응용과학 병이 쌓이는 속도를 늦추는 식사법 식단과 질환 축적 속도의 연관성을 2,500여 명의 15년 코호트 분석으로 검증했다. 채소 기반의 생선, 불포화지방산 중심의 식사는 심혈관, 뇌인지 질병이 쌓이는 속도를 늦춘 반면, 설탕 음료, 가공육 위주의 염증성 식단은 가속화하였다. 반면, 근골격계 질환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하루 한 끼의 건강한 식단도 습관이 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정회빈 리포터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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