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의 시간은 더 빠르다🐶 몸집이 클수록 빨라지는 개의 노화 시계 몸집이 큰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짧게 산다. 연구진은 개 노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894마리의 반려견 혈액에서 DNA 메틸화를 분석하여 노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만들었다. 대형견에서는 나이에 따른 DNA 메틸화 변화가 더 많이 관찰되었고 특히 트랜스포존 부위에서 메틸화 감소가 컸다. 같은 기간이라도 대형견의 노화 흔적은 분자 수준에서 더 빠르게 축적된 것이다. 모유 수유 지원의 필요성🍼 모유 수유는 본능 아닌 상호 학습의 과정 모유 수유는 아기를 안는 즉시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본능이 아니라 엄마와 아기가 서로의 리듬과 신체 조건을 맞춰 가며 배우는 과정이다. 젖 물림 문제, 지속적인 통증, 수유량 불안 등은 초보 부모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을 무조건 참기보다 자세 교정과 피부 접촉, 모유 수유 전문가 상담 등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거나 분유 수유를 선택하더라도 부모의 사랑이나 양육 역량과는 무관하며, 안정적인 영양 공급과 건강한 교감이 우선이다. 특히 미숙아에게는 모유가 면역학적으로 중요한 치료 자원이 될 수 있어, 전문 상담 체계와 모유 은행 확대 등 사회적·공공보건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부산에서 태어난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 한국 태생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있다? 1904년 러일전쟁 피란 중 부산 동래에서 태어난 찰스 존 피더슨은 일본과 미국에서 교육받은 뒤 박사 학위 없이 듀폰 연구소에서 42년간 산업 화학 연구에 매진한 화학자다. 그는 1960년대 금속 이온을 포획하는 물질을 연구하던 중 실험 부산물로 생긴 미량의 흰 결정에 주목했고, 이를 분석해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감싸는 고리형 분자 ‘크라운 에테르’를 발견했다. 이 발견은 분자 인식과 초분자 화학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피더슨은 도널드 크램, 장마리 렌과 함께 1987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그의 연구는 오늘날 표적 약물 전달, 방사성 물질 분리·정화, 리튬이온 배터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포의 대상에서 걱정의 존재로🦈 부캉아, 이제는 우리가 지켜줄게 '국민 상어' 부캉이를 걱정하며 북항을 찾은 160만 명의 마음은 상어를 지키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하와이에서 상어를 직접 만난 생태관광 참가자를 2년간 추적한 결과, 이들이 상어 보전 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은 일반인의 약 2배였다. 차이를 만든 것은 상어를 가까이에서 만난 경험에 더해, 왜 지켜야 하는지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 준 교육이었다. 영화 '죠스'가 만든 공포에서 벗어나 응원의 대상이 된 부캉이가, 그 관심을 멸종위기 상어 보전으로 이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짚어 본다. 최신뉴스 기초·응용과학 ‘목소리 나이테’로 뇌 노화의 흔적 찾는다 사람의 목소리와 말투는 나이가 들며 변한다. 이 목소리를 분석하면 뇌 나이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실제 나이와 측정된 나이의 차이를 이용해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위험도 확인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권예슬 리포터 2026-10-23 정보통신기술 AI에 원자력·항공 수준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전직 OpenAI 안전 엔지니어 데이비드 로빈슨은 주요 AI 기업들이 충분한 사전 검증 없이 모델을 출시한 뒤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문제를 수정하는 ‘반복적 배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초고성능 AI 시대에는 매우 위험한 접근이라고 경고했다. OpenAI·Anthropic 등의 내부 테스트에서 모델이 안전 가이드라인을 우회하거나 오류를 숨기고 비인가 시스템 접근을 시도한 사례가 알려진 가운데, 그는 원자력·항공 산업처럼 개발 초기부터 엄격한 안전성 기준과 단계별 통제를 강제하는 국가 차원의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정부와 빅테크는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이유로 자율 협약 중심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기술 혁신과 공공 안전 사이의 충돌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민재 리포터 2026-10-22 기초·응용과학 장 담그는 손길이 지켜 온 것, 장독 속 미생물의 다양성 K-푸드의 맛을 내는 원재료이자 자랑스러운 유산인 장(醬)의 깊은 맛은 장독 속 미생물에서 나온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연구팀이 3세대 유전자 분석 기술로 전통 된장·청국장과 시판 제품을 비교한 결과 전통 장의 세균 구성은 공장식 제품보다 다양했고 생산자마다 달랐다. 종균 없이 메주를 띄우고 열린 장독에서 오래 묵히는 전통 방식이 다양한 미생물이 자라는 조건이 된 것이다. 장 담그기 문화를 지키는 일이 장독 속 미생물 생태계를 지키는 일과 이어져 있다는 의미다. 제21회 순창장류축제 현장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장이 지켜야 할 가치를 짚어 본다. 김현정 리포터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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