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유전자 스위치를 밝히다🧬 김빛내리 교수, HFSP 나카소네상 아시아 최초 수상 2026년 7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BS RNA 연구단장 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2027년 HFSP 나카소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단은 mRNA의 '꼬리'가 유전자 발현을 정밀하게 조율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폴리A 꼬리만 알려져 있던 기존 상식을 뒤집고 mRNA 분해를 촉진하는 '유리딘 꼬리' 등 다양한 비전형적 꼬리 변형 메커니즘을 밝혀냈으며(2014년 Cell 게재), 마이크로RNA를 만드는 두 효소 드로셔와 다이서의 작동 원리와 3차원 구조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성과들은 코로나19 mRNA 백신의 안정화 전략과 암·치매 치료제 개발의 분자적 근거를 제공하며 기초 연구가 임상으로 이어지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노벨상 징검다리'로 불리는 이번 수상은 로레알-유네스코상, 영국 왕립학회·미국 국립과학원 회원 선출 등에 이어 한국 생명과학의 세계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기록이 되었다. 폭염 속 음주 경고🥵 폭염 속 차가운 맥주, 그 한 잔이 오히려 위험한 이유 2026년 6월 유럽에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를 식히려 마시는 차가운 맥주나 칵테일이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몸의 수분과 칼륨·나트륨·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을 함께 배출시키고, 땀 배출을 억제해 체온 조절을 방해하며 혈관 확장으로 혈압을 떨어뜨려 어지럼증과 심장 리듬 이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운동이나 격한 신체 활동으로 이미 수분과 전해질을 잃은 상태에서 마시는 술은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가속시켜 더욱 위험하며, 이는 노년층이나 심혈관 질환자뿐 아니라 젊고 활동적인 사람에게도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폭염 속 갈증 해소에는 알코올음료 대신 물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별빛보다 오래 남는 질문🌠 관측이 끝난 뒤 천문학자는 밤새 데이터를 수집한 뒤에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 채 새벽길을 걸어 돌아간다. 이 '알지 못함'은 처음엔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잠재성의 신호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는 매일 경험을 쌓고도 그 의미를 나중에야 깨닫는 우리 삶과도 닮아 있다. 오늘 밤 포착한 빛은 수백만 년을 달려온 우연한 여정이며, 이 사실은 경이롭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다시 하늘을 보게 되는 것이야말로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다. 결국 천문학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질문을 찾는 일이다.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알지 못함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글은 이러한 깨달음으로 마무리된다. 동의와 침묵 사이⚖️ 침묵이 동의가 될 수 있을까 독일이 2020년 부결됐던 장기기증 옵트아웃 도입 논의를 2026년 다시 꺼냈다. 매년 수백 명이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지만, 등록률은 40%대에 머물러 있다. 유럽 대다수 국가는 이미 옵트아웃을 채택했으나 독일은 옵트인을 유지 중이다. 그런데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옵트아웃 전환이 실제 기증률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관건은 제도보다 가족과의 사전 대화, 그리고 스페인 같은 탄탄한 이식 시스템이라는 지적이다. 신체 불가침권과 불법 매매 우려를 든 반대론도 여전하다. 시민 캠페인과 현장 전문가들은 제도 논쟁보다 가족과의 솔직한 대화가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 최신뉴스 생명과학·의학 알고리즘이 당신의 뇌를 노리고 있다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 연구팀은 4만 7,000명을 대상으로 한 42편의 기존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틱톡·릴스·쇼츠 같은 짧은 영상 플랫폼은 개인화, 무한 스크롤, 끊임없는 신선함이라는 세 가지 설계 요소를 갖고 있었다. 이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TV나 기존 온라인 영상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중독적 환경이 만들어진다. 전문가들은 특히 알고리즘이 사용자 개개인에게 딱 맞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제공하는 '개인화'를 핵심 동력으로 지목한다. 이 개인화는 도파민 보상 회로를 둔감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주의력 저하와 자기조절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분석된 연구의 대부분이 단순 횡단연구에 그쳐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한계도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가 결합되면 미래에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초개인화된 콘텐츠와 주의력 조작 위험이 예고된다. 김민재 리포터 2026-07-08 생명과학·의학 알츠하이머병 뇌에서 발견된 암 돌연변이 알츠하이머병은 오랫동안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으로 설명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뇌 속 면역세포에 쌓인 암 관련 돌연변이가 병의 진행에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암 관련 변이를 가진 미세아교세포가 늘어나고 염증성 특징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을 면역세포와 노화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정회빈 리포터 2026-07-07 생명과학·의학 초콜릿 한 입에 행복한 이유…스트레스 날리는 '뇌의 길' 찾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을 찾는 행동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었다. 중국 연구진이 초콜릿 같은 기호식품이 뇌 속 특정 신경 경로를 거쳐 실제로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으로 규명했다. 보상을 느끼는 전전두피질에서 시작된 신호는 스트레스 중추를 직접 흥분시키는 대신, 주변부의 억제성 신경세포를 거쳐 우회적으로 흥분을 가라앉혔다. 음식을 먹는 행위 자체보다 이 신경 경로가 실제로 작동하는지가 마음의 안정을 가르는 핵심이었다. 이번 연구는 치료 반응률이 낮은 기존 항불안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 표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현정 리포터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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