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4만km의 불덩이를 견디다☄️ 음속의 33배로 떨어지다, 아르테미스 II 귀환의 과학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10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안전하게 귀환함으로써,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에 인류의 심우주 유인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캡슐은 음속의 33배로 대기권에 재진입하며 섭씨 약 2,800도의 엄청난 열을 견뎌야 했고, 개선된 에이브코트 열 차폐막과 11개의 정교한 낙하산 시스템 덕분에 안전한 착수가 가능했다. 이번 임무는 40만 6천 킬로미터라는 인류 최장 거리 도달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인간의 눈으로 직접 달의 뒷면과 우주 개기일식을 관측하는 역사적 성과를 남겼으며, 향후 달 착륙 및 화성 탐사를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했다. 빨라진 과학, 더 무거워진 인간의 책임🔬 [과학의 달 특집] 지식의 영토를 넓히는 AI, 그 속도를 제어하는 인간의 통찰 AI가 과학의 속도를 바꾸고 있다. 가설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이를 검증하는 자율형 실험실(Self-driving Lab), 그리고 인간 연구자의 판단이 결합되면서 과학 연구의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더 이상 발견은 오랜 시행착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방대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최적의 연구 경로를 탐색하며, 과학은 ‘느린 축적’에서 ‘지능형 가속’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사이언스타임즈는 ‘무엇을 발견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발견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AI와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연구 생태계 속에서 과학의 속도와 책임, 그리고 지적 주권의 의미를 짚어본다. '모름'이 품은 무한한 가능성🌱 천문학자는 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까? 우주의 95%를 차지하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모른다"고 당당히 인정하는 천문학자들의 태도는 불확실성이 지니는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명쾌한 답과 근거 없는 확신만을 강요하는 현대 사회와 달리, 과학에서 오차 범위를 명확히 표기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진정한 지적 정직함의 표본이다. 결국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단순한 무능이나 지식의 공백이 아니라 새로운 발견을 향한 가능성이자 설렘의 원천이며,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앎의 시작이다. 우리 몸의 치밀한 방어 전략🧠 아플 때 왜 입맛이 ‘뚝’ 떨어질까 몸이 아플 때 식욕이 사라지는 현상은 우리 몸이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한 치밀한 생존 전략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팀은 장내 면역 세포인 ‘터프트 세포’가 신경계의 언어를 빌려 뇌에 긴급 신호를 보내는 정교한 핫라인을 규명했다. 이들 세포는 감염 초기에는 침묵을 지키다가 기생충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중기가 되어서야 아세틸콜린을 지속적으로 방출하여 뇌의 식욕 스위치를 꺼버리는 ‘시간차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신뉴스 환경·에너지 스라소니의 귀환 한때 유럽에서 멸종 위기에 처했던 유라시아스라소니가 야생동물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숲으로 돌아오고 있으나, 종의 진정한 생존을 위해서는 근친교배를 막고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이다.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전략적 방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취리히에서 훈련을 받고 독일-체코 접경 지역에 방사된 암컷 스라소니 '프레이야'의 사례는 국경을 초월한 유전적 교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즉, 진정한 생태계 복원은 단순히 동물을 자연에 풀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파편화된 서식지를 연결하여 지속적인 유전자 수혈을 이끌어내는 정교한 과학적 관리에 달려 있다. 김민재 리포터 2026-04-16 생활 속 과학 [과학의 달 특집] AI는 우리를 대체할까 확장할까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남긴 충격은 인공지능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먼저 각인시켰다. 그러나 2022년 공개된 ChatGPT 이후 AI는 전문가의 도구를 넘어 누구나 쓰는 일상 기술이 됐고, 이제는 로봇과 피지컬 AI로 현실 세계까지 넓어지고 있다. 4월 24~26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 in 경기’에서 그 변화를 직접 보고 AI와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정회빈 리포터 2026-04-15 기초·응용과학 주방의 영원한 난제: 마지막 한 방울의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진은 우유, 올리브오일 등 주방에서 흔히 쓰이는 액체들이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시간을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과 정밀 실험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액체의 점도에 따라 잔여물의 90%가 모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우유는 약 30초, 올리브오일은 9분 이상 소요되는 등 끈적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일상 속 사소한 불편함과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 '유희적 과학(Ludic Science)' 연구는 복잡한 유체 역학 원리를 쉽게 입증함과 동시에, 향후 가전 설계나 산업용 기계의 효율 개선 등 실용적인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민재 리포터 2026-04-15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과학의 달 특집] AI는 우리를 대체할까 확장할까 주방의 영원한 난제: 마지막 한 방울의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아플 때 왜 입맛이 ‘뚝’ 떨어질까 천문학자는 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까? 스라소니의 귀환 '뇌 속 신경염증 실시간 포착'…독성연, 플랫폼 개발 기계연 50주년 기념식서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카이로스' 공개 "수돗물 불소가 청소년기 IQ 낮춘다는 증거 발견 못해" '지구 산소 급증의 비밀' 지자연, 합천 운석충돌구서 해답 찾아 갑작스러운 당뇨병, 췌장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속보 뉴스 "폴더블폰에 주름을 없애다"…KAIST, 디스플레이 판도 바꾼다 전남대, AI로 암 환자 약물 반응 예측 기술 개발 "출생 직후 신생아 장에서 항생제 내성 유전자 다수 검출" 미세먼지·폭염·산불 연기…기후변화, 신장 건강 해친다 ETRI, 제작 공정 지능화하는 AI 미디어 기술 공개 전자파·방사선 한 번에 차단…머리카락보다 얇은 소재 나왔다 GIST 공동연구팀, 인간처럼 감정 읽는 AI 기술 개발 QUICK LINK 사이언스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연구기관 목록 사이언스타임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