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사고의 기술🌳 망원경과 현미경 - 멀리 보는 사람과 깊이 보는 사람 세부로 깊이 파고드는 '현미경적 시각'과 여러 분야를 넓게 연결하는 '망원경적 시각'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완성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다. 세부에만 집착하면 전체적인 맥락을 잃게 되고, 반대로 거시적인 큰 그림에만 치중하면 디테일을 놓쳐 연결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스케일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지 명확히 인지하고, 필요에 따라 시야의 배율을 유연하게 조절하여 숲(전체)과 나무(세부)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과학자이자 뛰어난 사고자가 갖춰야 할 핵심 기술이다. 천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논문🌠 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 100년 전 한 여성이 밝혀낸 우주의 성분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은 1925년 항성 대기 성분 분석을 통해 별이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졌음을 최초로 밝혀내며, 우주 원소 조성에 대한 당시 과학계의 기존 관념을 완전히 뒤엎었다. 발표 초기에는 주류 과학자들에게 묵살당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위와 직위에서 오랫동안 차별을 겪어야 했으나, 그녀의 발견은 훗날 별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와 우주 화학을 이해하는 핵심 토대가 되었다. 숱한 편견을 이겨내고 하버드 대학교 최초의 여성 정교수가 된 그녀의 위대한 업적은 최근 런던 노팅힐 옛집에 파란 명패(블루 플라크)가 달리며 100년 만에 다시금 기려지고 있다. 진화하는 고에너지물리학⚛️ 고에너지물리학, 다시 프레임을 세우다—한국고에너지물리학회장에 취임하며 현대 고에너지물리학은 전통적인 가속기 기반의 실험을 넘어 다중신호 천체물리학 등을 아우르며, 이론·실험·관측을 통합하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 속에서 이론으로 실험의 방향을 이끌었던 고(故) 이휘소 박사의 철학을 계승하고자 출범한 한국고에너지물리학회는 핵·입자·천체물리학의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 학회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국내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주도하기 위해 '한국 고에너지물리학연구소(가칭 벤자민 리 연구소)' 설립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의 근본 법칙을 규명하고 인류 지식 확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심장에 붙이는 미세바늘 패치🩹 줄기세포가 머물고 작동하게 돕는 전기바늘 패치 개발 심근경색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요법은 오래전부터 주목받아 왔지만, 주입한 세포가 심장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개발된 미세바늘 패치는 줄기세포를 손상 부위에 붙잡아 두는 동시에 전기 자극을 제공해 기존 줄기세포 치료의 약점을 보완했다. 전자공학과 생명과학의 결합이 심근경색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최신뉴스 기타 전 세계 성인 절반, 주 1회 이상 외식…비만과의 연관성 65개국에서 확인 전 세계 성인의 약 절반이 주 1회 이상 외식을 하며 이러한 식습관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소득 국가에서는 외식이 이미 일상적인 규범으로 자리 잡은 반면, 저소득 및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는 고열량 음식을 쉽게 접하는 '영양 전환' 과정을 겪으며 외식 빈도가 높은 성인의 비만 위험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또한 소득이 낮을수록 전반적인 외식 빈도는 낮았으나, 일단 외식을 시작한 사람들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고소득 국가와 비슷한 빈도로 외식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외식과 비만의 연관성이 전 세계적인 현상임을 강조하며, 향후 비만 예방을 위한 공공 보건 정책이 가정 밖 식품 환경을 핵심 개입 지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현정 리포터 2026-06-01 기초·응용과학 파도가 꺼낸 1억 년의 비밀 - 화석이 쏟아지는 해변의 지질학 영국 남부 해안과 와이트섬 일대는 끊임없이 진행되는 해안 침식 덕분에 중생대 퇴적층이 자연스럽게 깎여나가며 수많은 고생물 화석이 발견되는 세계적인 화석의 보고다. 따뜻한 열대 해역이었던 쥐라기 해안에서는 어룡, 수장룡, 암모나이트 등 해양 생물 화석이 주로 발견되는 반면, 과거 유럽 대륙과 육지로 이어져 있던 와이트 섬은 영국 공룡 다양성의 절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육상 공룡 화석이 쏟아져 나온다. 해변의 돌덩이나 뼛조각을 잘 관찰하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화석을 찾아낼 수 있어, 이 지역은 자연이 직접 발굴해 주는 거대한 야외 지질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다. 김민재 리포터 2026-06-01 사타가 간다 과거-현재를 잇는 국가유산교육, ‘이어지교’ 포항 현장을 가다 국가유산은 더 이상 박물관 진열장 속에 머무르지 않는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국가유산 교육 체험관 ‘이어지교’는 AR·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의 복합문화시설과 학교, 복지기관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어지교는 문화 향유 기회의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국가유산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포항 구룡포과메기문화관 현장을 찾아 국가유산과 과학기술, 그리고 교육이 만나는 접점의 현장을 사이언스타임즈가 다녀왔다. 김현정 리포터 2026-05-29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 100년 전 한 여성이 밝혀낸 우주의 성분 파도가 꺼낸 1억 년의 비밀 - 화석이 쏟아지는 해변의 지질학 줄기세포가 머물고 작동하게 돕는 전기바늘 패치 개발 전 세계 성인 절반, 주 1회 이상 외식…비만과의 연관성 65개국에서 확인 '탄소 다량 배출' 나일론 원료, 친환경 생산 가능성 열린다 "적색왜성이 지구형 행성 삼켰을 가능성 뒷받침 증거 발견" 식물도 서로 눈치 보며 자란다…"이웃에 맞춰 성장속도 조절" "단백질 섭취 적은 노인, 근력약화·일상생활 장애 위험 높아" "뇌 작동 원리 이해가 미래 컴퓨팅 기술 혁신과 직결" "사슴 몸에 정착하면 날개 떼고 시각 민감도 낮추는 흡혈 곤충" 속보 뉴스 "꿀벌 여왕벌은 특별한 성분·구조의 여왕방에서 길러진다" 5월 과기인상에 손훈 교수…중소형 시설물 정밀관리 기술 개발 "목성급 자기장 가진 외계행성 증거 발견…자기장 세기 첫 추정" 엘니뇨 발생 가시화…WMO "6∼8월 발생 확률 80%" '하트 무늬' 희귀 나비 살린다…경북서 첫 자연 복원 호남권생물자원관-전남도산림연구원, 그린바이오 상용화 협력 몸속 지방산이 암세포 성장 억제…KAIST, 항암 치료 전략 제시 QUICK LINK 사이언스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연구기관 목록 사이언스타임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