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족보를 지켜야 하는 이유🌱 기후 위기 속 살 곳을 잃어가는 식물들 식물은 기후변화에 맞춰 씨앗과 포자로 서식지를 옮길 수 있지만, 최근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는 그것만으로는 멸종 위험을 막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2100년 무렵 조사 대상 식물의 7~16%가 기존 서식지의 대부분을 잃을 수 있으며, 이는 이동이 느려서가 아니라 적합한 서식지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연구는 특정 속씨식물의 멸종이 긴 진화사의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식물 보전은 이제 어디와 무엇을 먼저 지킬지 정하는 과제가 되고 있다. 화성 암석, DNA 재료 품었다🧬 35억 년 전 화성 암석에서 꺼낸 분자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35억 년 전 화성 암석에서 생명체의 핵심 구성 요소인 DNA 전구체 등 20여 종의 유기 분자를 사상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분자들의 정확한 기원(생명체, 운석 충돌, 지질 반응 등)은 추가 탐사를 통해 밝혀내야 하지만, 과거 화성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화학적 환경을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AI가 찾은 차세대 다이어트 물질🧪 '오젬픽' 필요없다? 기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오젬픽, 위고비 등)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나 메스꺼움이나 소화 장애 등 후뇌 자극으로 인한 부작용이 컸으나, 최근 스탠퍼드 의대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뇌의 시상하부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부작용 없이 식욕을 억제하는 새로운 자연 펩타이드 분자 'BRP'를 발견했다. 현재 동물 실험에서 근육 손실 없이 지방만 줄이는 성공적인 감량 효과를 보여 향후 진행될 인간 대상 임상시험 결과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위성이 찾아준 내 이름🛰️ 지구 어딘가에 ‘내 이름’이 새겨져 있다? 지구 어딘가에 내 이름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면? NASA와 USGS가 공개한 '랜드샛으로 내 이름 쓰기(Your Name in Landsat)'는 강줄기, 빙하 균열, 농경지 경계 같은 실제 지구 지형지물이 알파벳과 닮았다는 점을 활용해 이름을 시각화해 주는 웹 도구다. 단순한 재미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1972년부터 53년간 지구를 촬영해 온 랜드샛 위성의 방대한 관측 아카이브가 있다. 도시의 팽창, 산림의 소멸, 빙하의 후퇴—랜드샛이 기록한 지구의 변화가 이름 한 글자 안에 담겨 있다. 최신뉴스 항공·우주 스케일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진다 광활한 우주의 시간과 지질학적 스케일로 세상을 바라보면, 당장 커다랗게 느껴지는 위기도 결국 지나가는 과정임을 깨닫는 여유를 갖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천천히 쌓이는 매일의 작은 노력과 습관이 결국 히말라야산맥처럼 거대한 삶의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영겁의 시간 속에서 찰나에 불과한 인간의 일생을 인지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기적과도 같은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오늘 하루를 더욱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김민재 리포터 2026-05-15 기초·응용과학 개의 가축화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었다 영국 가우프스 동굴에서 확인된 1만 5천 년 전 개의 턱뼈를 통해, 개의 가축화가 기존에 알려진 농경 사회 이전인 구석기 시대 수렵·채집 시기부터 이미 시작되었음이 새롭게 밝혀졌다. DNA 및 화학적 분석 결과 당시의 개와 인간은 동일한 식단을 공유할 정도로 오늘날의 반려동물과 다름없는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빙하기가 끝날 무렵에는 이미 단일 조상에서 유래한 개들이 유라시아 전역으로 퍼져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특별한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었다. 김민재 리포터 2026-05-14 생명과학·의학 봄이 되면 왜 이렇게 피곤할까? 흔히 알려진 '봄 피로(춘곤증)'는 측정 가능한 생물학적 현상이 아니라 심리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만들어진 착각으로 밝혀졌다. 멜라토닌 과잉이나 혈압 저하 같은 기존 가설들은 의학적 근거가 없으며, 봄에 유독 피곤하다고 느끼는 것은 '봄에는 활기차야 한다'는 기대감이 부르는 인지 부조화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봄철에 겪는 심각한 피로감은 겨울철에 누적된 비타민 D 결핍이나 계절성 우울증(SAD)의 연장선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계절 탓으로 합리화하기보다는 피로가 지속될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아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재 리포터 2026-05-13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지구 어딘가에 ‘내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오젬픽' 필요없다? 기후 위기 속 살 곳을 잃어가는 식물들 35억 년 전 화성 암석에서 꺼낸 분자 개의 가축화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었다 "4가지 화합물 한 번에 결합하는 합성법 세계 최초 개발" 스케일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진다 "탄소 배출 98% 줄인 시멘트 생산 신기술…전기+폐시멘트 활용" 당뇨발 절단 공포 끝…KAIST, 실시간 진단 '드레싱 패치' 개발 표준연, '손상 DNA 조각' 개수까지 세는 초정밀 분석 기술 개발 속보 뉴스 UNIST "건조상태서 물에 닿은 때보다 7배 밝은 광소재 개발" 삼키기 어려운 환자도 편하게…맞춤형 3D 식품 개발 "젖은 커피찌꺼기가 90초 만에 무연탄급 고급 연료로 변신" "과학을 쉽고 재밌게" 6월 13∼14일 제주과학축전 유전자 돌연변이 강해지면 자폐증 남녀 증상 차이 사라진다 '우주항공의 날' 맞아 경남 곳곳서 체험행사·콘퍼런스 풍성 정부, 차세대 원전 승부수…SMR 메가프로젝트 본격화 QUICK LINK 사이언스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연구기관 목록 사이언스타임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