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괴담, 과학으로 팩트체크🔍 스타틴이 치매 유발한다고? 스타틴이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치매를 유발한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기사에 인용된 19개 이중맹검 무작위 임상시험의 12만 3,000명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스타틴 복용군과 위약군의 인지장애 발생률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뇌는 혈뇌장벽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분리되어 필요한 콜레스테롤 대부분을 자체 합성하며, 2012년 FDA 경고도 극히 일부에서 보고된 일시적이고 가역적인 기억 이상에 관한 것으로 치매나 영구적인 뇌 손상과는 구별된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약물 상호작용 등을 의료진과 점검해야 하며,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임의 복용 중단은 피해야 한다. 의식은 없어도 해마는 듣고 있었다🧠 마취된 뇌는 어디까지 듣고 있을까 전신마취로 의식과 기억이 사라진 동안 뇌도 모든 정보 처리를 멈추는 것일까. 지난 5월 네이처에는 전신마취 동안 사람의 개별 신경세포 활동을 기록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실험 결과 마취된 해마는 반복되는 소리 중 특이한 소리를 점차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었고, 팟캐스트에 등장하는 단어의 의미 차이도 구분할 수 있었다. 이는 의식이 없어도 일부 학습과 언어 처리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일의 조용한 팬데믹💊 독일, 30세 미만 젊은 층 마약 사망자 급증 독일의 약물 남용 사망자가 2025년 2,150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특히 30세 미만 사망자가 528명(2021년 대비 53% 증가)에 이르는 등 피해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벤조디아제핀·오피오이드 진통제 등 처방약 관련 사망이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고, '좀비 마약' 펜타닐 등 합성 오피오이드와 크랙·코카인 사망도 크게 증가했으며 전체 사망의 81.5%가 여러 약물을 섞는 '혼합 남용'과 관련됐다. 마약 유통은 주택가 우편함 무료 샘플 투척, QR코드·메신저 채널 등 일상으로 무차별 침투하고 있으나, 중독 치료 시스템은 자금난과 의사 부족으로 한계에 다다른 상태여서, 독일 정부는 모니터링·경보 시스템 구축과 청소년 예방 강화, 프랑스와의 대체 약물 공동 연구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별자리는 발견이 아니라 발명이다⭐️ 별자리를 만드는 사람들 오리온자리를 이루는 별들은 실제로는 수백 광년씩 떨어져 아무런 물리적 관계가 없지만, 인간은 그 사이에 선을 긋고 이야기를 만들어 수천 년간 항해와 계절 예측, 공동체 결속의 도구로 삼아왔다. 별자리가 인간의 발명이라는 사실은 허구가 아니라 오히려 경이로운 일로, "의미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여서 흩어진 사건들 사이에 선을 긋고 이야기를 만들며, 이러한 서사 능력은 심리학적으로 정신 건강과도 깊이 연관된 '생존'의 문제다. 다만 같은 별이라도 어떻게 잇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되듯, 어떤 선을 긋느냐가 중요하고, 이야기를 섣불리 완성하거나 타인이 그어준 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며, 불완전함 속에서도 선을 긋고 나아가는 것이 곧 삶을 살아가는 용기다. 최신뉴스 생명과학·의학 흑사병, 농경사회 이전에도 치명적 대유행 있었다 흑사병은 오랫동안 중세 유럽의 밀집 도시와 쥐 떼를 배경으로 한 질병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인근 수렵채집민 유골에 대한 고게놈 분석 결과, 약 5,500년 전 소규모 가족 공동체에서도 페스트균이 높은 치사율로 유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벼룩 매개 전파 경로가 아직 진화하지 않은 초기 균주에서 강력한 슈퍼 항원 유전자를 확인했으며, 이것이 아동에게 집중된 사망 패턴을 설명할 단서로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에 게재됐으며, 페스트의 기원과 전파 경로에 대한 기존 가설을 재검토하게 만든다. 김현정 리포터 2026-07-23 생명과학·의학 구강건조증, 침샘을 다시 작동시키는 줄기세포 치료 침의 99%는 물이지만 나머지 1%가 소화, 살균, 치아 보호 등 우리 몸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한다. 침이 줄어드는 구강건조증은 흔한 질환이지만, 이미 무너진 침샘을 되살리는 치료법은 30년 넘게 없었다. 연구팀은 탯줄 줄기세포, 세포를 붙잡는 고분자 매트릭스, 0.8mm 침샘 관을 통한 정확한 전달을 결합한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그 결과 쇼그렌병 모델 생쥐에서 침 분비량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온몸의 면역 균형까지 되살아났다. 이 연구는 구강건조증 치료에 처음으로 '재생'이라는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2026-07-22 환경·에너지 다가오는 지옥 열파, 인간의 몸은 폭염에 적응할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인체는 외부 온도가 23도만 넘어도 혈관 확장과 발한으로 체온을 조절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면 이 기능이 마비되어 심부 온도 42도에서 다발성 장기 부전과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심혈관·폐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속도가 인체의 진화적 적응 속도(수 세기 단위)를 크게 앞질렀다고 지적하며, 특히 노인·영유아·임산부·기저질환자·야외 근로자는 '비보상성' 상태에 쉽게 도달해 사망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온대 기후였던 한국도 습도 높은 폭염과 도심 열섬 현상으로 온열질환 피해가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만성질환자의 사전 약물 조절과 겨울(1월)부터의 대비, 충분한 수분 섭취와 금주·금연 등 개인 관리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김민재 리포터 2026-07-22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다가오는 지옥 열파, 인간의 몸은 폭염에 적응할 수 있을까 구강건조증, 침샘을 다시 작동시키는 줄기세포 치료 스타틴이 치매 유발한다고? "뇌 노폐물 배출 '첫 관문' 확인…뇌질환 연구 새 전기 기대" 별자리를 만드는 사람들 흑사병, 농경사회 이전에도 치명적 대유행 있었다 전기 없이 바닷물을 식수로 바꾼다…돌돌 만 나무가 해답 UNIST "반도체 잉크로 6G·우주통신용 고주파 스위치 개발" 머리카락 1천분의 1 나노패턴…3D 프린터로 손쉽게 만든다 '위고비'가 뇌 건강도 보호?…"성인 발작 위험 낮춘다" 속보 뉴스 충남대 자연사박물관 "물개복치 화석 세계 최초로 발견" 포항공대, 고강도·수소저항성 동시에 갖춘 합금 개발 1조1천억 '새빛가속기' 첫 삽…반도체·신약 연구 새 전기 세포성장 신호켜는 핵심 스위치 발견…KAIST "차세대 항암 표적" AI가 바다 읽어 기후 예측한다…KIST "200일 해양예측 AI 개발" 전기연구원, 충전 없이 50년 이상 쓰는 '베타전지' 국내 첫 실증 '여름 방학엔 과학의 도시로!'…대덕특구 청소년 프로그램 다채 QUICK LINK 사이언스올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연구기관 목록 사이언스타임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