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AI 시대🏃♂️ [과학의 달 특집] AI는 우리를 대체할까 확장할까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남긴 충격은 인공지능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먼저 각인시켰다. 그러나 2022년 공개된 ChatGPT 이후 AI는 전문가의 도구를 넘어 누구나 쓰는 일상 기술이 됐고, 이제는 로봇과 피지컬 AI로 현실 세계까지 넓어지고 있다. 4월 24~26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 in 경기’에서 그 변화를 직접 보고 AI와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마지막 한 방울의 물리학💧 주방의 영원한 난제: 마지막 한 방울의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미국 브라운 대학교 연구진은 우유, 올리브오일 등 주방에서 흔히 쓰이는 액체들이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시간을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과 정밀 실험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액체의 점도에 따라 잔여물의 90%가 모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우유는 약 30초, 올리브오일은 9분 이상 소요되는 등 끈적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일상 속 사소한 불편함과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 '유희적 과학(Ludic Science)' 연구는 복잡한 유체 역학 원리를 쉽게 입증함과 동시에, 향후 가전 설계나 산업용 기계의 효율 개선 등 실용적인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IQ 테스트가 '순발력' 테스트? IQ 130이면 천재일까? IQ 테스트는 논리적 추론과 분석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창의성이나 정서적 공감 능력(EQ)과 같은 인간의 입체적인 지적 능력은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또한 서구적 규범에 치우친 문화적 편향성이 존재하며 지능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유동적인 것이므로, IQ 점수를 개인의 한계를 규정하는 절대적 척도로 삼기보다는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개인의 고유한 강점과 가능성을 바라봐야 한다. 인류, 가장 먼 우주에 닿다🚀 창문 너머로 본 지구 — 아르테미스 II가 전한 가장 오래된 진실 54년 만에 유인 달 궤도 비행에 나선 아르테미스 II는 4명의 우주인이 10일간 달을 돌고 귀환하는 역사적인 임무로,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멀리 비행한 신기록을 세웠다. 승무원들은 이번 비행을 통해 달 뒤편에서 지구가 지고 다시 떠오르는 '지구돋이(Earthrise)' 현상을 비롯해 오로라, 황도광, 그리고 우주 공간에서의 개기 일식 등 경이로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이 우주에서 전해온 생생한 기록은 과거 아폴로 임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사는 지구가 우주 속에 떠 있는 아름답고 하나뿐인 둥근 행성이라는 벅찬 진실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최신뉴스 항공·우주 "모든 모델은 틀렸다, 그러나 어떤 것은 쓸모 있다" "모든 모델은 틀렸다. 그러나 어떤 모델은 쓸모 있다"라는 통계학자의 격언처럼, 현실을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모델일지라도 세상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도구로서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지도가 실제 땅의 모든 것을 담아내지 않아도 길을 찾는 데 유용한 것처럼, 과학의 이론이나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 역시 마찬가지다. 진정으로 좋은 모델은 맹목적인 이데올로기나 음모론과 달리 '자신이 틀릴 수 있음(반증 가능성)'을 항상 내장하고 있으며, 나아가 삶 속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더 이상 현실과 맞지 않을 때 아끼던 낡은 모델을 과감히 버리고 수정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김민재 리포터 2026-04-10 정보통신기술 AI의 창의성 ‘평균’ 인간 능가, ‘상위’ 인간의 창의성에는 못미쳐 AI가 창의성마저 인간을 앞설 수 있을까.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연구팀이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9종을 영어권 10만 명과 동일한 창의성 검사로 맞붙인 결과, GPT-4는 인간 전체 평균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넘어섰다. 그러나 창의성 상위 50% 인간 앞에서는 어떤 AI도 벽을 넘지 못했다. AI의 창의성은 설정값과 프롬프트에 따라 조율 가능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평균'은 넘었지만 '상위'는 아직—AI 창의성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대규모 연구 결과다. 김현정 리포터 2026-04-09 사타가 간다 [과학의 달 특집] 세계 최초 과학 축제, 37년째 에든버러를 실험실로 만들다 (2) 2026년 에든버러 과학 축제는 '고잉 글로벌(Going Global)'을 주제로, 스코틀랜드 최초의 여성 과학자들을 조명하는 개막 갈라부터 영국 최초 우주인 헬렌 샤먼, 야생동물 촬영가 함자 야신, 제인 구달의 동료 등 각자의 분야에서 세상을 넓혀온 인물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강연뿐만 아니라 현미경 관찰이나 스코틀랜드의 발명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어린이 무료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신체적·감각적 제약이 있는 방문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누구나 장벽 없이 과학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김민재 리포터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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