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바꾸는 우주 환경🦠 우주비행사는 '변비왕'? 우주비행사들이 오랫동안 시달려 온 변비, 그 원인이 혈액 속에서 드러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와 NASA 공동 연구팀이 우주비행사 52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무중력 상태에서는 음식물이 장에 오래 머물고 장내 세균이 식이섬유 대신 단백질을 분해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발효 산물은 신장 손상이나 집중력 저하와도 관련이 있는 만큼, 왕복 3년이 걸리는 화성 탐사를 앞두고 우주 식단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람뿐 아니라 장 속 세균까지 먹여야 하는 우주 식탁의 과제를 들여다본다. 디지털 주권과 환경 주권 사이⚖️ "디지털 주권"인가, "자원 침탈"인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비스 확대에 맞춰 유럽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면서, 유럽의 디지털 주권 강화라는 목표가 전력·수자원 고갈 및 주민 반발이라는 부작용과 충돌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냉각과 운영에 막대한 물과 전기를 소비해 가뭄, 전력망 과부하, 전기요금 상승 우려를 키우며, 기존 핵심 도시권을 넘어 농촌 지역까지 갈등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EU는 대형 데이터센터의 에너지·물 사용량과 폐열 재활용을 평가하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업계는 무수 냉각과 순환 냉각, 데이터센터 폐열의 지역난방 활용 등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지역사회·환경 보호를 함께 달성하려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떠나는 수심 1만m 심해 여행 🌊 심해 탐사가 보여주는 보이지 않는 세계 과학자들이 탐사하는 깊은 바다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전시가 열렸다. 싱가포르 아트사이언스 뮤지엄(ArtScience Museum)에서 진행 중인 ‘Into the Ocean: Journey Beneath’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바다를 과학자들이 어떻게 관찰하고 이해하는지를 풀어낸 전시다. 알록달록한 나비의 생존 전략🦋 화려한 나비의 날개가 포식자의 눈을 속이는 법 나비의 화려한 날개는 포식자의 눈에 잘 띄지만 비행 중에는 오히려 착시 기반 방어 장치가 될 수 있다. 고속 촬영한 나비 이륙 영상을 분석한 결과 날개 무늬가 실제와 다른 움직임 신호를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람 대상의 실험에서도 시각적 혼란이 큰 나비일수록 공격 지점이 빗나갔고, 가상 진화 시뮬레이션에서는 실제 나비와 닮은 무늬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최신뉴스 정보통신기술 달콤한 아첨꾼이 된 AI 브라질 캄피나스대(UNICAMP) 연구진은 주요 기업의 대형언어모델 21개를 분석한 결과, 모든 모델이 사용자의 정치 성향이 드러나면 그에 맞춰 답변의 입장과 논조를 바꾸는 ‘정치적 아첨’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맞춤형 동조는 사용자가 AI의 답변을 객관적 평가로 오인하게 만들고, 자신의 신념이 검증됐다고 확신하도록 해 이념적 양극화와 확증편향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AI가 반드시 사회 분열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며, 개발사가 다양한 이념에 대한 일관성 검증, 불확실성 고지, 공손한 반론, 상반된 관점의 균형 있는 제시 등을 강화한다면 건강한 공론장을 돕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재 리포터 2026-10-14 정보통신기술 AI 연구원 3만 7,000명으로 만들어진 가상 바이오기업 신약 개발에는 방대한 양의 유전정보와 세포 지도, 논문, 임상 기록을 함께 해석해야 하지만 사람이 이 모든 자료를 분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여러 AI 에이전트들로 이루어진 조직을 만들어 이를 해결하였다. B7-H3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폐암 표적 치료제를 제안하는 한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의 임상 실패 요인도 분석하였다. 정회빈 리포터 2026-10-13 생명과학·의학 프랑크푸르트공항서 말라리아 8명 감염·3명 사망…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인근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8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으며, 보건당국은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기나 수하물에 숨어 들어온 감염 모기가 공항 주변 사람을 물어 전파하는 희귀 사례인 ‘공항 말라리아’로 보고 있다. 환자들에게서는 치명률이 높은 열대열원충이 확인됐고, 이 원충은 적혈구를 변형시켜 뇌·폐·신장 등의 미세혈관을 막아 중증 뇌말라리아, 폐부종,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코로나19와 비슷해 진단이 늦어질 위험이 큰 만큼, 공항 근무자와 인근 주민이 해외여행 이력이 없더라도 고열·오한·두통·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한 말라리아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민재 리포터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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