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6월 30일, 러시아 퉁구스카 지역에 지름 50m급 소행성이 추락해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이런 소행성 충돌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UN은 매년 6월 30일을 ‘국제 소행성의 날(International Asteroid Day)’로 지정하고,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 소행성의 날 행사의 주 목적은 소행성 충돌 위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UN은 이에 더해 “향후 소행성 충돌과 같은 치명적 재해로부터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선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2021.09.30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재혁 선임연구원최근 이루어진 지구 생태계에 대한 포괄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구상의 토지 중 97.1%는 생태학적으로 더 이상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 500년 동안 너무 많은 종(種)이 사라졌거나 그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 약 7,500종의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500년 이후 지구 육지 서식지에서 사람에 의해 크고 작은 멸종이 이루어졌다. 완벽한 생태계가 남아 있는 지역은 보라색으로 표시된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7.1% 지역에서 생물다양성 파괴가 확인됐으며 이중 68%에서 사람에 의해 생태계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4.21 이강봉 객원기자지난 2015년 12월 15일, UN 총회는 매년 2월 11일을 ‘세계 여성 과학자의 날(International Day of Women and Girls in Science)’로 제정했다. 그리고 일요일인 11일 세 번째 기념일을 맞아 UN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António Guterres) 사무총장은 “지난 15년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린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여성들이 과학현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여성들이 과학 연구자로서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 사회는 지난 15년 간 과학 현장에서 여서 소외 현상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과학계 곳곳에서 여성 소외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8.02.12 이강봉 객원기자14일 ‘가디언’, ‘데일리 메일’, ‘phys.org’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100여 개국 대표자들이 참석한 첫날 회의에서 시민단체 ‘킬러로봇 금지 캠페인(Campaign to Stop Killer Robots)’은 7분 분량의 킬러로봇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도살자로봇(Slaughterbots)’이란 제목을 붙인 이 영상에는 폭탄을 장착한 손바닥만한 드론이 등장한다. 이 드론을 개발자는 영상을 통해 드론 기술을 소개하면서 이 로봇이 사람보다 100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14 이강봉 객원기자44억년 전 초기 지구에서 생명체 재료가 되는 탄화수소, 알데히드, 알코올 등 유기 분자들이 철이 풍부한 운석이나 화산재 입자들이 촉진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안정적이고 부작용이 적으면서 수술 후 전이·재발을 막을 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 백신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대 진준오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얻은 표면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한 지질 나노입자(AiLNP)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통, 설사, 직장 출혈, 철 결핍 빈혈(iron deficiency anemia) 등 4가지 징후 또는 증상이 50세 이전에 나타나는 조기 발생(early-onset) 대장암의 경고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학 섬유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오염에 경각심을 갖고 생분해가 가능한 옷을 찾는 착한 소비가 생기고 있지만 생분해를 내세우며 개발된 섬유도 실제 환경에서는 제대로 썩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 화성 탐사를 앞두고 이것이 실제 가능한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쥐 머리에 초음파를 쏴 동면 상태를 안전하게 반복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WUSL) 홍 천 교수팀은 26일 과학저널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서 초음파 펄스를 생쥐와 쥐의 뇌 특정 부위에 쏴 동면 상태를 안전하게 가역적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은 머리 위에 초음파 방출기를 장착하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초음파를 쏴 뇌의 신경 세포를 일시적으로 활성화해 체온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다며 향후 의학이나 장거리 우주 비행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보놀 성분을 함유한 사과와 블랙베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노인의 '노쇠' 발현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쇠(frailty)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필연적으로 떨어지는 노화(aging)와는 구분되는 것으로,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나이에 비해 신체기능이 심각하게 약해져 낙상과 골절 등을 초래할 위험이 높고 장애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 등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의 하위그룹인 '플라보놀' 섭취와 노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예상치보다 최대 3배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극지연구소가 24일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 연구팀,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임형규 박사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북극해 현장 탐사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의 농도 예측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2100년 식물플랑크톤의 농도는 기존 IPCC 5차, 6차 보고서의 예측과 비교할 때 감소 폭이 최대 3배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