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에 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올해 3월, 김재 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선임된 뒤 기류가 확 달라졌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화두로 내세웠다. 시대와의 호흡을 전제로 깔았다. 처음 내놓은 전략이 실하다. 과감한 투자는 AI·빅데이터 리더십 주도 의지를 대변한다. ‘21세기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를 KISTI의 미래로 규정한다. KISTI의 새 출발로도 비쳐진다. 전략은 확장이다. 그리고 연대다. 늙어가는 과학이 아니라 젊어지는 과학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그러려면 스스로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2021.12.06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홍보팀넷플릭스에서 화제가 된 한국형 좀비 드라마 <킹덤>에는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식물 ‘생사초’가 등장한다. 죽은 임금을 되살리기 위해 사용된 보랏빛 들풀은 임금을 살리기는커녕 좀비로 만들었고, 이 역병은 한양 너머 조선 전역에 퍼진다. 드라마를 이끄는 주요 플롯은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드는 생사초의 비밀이 무엇이냐에 있다. 평범한 식물이 과연 이처럼 동물의 마음과 행동을 조종할 수 있을까? 좀비까지는 아니더라도, 동물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식물은 어떤 무기를 사용할까?
2021.11.23 과학향기 맹미선 칼럼니스트KISTI는 지난 10일 ‘2021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Creating the Digital Revolution, 디지털 혁명이 창출하는 미래유망기술”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구독경제, 바이오헬스와 탄소중립 등에 대한 기업들의 도전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의제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구독경제, 바이오헬스와 탄소중립 등에 대한 기업들의 도전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산·학·연·정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2021.09.13 김현정 객원기자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팀이 감압점착제에 온도 반응성을 부여해 고온에서 쉽고 깨끗하게 떼어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나라 성인의 중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1일 나왔다.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전자 단층 촬영(PET)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인공 세포 안에 유전질환 치료 물질을 담은 채 인체에 침투한 뒤 치료 물질을 인체 세포에 전달하는 유전자 치료용 인공 바이러스 벡터(AVV)가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DC 미국가톨릭대 베니갈라 라오 교수팀은 31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표면을 지질(lipid)로 감싼 박테리오파지 T4를 이용해 만든 인공 바이러스 벡터(T4-AAV)로 유전자 치료 물질을 인간 세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는 자손을 빠르게 복제하고 조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물학적 기계라며 치료 물질을 전달하도록 프로그래밍한 인공 바이러스 벡터를 만들어 인체에 침투시키면 질병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다양한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내과 전문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입원 치료 환자의 데이터세트(1997~2014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1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비만 진단 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니코틴 중독, 정신병증(psychosis), 불안장애, 식이장애(eating disorder),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등 광범위한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정상 일대 날씨 변동이 극심해지면서 에베레스트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해로도 기록될 전망이라고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히말라야 등정 관련 기록을 정리하는 '히말라야 데이터베이스'와 네팔 당국에 따르면 올해 봄철 등반 시즌에 에베레스트 원정에 나선 산악인 가운데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날씨 변덕이 심해진 것이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