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은 한국에서만 해도 사망원인 2위와 암에 이어 사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인공 심장박동기의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절개수술이 필요하며, 절개수술 자체도 부담이 됨은 물론 각종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재료연구센터 송현철 박사 연구팀은 인체는 물론 물속에서까지 무선 충전이 가능한 초음파 무선 충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및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저널 최신호(3월호)에 게재되었다.
2022.04.01 김미경 리포터매해 10월 초가 되면 전 세계인의 이목은 노벨과학상이 발표되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집중된다. 올해도 과학기술을 통해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연구자들에게 노벨과학상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노벨화학상은 비대칭 유기촉매반응 분야를 개척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베냐민 리스트(Benjamin List)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의 데이비드 맥밀런(David MacMillan)이 수상하였고, 노벨생리의학상은 온도와 촉각에 관여하는 수용체를 발견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데이비드 줄리어스(David Julius)와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아뎀 파타푸티언(Ardem Patapoutian)에게 주어졌다.
2022.02.16 송창현 KIST 미래전략팀 연구원2019년 10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구글이 개발한 양자컴퓨터가 현존하는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른바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초전도 소자 기반의 53큐비트로 구성된 양자컴퓨터 ‘시커모어(Sycamore)’가 기존 컴퓨터로 약 1만 년이 걸리는 연산문제를 단 200초 만에 풀어낸 것인데,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꿈의 컴퓨터의 가능성을 양자역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최초로 실험을 통해 입증한 것이다.
2021.11.10 김용수/한상욱 KIST 양자정보연구단 책임연구원, 함주영 KIST 미래전략팀 선임연구원근래에 들어 에너지원의 확보 및 질병 치료, 기후변화에의 대응 등 인간의 삶과 직결된 많은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과학기술이 각광을 받게 되면서, 공공의 재원으로 수행되는 R&D에 대해서도 다양한 역할들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비단 연구 결과물과 활용처의 다양성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투자 규모가 커지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등장함에 따라, 공공 R&D가 어떤 특성의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2021.11.08 송창현 KIST 미래전략팀 연구원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을 앞둔 ’21년 1월 15일,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에릭 랜더 MIT 교수를 내정하였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해당 보직이 19개월간 공석이었고 조직 규모 또한 축소되었던 것에 비교할 때 바이든 행정부의 차별화전략은 ‘과학기술’ 이였음을 공표하는 인사였다. 1944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과학기술보좌관 바네바 부시 박사에게 2차 세계 대전 후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과학과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묻는 편지를 보냈듯 바이든 또한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질문을 랜더 교수에게 던졌다.
2021.11.04 박규홍 KIST 정책기획팀 선임연구원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게임체인저라 불린 백신 개발 덕분에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인류의 최종 승리가 목전에 있는 듯 했다. 수십년 연구 끝에 탄생한 첨단 mRNA 백신 기술과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 투입에 힘입어 백신은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개발될 수 있었다. 우한에서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가 처음 공개된 것은 작년 1월 11일. 그리고 세계 최초의 임상 접종이 이루어진 것은 12월 8일로,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백신의 개발-승인-접종이 모두 완료된 것이다.
2021.11.03 구병석 KIST 미래전략팀 연구원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국제사회가 탄소중립(carbon neutral)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탄소중립이라는 용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노력의 핵심은 인간의 활동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줄이고 과잉 배출된 탄소를 다시 회수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대기 중에 늘어난 온실가스이고, 그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이산화탄소(CO2)이기 때문이다.
2021.09.02 장종현 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 단장, 송창현 미래전략팀 연구원전 세계적으로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최근 한 설문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국민들이 기업에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사항이 늘어나고 기대가 커지면서, 이를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고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ESG와 연관된 다양한 정책과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2021.08.31 김태형 KIST 정책기획팀 선임연구원전기자동차 시대로의 전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전력 공급원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폭발 사고에 대한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리튬이온 이차전지에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여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여 화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에너지저장연구단 이중기 박사 연구팀이 리튬금속 전극 표면에 반도체 박막을 형성하여 배터리 화재의 원인인 덴드라이트 형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2021.05.06 사이언스타임즈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이래 3개월여만에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한 한국산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포함한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고 공지했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한국산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21일 오전부터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양사는 이달 초를 서비스 개시 목표일로 삼았으나 호환 단말기 보급 이슈 등을 이유로 일정이 뒤로 밀린 것으로
피해 규모만 매년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는 불법 콜 중계기(심박스) 등 다양한 장비가 이용된다. ‘심박스’는 인터넷 전화(VoIP)를 이동통신 전화(VoLTE·3G) 전화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데, 해외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국내 피해자에게 전화할 때 단말기에 ‘070’ 번호가 아닌 ‘010’ 번호가 뜨도록 하는 장비다. 심박스를 탐지하기 위해 현재까지 발신자·통화 시간·통화 위치·음질 등 통화 정보를 이용하는 기술이 개발된 상태다. 다만 이러한
경북도가 로봇 기업,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구미시,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로봇 제조 업체 인탑스, KT,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도경제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했다. 기업과 연구소 등은 앞으로 AI 서비스로봇 산업육성, AI 서비스로봇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설계·생산·운영 협력체계 구축에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본부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인력의 교류 촉진과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공동의향서(JS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과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본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공동의향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디지털 전환 4가지 핵심 과제인 핵심 인프라, 무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춘천센터 김길남 박사 연구팀이 강원 양구군·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개느삼 뿌리 추출물의 항염증 효과를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쥐의 대식세포에 염증 반응을 유도한 뒤 대표적 염증유발물질인 산화질소의 생성 저해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개느삼 뿌리 추출물을 처리한 대식세포에서 산화질소 발현이 47.5% 감소했다. 염증 유발 단백질인 산화질소 합성 효소(iNOS)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6)의 발현도 각각 77.8%,
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공군은 “한빛-TLV가 브라질 탑재체를 싣고 4분 33초 동안 비행했다”며 이번 발사 임무가 ‘양국 협력에 따른 성공’이라 될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노스페이스도 한빛-TLV가 4분 33초 간 비행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