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팀이 언어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바이러스가 인체 면역을 회피하는 ‘바이러스 탈출’을 전산적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고안해 '사이언스' 15일 자에 발표했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팀이 언어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탈출’을 전산적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고안해, 바이러스나 암 백신 등의 제조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모델은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의 어느 부분이 바이러스 탈출을 가능케 하는 돌연변이 확률이 더 높은지를 예측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는 돌연변이 가능성이 낮은 부분을 겨냥해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2021.01.15 김병희 객원기자22일 ‘데일리 메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유전자 가위 시술이 아기들의 학습(learning) 및 기억(memories) 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미국 LA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다. 뇌과학자 알시노 실바(Alcino J. Silva)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허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가위(CRISPR–Cas9) 시술을 하면서 HIV 수용체로 알려져 있는 ‘CCR5’라 불리는 유전자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HIV가 인체 혈액세포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CCR5’가 필요하다.
2019.02.22 이강봉 객원기자지난해 8월 2일 ‘네이처’ 지에 게재된 한 논문이 세상을 크게 놀라게 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통해 비후성 심근증이라는 난치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인 ‘MYBPC3’를 배아에서 제거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었다. ‘뉴욕타임즈’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오리건헬스앤사이언스대학(OHSU)에서 진행한 이 연구 결과에 대해 ‘건강한 아기를 태어나게 할 수 있는 임상 단계에 가장 접근한 연구 결과’라며 대서특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돌연변이 유전자를 걱정하던 많은 부모들로부터 기대와 감사의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가톨릭 대변지인 영국 ‘가톨릭 헤럴드’는 “우생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심각한 윤리 문제를 제기했다.
2018.12.12 이강봉 객원기자우리 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면 즉각 면역체계가 발동된다. 그러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을 잃어버리게 돼 에이즈(AIDS)에 걸리게 된다. 그동안 의료계는 이 치명적인 질병을 막기 위해 에이즈 항체(Anti-HIV)를 사용해왔다. 그리고 매년 수백만 명의 죽음을 막아왔다. 그러나 환자들은 HIV에 대항하기 위해 매일 많은 양의 알약을 먹어야 했다. 또 약물로 인한 내성도 문제였다.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임박했다. 과학자들이 수 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에이즈 항체를 개발한 것. 이 항체를 이용하면 약물로 인한 내성을 완화하는 한편 에이즈 감염률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09.27 이강봉 객원기자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인체 세포를 감염시킬 때 사용하는 단백질 구조가 확실하게 규명돼 백신 개발에 중요한 교두보를 놓았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SRI) 연구팀은 HIV 바이러스의 외피(外皮) 삼량체(三量體)로 알려진 단백질의 본래 모습을 처음으로 밝혀내는데 성공하고, 이를 통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의 접합 지점을 포함해 단백질 기저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3일자에 발표됐다.
2016.03.04 김병희 객원기자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온라인 수업이 없어졌는데도 초·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은 오히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 대상 청소년 사이버 도박 조사에서는 3.3%가 중독 위험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전국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약 12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일∼28일 실시한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39만9천129명, 중학생 43만9천655명, 고등학생 43만8천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
'슈퍼 박테리아'(항생제에 내성을 지녀 쉽게 제거되지 않는 세균)를 잡을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용돼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에 논문을 게재해 슈퍼 박테리아를 제거할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이 된 슈퍼 박테리아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명적인(critical) 위협'으로 규정한 박테리아다.
위 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 세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 코넬 의대(Weill Cornell Medicine) 치료적 장기 재생 연구소(Institute for Therapeutic Organ Regeneration)의 재생의학 전문의 조 주(Joe Zhou) 교수 연구팀이 위 조직에서 채취한 성체 줄기세포를 재프로그램(reprogram) 해 췌장의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와 매우 흡사한 세포로 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9일 보도했다. 위 조직에 있는 특정 줄기세포에 췌장의 베타세포 생성 유전자 발현에 관계하는 3개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s)를 주입한 결과 베타세포의 기능을 수행하는 유사 베타세포로 전환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에 더 쌓이고, 독성 또한 강해져 심장 기형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과 함께 미세플라스틱과 발암물질이 결합해 복합적인 독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0.2·1.0·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 미세플라스틱과 발암물질의 하나인 벤조안트라센(BaA)을 제브라피시에 노출했고,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작을수록 심장 기형 유발 등 BaA의 독성 영향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40세 미만이라도 건강검진 때마다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는다면 갑상선암 발병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2013년 국가건강검진을 4회 이상 받은 20~39세 120만4천646명을 대상으로 5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 누적 진단이 많을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는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과잉 진단 논란이 있었던 2015년 이후 비슷한 검진율에도 불구하고 젊은 성인의 발생률은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44억년 전 초기 지구에서 생명체 재료가 되는 탄화수소, 알데히드, 알코올 등 유기 분자들이 철이 풍부한 운석이나 화산재 입자들이 촉진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안정적이고 부작용이 적으면서 수술 후 전이·재발을 막을 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 백신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대 진준오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얻은 표면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한 지질 나노입자(AiLNP)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