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소프트웨어를 배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젊은 창업가들이 많은 외국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특별한 영재의 이야기도 아니다. 한국의 학교 교실에서 소프트웨어를 배운 중학생의 이야기다.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중학교 교실에는 중2병이 사라지고,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동수영중학교는 올해 3년차 선도학교를 운영 중이다. 1학년은 34시간, 3학년은 68시간을 정규수업 시간동안 소프트웨어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2년간의 선도학교 운영으로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소프트웨어를 경험해보지 못했던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게임을 제작해 창업을 하는 등 교육이 진로와 연결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학생들은 정규수업에서 스크래치, 피지컬컴퓨팅 등의 수업을 경험하고 방과 후 학교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소프트웨어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 외에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련 대회에 나가거나 게임을 제작해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중학생의 창업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학교 교실에서는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창업의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017.04.20 김지혜 객원기자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 ‘비면허 주파수 활용 해상통신 서비스 실증’ 공모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해양 기자재 판로개척을 위한 이 사업은 울산의 전기추진체계 지능형 선박인 울산태화호를 활용한다. 해상에서는 광대역 해상통신 서비스를 실증하고 선박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지능형 안전 서비스 실증을 하게 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세부 과제별 주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스카이시스, 하버맥스, 한컴유비마이크로, 지엔테크놀러지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기업 참여를 늘리고자 규모와 위험이 큰 초기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48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지침’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본지침은 국가연구개발 제도개선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지침에는 양자 등 새로운 분야 기초연구의 기업 참여를 늘리기 위해
허위·불성실 정보보호 공시를 당국이 검증하거나 수정을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정보보호산업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공시제는 기업 등이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비용과 인력 등 현황을 공개하는 제도로 의무 공시가 도입된 지난해 이행률은 99.5%였다. 개정안 통과로 정보보호 공시 내용을 검증하고 공시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수정을 요청할 법적 권한이 마련됐다.
2030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벚꽃놀이 장소는 서울숲, 도산공원, 뚝섬유원지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가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 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2022년 4월 9~17일) 서울과 수도권내 관광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드론을 활용하면 80만평이나 되는 공사 현장도 한눈에 볼 수 있고, 촬영 영상을 3차원 입체 도면으로 만들면 정확한 공정관리도 가능합니다.” 지난 29일 오전 7시 40분 부산도시공사 4층 강당에서 드론 전문가인 송근목 씨엘파트너 대표가 ‘건설 현장의 드론 활용 방안과 드론관제시스템’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부산도시공사의 스마트기술 학습모임(스마트 BOOK 모닝) 회원인 임직원 30여 명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드론 전문가의
이산화탄소로부터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술의 효율을 국내 연구진이 20배로 높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현주 교수와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높은 효율로 이산화탄소로부터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과 미생물 기반 바이오 전환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기화학 전환반응이 일어나는 전해조에서 이산화탄소가 탄소 1개로 이뤄진 포름산으로 전환되면 이 포름산을 미생물 배양이 이뤄지는
통신사, 방송사 등 기간통신사업자에 한정됐던 정부의 재난 예방·훈련·대응·복구 관리가 이용자 1천만 명 이상 플랫폼 사업자나 매출·운영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인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네이버 서비스 장애 후속 조치로 이런 내용을 담은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디지털 재난 관리 대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