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대 연구팀이 다른 조직으로 옮겨간 암세포들이 어떻게 휴면상태를 유지하고, 어떻게 다시 깨어나 치명적인 전이암을 형성하는지를 밝혀내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종양은 우리 몸에 불길한 유산을 남길 수 있다. 즉, 암세포는 치료 후에도 원래의 종양에서 신체의 다른 조직으로 옮겨가 ‘휴면(dormancy)’이라고 하는 일종의 동면 상태에서 생존한다. 현재의 암 치료 의학은 초기 치료를 한 뒤 이 암세포들이 전이 형성을 위해 깨어나는지의 여부를 탐지하기 위해 암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암 연구에서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정확히 무엇이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가 하는 점이다.
2021.06.07 김병희 객원기자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 마그네슘 전지를 일반 전해질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이민아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부식성 첨가제가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일반 전해질로도 마그네슘 전지를 고효율로 구동할 수 있는 마그네슘 금속 화학적 활성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저온 플라스마를 처리한 땅콩 겉껍질에서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C형간염을 치료할 경우 간암에 걸리거나 간암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질병청이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수행하는 '한국 C형감염 코호트 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C형간염을 치료한 사람이 간암에 걸릴 확률이 치료하지 않은 사람보다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74%, 간경변 합병증에 걸릴 확률은 9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중 뇌전증(간질) 치료제인 발프로산(valproate) 등 일부 항경련제에 노출된 아이는 나중에 정신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 환경이 8개 지표 중 7개에서 이미 '위험 구역'으로 들어가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소나무와 잣나무가 살만한 지역이 2051~2080년에는 8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석연료 사용량이 늘어나고 도시를 중심으로 한 무분별한 개발이 확대되면 국내에서 소나무 등이 자생할 수 있는 지역은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4일 고려대 연구진이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한 'RCP와 SSP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한 우리나라 미래 수종 분포 예측 연구'를 보면 기후변화로 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이 늘면서 산림생태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