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25년은 배움을, 25년은 사회활동을 해 왔으니 나머지 25년은 온전히 제 인생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단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우리 사회를 조금이나마 바꿔보고 싶어요.” 김병민 한림대학교 나노융합스쿨 겸임교수는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어렸을 적 미술을 좋아해 그림을 한창 익히다가 돌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PC통신 초기 개발자가 됐다. 이후 화학으로 진로를 바꿔 현재는 나노물질 연구를 위한 분광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0.06.12 김청한 객원기자31일 과학기술 매체 ‘Phys.Org’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결합한 새로운 연구 툴이 화학연구 전반에 걸쳐 그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을 빠르게 바꾸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 러더퍼드 애플톤 연구소의 키스 버틀러(Keith T. Butler) 박사, 배스 대학의 대니얼 데이비스(Daniel W. Davies) 교수, 옥스퍼드 대학 휴 카트라이트(Hugh Cartwright) 교수 등 5명의 화학자가 작성한 논문을 통해 보고되고 있다.
2018.07.31 이강봉 객원기자21일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인 ‘유레칼러트(eurekalert)’는 미국 UC 버클리의 생물학자들이 새로운 맥주 발효용 효모를 개발했으며, 이 효모를 통해 호프의 독특한 향을 풍기는 맥주를 양조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험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양조회사 라구니타스 브루잉 컴퍼니(Lagunitas Brewing Company)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효모로 만든 맥주에서 호프 맛이 풍기는지 그 여부를 알기 위해 이중부지통제(double blinded control) 방식을 적용했다.
2018.03.21 이강봉 객원기자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온라인 수업이 없어졌는데도 초·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은 오히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 대상 청소년 사이버 도박 조사에서는 3.3%가 중독 위험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전국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약 12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일∼28일 실시한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39만9천129명, 중학생 43만9천655명, 고등학생 43만8천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
'슈퍼 박테리아'(항생제에 내성을 지녀 쉽게 제거되지 않는 세균)를 잡을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용돼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에 논문을 게재해 슈퍼 박테리아를 제거할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이 된 슈퍼 박테리아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명적인(critical) 위협'으로 규정한 박테리아다.
위 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 세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 코넬 의대(Weill Cornell Medicine) 치료적 장기 재생 연구소(Institute for Therapeutic Organ Regeneration)의 재생의학 전문의 조 주(Joe Zhou) 교수 연구팀이 위 조직에서 채취한 성체 줄기세포를 재프로그램(reprogram) 해 췌장의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와 매우 흡사한 세포로 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9일 보도했다. 위 조직에 있는 특정 줄기세포에 췌장의 베타세포 생성 유전자 발현에 관계하는 3개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s)를 주입한 결과 베타세포의 기능을 수행하는 유사 베타세포로 전환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에 더 쌓이고, 독성 또한 강해져 심장 기형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과 함께 미세플라스틱과 발암물질이 결합해 복합적인 독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0.2·1.0·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 미세플라스틱과 발암물질의 하나인 벤조안트라센(BaA)을 제브라피시에 노출했고,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작을수록 심장 기형 유발 등 BaA의 독성 영향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40세 미만이라도 건강검진 때마다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는다면 갑상선암 발병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2013년 국가건강검진을 4회 이상 받은 20~39세 120만4천646명을 대상으로 5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 누적 진단이 많을수록 갑상선암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는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과잉 진단 논란이 있었던 2015년 이후 비슷한 검진율에도 불구하고 젊은 성인의 발생률은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44억년 전 초기 지구에서 생명체 재료가 되는 탄화수소, 알데히드, 알코올 등 유기 분자들이 철이 풍부한 운석이나 화산재 입자들이 촉진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안정적이고 부작용이 적으면서 수술 후 전이·재발을 막을 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 백신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대 진준오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얻은 표면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한 지질 나노입자(AiLNP)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