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용암이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이 화산 국립공원을 뒤덮은 후 최초로 거주를 시작한 다세포 생물, 이 용암 귀뚜라미에 주목하고 연구에 착수하고 있는 중이다. 이 귀뚜라미는 날개가 없어 날지도 못하는 곤충이다. 더구나 다른 생명체보다 3개월이나 먼저 나타나 번식하다가 다른 생명체가 등장하기 전에 모두 사라져 버린다. 과학자들은 이 신기루 같은 보잘 것 없는 곤충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이번 주 탐사팀을 구성하고 이 화산공원의 용암지대로 들어갈 예정이다.
2019.03.21 이강봉 객원기자태평양 도서지역 생태연구센터(PIERC)의 생물학자 짐 자코비(Jim Jacobi) 박사는 지난 40여 년간 킬라우에아 화산을 지켜본 사람이다. 그는 10일 ‘스미소니언’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히 지난 5월부터 지난주까지 88일간 지속된 분화는 매우 강렬했다.”고 말했다. 박사의 말대로 이번 화산 분화는 강도 및 용암분출량 등에 있어 1955년과 1960년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1984년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솟아오른 용암이 시속 40km의 속도로 강을 이루며 해안까지 밀려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18.08.10 이강봉 객원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전이를 막고 약물 저항성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세포를 전이시킬 능력이 없는 상피세포가 전이 가능한 중간엽세포로 변하는 '천이 과정'(EMT)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암세포 상태를 수학모델로 만들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
2016년 알파고가 바둑을 둘 때 소모한 전력은 가정집 100가구의 하루 전력 소모량과 맞먹고, 2021년 테슬라가 발표한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학습 서버 한 대의 전력소모량이 알파고의 10배를 넘는다. 에너지 위기 시대에 초저전력·고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인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전자의 회전 방향을 제어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소자) 기술 혁명이 필요한 이유다.
멸종한 인류의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이 아시아 코끼리의 2∼3배에 달하는 '일직선상아 코끼리'를 사냥해 먹을 만큼 큰 집단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안데르탈인은 기껏해야 20명이 넘지 않은 작은 집단을 이뤄 생활한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대 13t에 달하는 고대 코끼리를 잡고 그 고기를 모두 소모한 걸로 볼 때 훨씬 더 큰 집단 생활을 한 거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드론은 저렴한 가격과 기동성으로 소방·정찰·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운용 주체·의도를 숨길 수 있어 군뿐만 아니라 범죄 집단, 테러리스트들도 쓰는 도구가 되고 있다. 최근 각국 정부는 공항·국가 중요 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안티드론 기술 평가장이 되고 있다.
진화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인 침팬지도 10대 때는 사춘기 청소년처럼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보이지만 인내심은 오히려 10대 청소년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 미시간대 알렉산드라 로사티 교수팀이 콩고공화국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야생 침팬지 40마리를 대상으로 충동성과 위험 감수 경향, 인내심 등을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냉장고 디스플레이에 경고가 뜨고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다면 훨씬 안전할 수 있다. 기상청은 '지능형 사물인터넷'(사물지능융합기술·AIoT) 기술을 활용한 지진정보 전달체계를 마련하는 '차세대 지진재난문자 서비스 연동방안 연구'를 올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