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리학회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등 5개 학회가 주관하는 '실험 생물학(EB) 2021'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관련 최신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환자들은 그런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는 것은 바이러스가 뇌로 침투하기 때문이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와 스페인 카스틸라-라만차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우리 뇌에 동력을 제공하는 신경세포(뉴런)와, 성상세포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뇌 및 척수 세포를 모두 감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를 발표했다. 논문 제1저자인 리카르도 코스타(Ricardo Costa) 루이지애나 주립대 박사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성상세포가 코로나19가 신경학적 손상을 일으키는 경로임을 시사한다”라며, “이를 통해 후각과 미각 상실, 방향 감각 상실, 정신병 및 뇌졸중을 포함해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많은 신경학적 증상을 설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21.05.03 김병희 객원기자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조직 딥마인드(DeepMind)가 새 AI '알파데브'(AlphaDev)를 이용해 새로운 정렬 알고리즘(sorting algorithm)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C++'의 기능을 10년 만에 개선했다.
암컷 악어가 수컷 악어 없이 스스로 임신해 알을 낳은 자기복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날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악어는 2018년 1월 중미 코스타리카 렙틸라니아 동물원에서 알을 낳았다. 부스 박사 분석 결과 죽은 새끼는 유전적으로 어미 악어와 99.9% 일치했으며, 어미를 임신시킨 수컷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즘은 생활 습관이 변화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줄고 이른바 '혼밥'이나 가족 이외 타인과의 식사가 늘고 있다. 이런 식습관 변화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발표했다.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10년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14℃ 상승하는 등 온난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 수소'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촉매 구조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이성수 선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윤원섭 교수,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유필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성능을 높이도록 촉매소재 표면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대신해 금속 나노입자를 기체 상태로 반응시키면서 높은 산화수를 갖는 흑연 탄소 껍질로 둘러싸는 촉매 구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집고양이나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외과적 불임 수술을 하는 대신 암고양이에게 한 번 주사하는 것으로 장기 불임을 유도할 수 있는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