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대해 알아보고 함께 조선의 과거시험을 보러 떠나봅시다.” 지난 4월,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충청북도 동성초등학교의 소프트웨어 수업 시간은 사회와 실과가 융합된 융합수업으로 진행됐다. 사회과목에서는 조선사회의 새로운 움직임이라는 단원, 실과에서는 로봇의 이해라는 단원을 융합해 우리 역사 속 문경새재의 의미를 배우고,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을 운용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햄스터로봇을 이용해 과거시험 여행을 떠날 수 있게해 수업에 흥미를 더했다. 이날 수업에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조사 발표, 과거시험 연극 활동, 문경새재 뉴스 발표하기 등을 통해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대해 배우고, 문경새재 지도로 과거시험을 떠나기 위해 넘어가는 길을 알아보고, 햄스터 로봇을 조종할 수 있게 알고리즘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구성한 알고리즘으로 햄스터로봇이 문경새재를 넘어가 볼 수 있게 했다. 햄스터로봇을 조종해 문경새재 유적지를 탐방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문경새재를 방문한다면 무엇을 경험하고 싶은 지 발표를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로봇을 이용해 역사 수업을 배우면서, 어렵게 느꼈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고, 과거시험을 주제로 연극, 뉴스 및 광고 제작, 홈쇼핑 활동 등을 하며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2017.07.13 김지혜 객원기자“오늘은 3D 프린터에 대해 알아보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둔촌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컴퓨터실에 모여 컴퓨터로 직접 열쇠고리를 만들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한 것이 실제로 프린터로 만들어 진다니, 학생들에게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날 수업은 3D프린터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수업을 해왔던 둔촌초는 최근 3D프린터의 중요성을 느끼고 3D프린터를 활용하는 수업을 계획했다. 기존에 해오던 소프트웨어 수업에 제조업의 혁명, 주목받는 미래 신산업으로 불리는 3D프린터 수업을 더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특히, 둔촌초는 보다 전문적인 3D프린터 교육을 위해 이날은 서울교대 홍범기 교수와 co-teaching 수업을 준비해 학생들이 제대로 3D프린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첫 시간에는 3D프린터에 대해 배운 학생들은 이후에는 자신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열쇠고리를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처음 배우는 프로그램이었지만 학생들은 모두 자신들의 이름표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컴퓨터로 만든 것이 직접 3D프린터로 제작되는 것을 경험하며 즐거워했다.
2017.06.27 김지혜 객원기자4차 산업혁명의 근간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정부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8년도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 시행을 예고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 교육으로 시행됨에 따라 학부모, 학생, 교사 등 현장에서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공교육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프트웨어 교육 중요하다는 건 알겠다. 그런데 현재 학교에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믿음이 안가고, 교육의 표준이 없어 아이들의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아이들 미래, 코딩해볼까?-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대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의 이야기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모두 목소리를 높였다.
2017.02.16 김지혜 객원기자인공 세포 안에 유전질환 치료 물질을 담은 채 인체에 침투한 뒤 치료 물질을 인체 세포에 전달하는 유전자 치료용 인공 바이러스 벡터(AVV)가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DC 미국가톨릭대 베니갈라 라오 교수팀은 31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표면을 지질(lipid)로 감싼 박테리오파지 T4를 이용해 만든 인공 바이러스 벡터(T4-AAV)로 유전자 치료 물질을 인간 세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러스는 자손을 빠르게 복제하고 조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물학적 기계라며 치료 물질을 전달하도록 프로그래밍한 인공 바이러스 벡터를 만들어 인체에 침투시키면 질병 치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다양한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내과 전문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입원 치료 환자의 데이터세트(1997~2014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1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비만 진단 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니코틴 중독, 정신병증(psychosis), 불안장애, 식이장애(eating disorder),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등 광범위한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정상 일대 날씨 변동이 극심해지면서 에베레스트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해로도 기록될 전망이라고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히말라야 등정 관련 기록을 정리하는 '히말라야 데이터베이스'와 네팔 당국에 따르면 올해 봄철 등반 시즌에 에베레스트 원정에 나선 산악인 가운데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날씨 변덕이 심해진 것이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아동·청소년 대다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일게이트의 공익·교육사업 법인 퓨처랩은 '월드 라지스트 레슨'(WLL)과 함께한 '도래한 미래, 우리가 바라는 교육' 캠페인 일환으로 시행한 설문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따르면 한국 학생의 65%(세계 학생 77%)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이후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초고성능 양자컴퓨터 시대에 쓰일 수 있는 '3D 광양자 메모리' 원천 기술을 국내·외 공동연구진이 개발했다. 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UNIST 화학과 서영덕 교수팀과 미국 컬럼비아대, 미국 버클리 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무제한 지속 가능한 '나노결정 양방향 광스위치' 현상과 원리를 발견해 3D 광양자 메모리 분야 세계 최고 정밀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논문은 이날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당뇨(prediabetes)가 2형 당뇨병 발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극 인근 호주 허드섬에 있는 '빅벤' 화산에서 소규모 용암류가 관측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지난 25일 촬영한 빅벤 화산 사진에서 소규모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퀸즐랜드대학 화산학자인 테레사 유바드 박사는 빅벤 화산이 20세기 초부터 분화를 해왔다면서 이번 분출은 2012년 9월 용암 분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소규모 분출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