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월드컵이 이번 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땀 흘리는 전세계 축구 선수들에게 큰 응원을 보내며, 축구의 재미를 더해주는 ‘축구 속 과학기술’을 찾아보자. 이미 스포츠 속에 많은 과학기술이 접목돼 있다고 알려진 것처럼 축구도 역시 그렇다. 경기 자체의 과학원리부터 경기력 향상, 코칭과 전략, 심판 판정 확인까지 과학기술의 힘이 닿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준비운동처럼 축구의 재미를 가열하기 위해 축구 속 과학기술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2022.11.21 김현정 리포터2018년 피파(FIFA) 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6강까지는 유럽 10개국, 아메리카 5개국, 아시아 1개국이 남았지만, 8강에는 유럽 6개국, 남미 2개국만 올랐다. 4강부터는 아예 유럽 국가만의 각축장이 되었다. 4년마다 우리 국민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월드컵(World Cup)이지만 사실상 그 이름 값을 못하고 유럽인과 아메리카인들의 축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유럽 강세가 뚜렷해 ‘유로컵(Euro Cup)’이라 불러도 될 정도다. 오늘은 축구 선진국들이 모여 사는 땅덩이 유럽, 그 이름의 내력을 알아보자. 그 시작은 그리스 신화다. 어느 날 제우스는 지중해의 동쪽 끝으로 행차를 한 적이 있다. 그러다 지금은 레바논 땅에 해당하는 페니키아(Phoenicia)의 티로스(Tyre) 왕국에서 어여쁜 소녀를 발견했다. 티로스의 왕 아게노르(Agenor)의 딸인 유로파(Εὐρώπη; Eurṓpē; 에우로페) 공주였다.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공주는 때마침 바닷가에서 꽃바구니를 옆에 끼고 시녀들과 놀고 있었다. 공주가 무척 마음에 든 제우스는 공주를 납치하기로 마음 먹고 하얀 소로 모습을 바꾸었다. 그리고 바다에서 해변으로 저벅저벅 걸어나왔다. 갑자기 나타난 소에 일행은 당황했다. 하지만 공주는 놀라지 않고 오히려 소에게 다가갔다. 눈처럼 하얀 황소였고, 뿔은 보석으로 만들어졌으니 신기할 수 밖에. 소는 마치 공주에게 쓰다듬어 달라고, 잔등에 올라타라고 말하는 듯했다. 공주는 황소를 쓰다듬어 주었고, 급기야는 등에 올라 앉았다. 소는 기쁜 듯 슬슬 해변을 몇 바퀴 돌았다. 그리고는 자신이 걸어 나온 바다로 몸을 던졌다. 순식간에 공주는 소에게 ‘보쌈’을 당해버린 것이다. 공주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지만 누구도 도울 수가 없었다. 소는 단숨에...
2018.07.24 박지욱 신경과 전문의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와 서울대 고승환 기계공학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전기·전자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9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국내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과 수학자 허준이의 필즈상 수상 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등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지구를 넘어 달에 닿았다"고 28일 밝혔다. 오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8월 5일 지구를 출발한 다누리는 145일간의 항행 끝에 달에 도착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민관이 협력해 국가전략 기술을 본격 육성하고, 양자나 첨단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의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은 국민투표를 거쳐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탑3'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료연은 기관의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국민투표 방식을 통해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역, 다시마 등과 같은 갈조류(brown algae)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는 숲처럼 많이 흡수하고 주변 생물이 분해하기 까다로운 점액 형태로 방출해 온실가스를 장기 격리하는 지구온난화 시대의 '원더 식물'로 제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협회에 따르면 산하 '해양미생물학연구소' 연구팀은 갈조류의 배설물을 분석해 탄소 순환 과정에서 많은 양의 CO₂를 장기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했다.
내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러시아 패배부터 현재와 같은 전황 지속까지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렸다. BBC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영국, 미국, 이스라엘의 전문가 5명의 전망을 전했다. 마이클 클라크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전 소장 겸 엑시터대 전략연구소(SSI) 부소장은 이번 봄 러시아의 공격이 관건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