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네이처 분자 정신의학 리뷰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신경전달물질은 우울증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낮은 세로토닌 수치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361개의 연구를 모아서 리뷰 연구를 진행한 유시버시티 칼리지 런던 정신의학과 조안나 몽크리프 교수(Prof. Joanna Moncrieff)팀은 우울증과 혈중 세로토닌 수치 사이에 연관성이 없음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의 뇌와 우울증을 겪고 있지 않은 사람의 뇌를 비교하였는데 이들의 세로토닌 수용체 또는 세로토닌 수송체의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2022.08.09 김민재 리포터폐경은 난소가 고유의 기능을 다 해 배란 및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변화는 대게 40대 중후반에 시작돼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흔히 말하는 갱년기의 시초라 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은 평균적으로 4~7년 정도다. 여성에게는 폐경을 겪으며 찾아오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들이 있다. 예로는, 건망증, 홍조, 집중력 저하, 불안감, 골다공증 등이 있다. 그 중 ‘여성 우울증과 폐경’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가 살펴볼 ‘여성 우울증과 폐경’의 관계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이는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우울증 경험(배우자 유무, 소득분위), 건강 상태 및 건강 행위 특성과 우울증 경험(주관적 건강 및 체형 인식 여부, 흡연과 알코올 섭취의 여부, 수면시간의 여부) 등이다.
2022.06.13 정수빈 리포터환각버섯은 환각버섯 속(Psilocybe)에 속하는 버섯들과 미치광이버섯 속(Gymnopilus)에 속하는 버섯 중 일부분으로, 실로시빈(Psilocybin: 혹은 사일로사이빈)이나 이보텐산(Ibotenic acid)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체내에 흡수되면 환각을 일으키는 버섯을 지칭한다. 실로시빈은 최대 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환각 및 행복감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에 실로시빈을 함유하고 있는 버섯들은 마법의 버섯이라고도 불린다.
2022.04.25 김민재 리포터1시간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23%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학,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연구원들이 참여한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 5월 26일자에 게재됐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정도 높았다. 그런데 이 연구들은 표본 크기가 작거나 단일 시점의 설문조사에 의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수면 시간과 기분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아 잠재적으로 혼란스러운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
2021.06.02 이성규 객원기자44억년 전 초기 지구에서 생명체 재료가 되는 탄화수소, 알데히드, 알코올 등 유기 분자들이 철이 풍부한 운석이나 화산재 입자들이 촉진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안정적이고 부작용이 적으면서 수술 후 전이·재발을 막을 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 백신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대 진준오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얻은 표면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한 지질 나노입자(AiLNP)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통, 설사, 직장 출혈, 철 결핍 빈혈(iron deficiency anemia) 등 4가지 징후 또는 증상이 50세 이전에 나타나는 조기 발생(early-onset) 대장암의 경고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학 섬유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오염에 경각심을 갖고 생분해가 가능한 옷을 찾는 착한 소비가 생기고 있지만 생분해를 내세우며 개발된 섬유도 실제 환경에서는 제대로 썩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 화성 탐사를 앞두고 이것이 실제 가능한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쥐 머리에 초음파를 쏴 동면 상태를 안전하게 반복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WUSL) 홍 천 교수팀은 26일 과학저널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서 초음파 펄스를 생쥐와 쥐의 뇌 특정 부위에 쏴 동면 상태를 안전하게 가역적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은 머리 위에 초음파 방출기를 장착하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초음파를 쏴 뇌의 신경 세포를 일시적으로 활성화해 체온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다며 향후 의학이나 장거리 우주 비행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보놀 성분을 함유한 사과와 블랙베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노인의 '노쇠' 발현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쇠(frailty)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필연적으로 떨어지는 노화(aging)와는 구분되는 것으로,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나이에 비해 신체기능이 심각하게 약해져 낙상과 골절 등을 초래할 위험이 높고 장애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 등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의 하위그룹인 '플라보놀' 섭취와 노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예상치보다 최대 3배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극지연구소가 24일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 연구팀,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임형규 박사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북극해 현장 탐사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의 농도 예측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2100년 식물플랑크톤의 농도는 기존 IPCC 5차, 6차 보고서의 예측과 비교할 때 감소 폭이 최대 3배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