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생산량을 크게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독일‧호주‧스위스‧뉴질랜드‧르완다 등 세계 6개국 8명의 과학자들은 2일 ‘사이언스’ 지에 특별보고서를 게재하고 “오는 2040년까지 새로운 플라스틱(virgin plastic) 생산과 폐기물을 줄여나갈 구속력 있는 국제 조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들이 나섰다. 미국‧독일‧호주‧스위스‧뉴질랜드‧르완다 등 세계 6개국 8명의 과학자는 2일 ‘사이언스’ 지에 특별보고서를 게재하고 “오는 2040년까지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플라스틱 수명주기를 관리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국제법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글로벌 협정을 촉구했다.
2021.07.05 이강봉 객원기자그동안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방류를 놓고 주변국들의 눈치를 보던 일본 정부가 마침내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이로써 2년 뒤에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가 바다에 배출될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배출된 오염수가 일본 바다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해안까지 흘러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독일의 헬름홀츠 연구소가 지난해 방사성 물질인 세슘(cesium)의 이동경로를 예측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방류 후 200일 만에 제주도 해역에 도달하고, 280일이면 동해 앞바다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04.19 김준래 객원기자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설립된 것은 지난 1970년 닉슨 정부 때다. 당시 의회는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공기, 물, 토지 등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보호국 설립을 위한 법을 제정했다. 이후 과학 정보를 기반으로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루어졌다. 미 환경보호국을 중심으로 환경 감시 및 평가, 오염물질 방지 및 통제, 환경 개선 및 복구 등에 관련된 연구가 이루어졌고, 이 연구 결과들은 세계 환경보호정책 전반에 기준이 돼 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수십 년 간의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25일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LA타임즈’, ‘블룸버그통신’, ‘포브스’ 지 등 주요 언론들은 미 환경보호국이 과학계에 칼을 빼들었다고 보도했다.
2018.04.25 이강봉 객원기자44억년 전 초기 지구에서 생명체 재료가 되는 탄화수소, 알데히드, 알코올 등 유기 분자들이 철이 풍부한 운석이나 화산재 입자들이 촉진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안정적이고 부작용이 적으면서 수술 후 전이·재발을 막을 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 백신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대 진준오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얻은 표면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한 지질 나노입자(AiLNP)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통, 설사, 직장 출혈, 철 결핍 빈혈(iron deficiency anemia) 등 4가지 징후 또는 증상이 50세 이전에 나타나는 조기 발생(early-onset) 대장암의 경고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학 섬유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오염에 경각심을 갖고 생분해가 가능한 옷을 찾는 착한 소비가 생기고 있지만 생분해를 내세우며 개발된 섬유도 실제 환경에서는 제대로 썩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 화성 탐사를 앞두고 이것이 실제 가능한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쥐 머리에 초음파를 쏴 동면 상태를 안전하게 반복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WUSL) 홍 천 교수팀은 26일 과학저널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서 초음파 펄스를 생쥐와 쥐의 뇌 특정 부위에 쏴 동면 상태를 안전하게 가역적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은 머리 위에 초음파 방출기를 장착하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초음파를 쏴 뇌의 신경 세포를 일시적으로 활성화해 체온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다며 향후 의학이나 장거리 우주 비행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보놀 성분을 함유한 사과와 블랙베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노인의 '노쇠' 발현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쇠(frailty)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필연적으로 떨어지는 노화(aging)와는 구분되는 것으로,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나이에 비해 신체기능이 심각하게 약해져 낙상과 골절 등을 초래할 위험이 높고 장애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 등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의 하위그룹인 '플라보놀' 섭취와 노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예상치보다 최대 3배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극지연구소가 24일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 연구팀,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임형규 박사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북극해 현장 탐사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의 농도 예측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2100년 식물플랑크톤의 농도는 기존 IPCC 5차, 6차 보고서의 예측과 비교할 때 감소 폭이 최대 3배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