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새로운 수송 체계 건설을 위해 4,790만 달러의 예산을 달라고 미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우주 공간을 통해 지구상 어디라도 1시간 내로 물자의 배송이 가능한, 문자 그대로의 로켓 배송이다. 미 공군은 이 새로운 수송 체계 프로그램에 <로켓 카고>라는 이름까지 붙이고, 최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미 공군은 지난 5월 말 공개한 462페이지 분량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예산 요청서를 통해, 2022 회계년도에 4가지 신기술 예산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 중에는 <로켓 카고>도 포함되어 있다. 단, 이 문서에서는 그 첫 시험 비행 일자는 아직 예정되지 않았다. 이 요청서에서는 <로켓 카고>로 대형 로켓의 새로운 궤도와 비행방식, 야지 착륙 능력, 물자 공수용 사출식 캡슐의 설계와 시험 등을 시연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로켓 카고는 미 본토에서 보급품과 장비, 심지어는 사람까지 태우고 세계 어디든지 순식간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다.
2021.06.24 이동훈 과학 칼럼니스트광대한 스케일의 우주 문명을 다룬 SF 대작 ‘파운데이션’을 어릴 적부터 탐독하면서 우주를 동경해온 일론 머스크는, 인류가 화성에 이주하여 정착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를 설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새로운 우주선으로 사람들을 대거 보내서, 화성에 인구 100만 명의 도시를 건설하도록 하겠다.”라고 자주 말해 왔다. 예전에는 2020년대 초반 무렵이면 화성에 첫 이주민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했으나, 최근에는 늦어도 2026년까지는 한 번에 100명을 태운 우주선을 화성으로 발사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인 화성 탐사선 발사가 2030년대 초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일론 머스크의 발상은 너무 무리한 것이 아닌지 생각되기도 한다. 민간인의 단순한 우주 관광이 아니라 머나먼 화성까지의 우주여행 및 이주, 정착은 전혀 다른 문제일 터인데, 일론 머스크의 원대한 꿈은 과연 조만간 실현될 수 있을까?
2021.06.04 최성우 과학평론가최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 관광이 구체화 되면서, 민간업체가 경쟁적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부호 1, 2위를 다투는 제프 베이조스와 일론 머스크는 흥미롭게도 우주개발 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간 우주개발 선도업체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그동안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하였고, 이 업체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은 미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공식 인정도 받았다. 스페이스X는 올해 및 내년 초에 민간인을 대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오거나 이보다 더 높은 궤도에서 머물다 오는 우주 관광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2021.05.21 최성우 과학평론가몸집이 크고 순종인 수컷 반려견이 몸집이 작은 잡종견보다 더 어린 나이에 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이아의 액체생검업체 펫디엑스(PetDx)의 질 라팔코 박사팀은 2일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암에 걸린 개 3천452마리의 암 진단 중간 나이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액체 상태의 물과 가장 흡사한 새로운 형태의 얼음이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다. 액체 상태의 물이 고체로 바뀐 얼음은 다 같은 것이 아니라 결정 형태가 밝혀진 것만 20종에 달한다. 여기에다 분자가 일정하지 않아 밀도로 따지는 비정질얼음도 두 가지나 있는데, 물과 밀도가 거의 똑같은 얼음이 추가된 것이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태양과 같은 별이 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핵만 남은 백색왜성의 질량을 처음으로 직접 측정해내는 성과를 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학의 천문학자 피터 맥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백색왜성 LAWD 37의 질량을 측정한 결과를 영국 '왕립 천문학회 월보'(MNRAS)에 발표했다.
전남대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고정밀 바이오센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극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 물질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대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윤창훈 교수 연구팀과 충북대 전자공학부 강문희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800 S/cm 이상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갖는 전도성 고분자(PEDOT:PSS) 물질의 물에 대한 내구성을 개선할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전이를 막고 약물 저항성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암 세포를 전이시킬 능력이 없는 상피세포가 전이 가능한 중간엽세포로 변하는 '천이 과정'(EMT)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암세포 상태를 수학모델로 만들었다.
중성자별끼리 충돌해 초강력 폭발을 일으키며 금을 생성하는 '킬로노바'(Kilonova)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이를 준비 중인 쌍성계가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런 쌍성계는 1천억개가 넘는 우리 은하 별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문 것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