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자연방사 실험 결과 100% 소멸할 것이라는 예상했던 GM 모기들 중 일부가 살아남아서 후손을 퍼뜨렸다. 또한 새로 탄생한 GM 모기들은 성 성숙(sexual maturity) 과정을 거쳐 다른 모기들에게 변형 유전자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논문은 지난 ‘네이처’ 지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10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Transgenic Aedes aegypti Mosquitoes Transfer Genes into a Natural Population’이다.
2019.09.18 이강봉 객원기자최근 많은 사람들이 제기하는 질문이 있다. ‘논문 발표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왜 과학 발전은 그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을까?’라는 것. ‘포브스(Forbs)’ 지는 최근 Q&A 플랫폼 ‘쿼라(Quora)’에 올라온 이 같은 질문에 주목했다. 그리고 28일 ‘쿼라’에 게재된 생체심리학자 이스라엘 라미레즈(Israel Ramirez) 박사의 답변을 게재했다. 그는 인텔(Intel) 사의 창업자의 한 사람이면서 회장 직을 맡고 있는 고든 무어(Gordon Moore)를 예로 들고 있다. 무어는 마이크로칩의 용량이 매년 2배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2018.09.28 이강봉 객원기자과학자들은 안면인식과 같은 영상 감시시스템에 유전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분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유전학의 ‘genomics’처럼 ‘비디오믹스(vidiomics)’란 신종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마다 다른 유전정보를 분석해 활용하는 유전학처럼 개인마다 다른 영상정보를 분석해 활용하자는 의도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활용가능성이 넓어지고 또한 테러리스트을 찾아내는 등의 감시 작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2017.10.23 이강봉 객원기자푸른 색깔의 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RHS(Royal Horticultural Society)에 따르면 우리가 블루(blue)로 알고 있는 꽃 색깔은 보라색(violet)이나 자주색(purple)이다. 때문에 화훼상이나 정원사들은 트루 블루(true bule) 색깔의 꽃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꽃 가게 등에서 트루 블루 색깔의 꽃을 찾기 힘들었다. 있다 하더라도 나팔꽃, 델피니움 같은 특별한 종에서 가끔 발견될 정도였다. 때문에 트루 블루 꽃을 필요로 하는 화훼상이나 정원사들은 유사한 색깔의 꽃을 염색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과학자들이 유전공학을 활용해 트루 블루 색깔의 꽃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식물을 연구하는 많은 과학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트루 블루를 만드는데 실패를 거듭해왔다.
2017.07.27 이강봉 객원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와 서울대 고승환 기계공학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전기·전자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9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국내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과 수학자 허준이의 필즈상 수상 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등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지구를 넘어 달에 닿았다"고 28일 밝혔다. 오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8월 5일 지구를 출발한 다누리는 145일간의 항행 끝에 달에 도착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민관이 협력해 국가전략 기술을 본격 육성하고, 양자나 첨단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의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은 국민투표를 거쳐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탑3'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료연은 기관의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국민투표 방식을 통해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역, 다시마 등과 같은 갈조류(brown algae)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는 숲처럼 많이 흡수하고 주변 생물이 분해하기 까다로운 점액 형태로 방출해 온실가스를 장기 격리하는 지구온난화 시대의 '원더 식물'로 제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협회에 따르면 산하 '해양미생물학연구소' 연구팀은 갈조류의 배설물을 분석해 탄소 순환 과정에서 많은 양의 CO₂를 장기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했다.
내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러시아 패배부터 현재와 같은 전황 지속까지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렸다. BBC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영국, 미국, 이스라엘의 전문가 5명의 전망을 전했다. 마이클 클라크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전 소장 겸 엑시터대 전략연구소(SSI) 부소장은 이번 봄 러시아의 공격이 관건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