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물학자와 고고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이 티칼 중심 저수지의 퇴적물에서 발견된 식물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당시 사원과 궁전이 밀집한 도시 중앙 저수지 주변에 열대우림으로 구성된 정원과 공원의 형태가 만들어져 마야인들이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고고학자들은 마야인들이 토양 침식을 대비하기 위해 저수지 둑에 식물을 길러 정원 또는 공원 형태로 구성했을 것으로 추측했다.이 논문은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2021.06.29 정승환 객원기자중남미에 존재했던 아즈텍, 마야, 잉카 문명 중에서 마야의 멸망 원인은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그간의 연구에 따르면 마야 문명은 BC 2000년경에 시작되었다. 서기 100년에는 10만 인구의 도시가 건설되었고, 250~900년 사이에 거대 도시국가들을 중심으로 절정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전성기가 끝날 무렵에 기후 변화와 가뭄으로 농업이 붕괴하면서 부족한 자원을 놓고 전쟁이 격화되어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최근 마야 문명은 전쟁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 멸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9.08.19 심창섭 객원기자트리니다드섬에 있는 서인도제도대학교(University of the West Indies)의 식품공학자이면서 생물학자인 다린 수카(Darin Sukha) 박사는 카카오나무 전문가다. 그가 하고 있는 일은 카카오나무를 살펴보는 일이다. 나무에서 건강한 잎과 바싹 마른 잎을 떼어내 가루로 만든 후 어떤 맛과 냄새가 나는지 비교해 초콜릿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그가 하고 있는 일은 카카오나무를 살펴보는 일이다. 나무에서 건강한 잎과 바싹 마른 잎을 떼어내 가루로 만든 후 어떤 맛과 냄새가 나는지 비교해 초콜릿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박사는 “건강한 잎에서 야채에서 나는 냄새를 풍기고, 바싹 마른 잎에서 묶은 건초에서 나는 냄새가 나는데 이 미묘한 냄새의 차이가 카카오나무에서 나는 씨앗인 카카오콩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놀라운 맛 사라지고 있어” 코코아라고도 하는 카카오(cacao)는 아메리카 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다. 줄기는 두껍고 높이가 12m에 달한다. 잎은 긴 타원 모양이며 가죽질이고 끝이 뾰족하지만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수카 박사는 평생을 카카오나무 연구에 바친 생물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31일 ‘스미소니언’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초콜릿을 좋은 음악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무엇인가가 아름다운 것이 음악으로 재탄생하는 것처럼 카카오나무 안에 있는 고귀한 성분이 초콜릿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것. 이 맛으로 인해 고대 마야인과 아즈텍인 들은 카카오콩을 신들의 음식으로 여겼다. 마야인의 유적을 보면 카카오나무나 카카오열매, 그리고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 음료가 그들이 섬기던 신들과 함께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즈텍인 역시 카카오나무를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신성한 음식이라고...
2018.10.31 이강봉 객원기자세상 어느 곳을 가든지 ‘돈(money)’이 있었다.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재산이나 재물을 교환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뿐이다. 실제로 언제, 무슨 이유 때문에 돈이 통용됐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30일 ‘사이언스 뉴스’는 그러나 최근 새로운 연구를 통해 돈의 기원에 대한 연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경제적 측면에서 돈의 기원을 추정하고 있는 주류 경제학자들의 입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주류 경제학자들은 돈이 생겨난 원인으로 크게 네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상품-서비스 교환, 부채(debts) 해결, 다양한 물품에 대한 가격(price) 책정, 그리고 부(wealth)의 축적이다.
2018.07.30 이강봉 객원기자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조직 딥마인드(DeepMind)가 새 AI '알파데브'(AlphaDev)를 이용해 새로운 정렬 알고리즘(sorting algorithm)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C++'의 기능을 10년 만에 개선했다.
암컷 악어가 수컷 악어 없이 스스로 임신해 알을 낳은 자기복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날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악어는 2018년 1월 중미 코스타리카 렙틸라니아 동물원에서 알을 낳았다. 부스 박사 분석 결과 죽은 새끼는 유전적으로 어미 악어와 99.9% 일치했으며, 어미를 임신시킨 수컷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즘은 생활 습관이 변화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줄고 이른바 '혼밥'이나 가족 이외 타인과의 식사가 늘고 있다. 이런 식습관 변화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발표했다.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10년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14℃ 상승하는 등 온난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 수소'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촉매 구조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이성수 선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윤원섭 교수,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유필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성능을 높이도록 촉매소재 표면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대신해 금속 나노입자를 기체 상태로 반응시키면서 높은 산화수를 갖는 흑연 탄소 껍질로 둘러싸는 촉매 구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집고양이나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외과적 불임 수술을 하는 대신 암고양이에게 한 번 주사하는 것으로 장기 불임을 유도할 수 있는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