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는 렘수면과 논렘수면 두 가지가 있다. 렘수면 중에는 몸이 움직이지 않는데 대뇌가 부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때 보이거나 들리거나 움직이거나 하는 감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안구가 빨리 움직이고, 자율 신경계가 불안정하며, 심장박동수도 변동이 있다. 반면에 논렘수면은 대뇌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낮고, 몸을 뒤척이는 등 어느 정도의 활동이 있으며, 호흡과 심장 박동수가 적다. 그리고 꿈을 거의 꾸지 않고 꾼다고 해도 선명치 않다.
2021.05.21 윤상석 프리랜서 작가20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이탈리아 포르데노네 시의 돌고래 연구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생물학자 지오반니 베아르지(Giovanni Bearzi) 박사 연구팀은 1970~2016년 사이에 공개된 돌고래 관련 논문을 분석했다. 이들 논문들은 죽은 돌고래(혹은 고래)가 죽은 후 그 주변의 돌고래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분석 결과 88번의 사례 중 20번의 사례에서 슬픔에 빠져 있는 것 같은(grieflike) 매우 특이한 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런 행위를 하고 있는 돌고래는 대부분 혹등돌고래(Sousa)와 큰돌고래(Tursiops) 속에 속해 있는 돌고래들이었다. 일반 고래 중에는 유일하게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 혹등고래(humpback)가 포함돼 있었다.
2018.06.20 이강봉 객원기자동물의 특성에서 질병 치료의 단서를 찾아보려는 연구가 시도됐다. 미국 유타대 학제간 연구팀은 박쥐의 날개에서부터 코끼리의 암 저항력에 이르기까지 동물의 고유한 특성을 이용,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간 유전체 영역을 찾아내 ‘셀 레포츠’(Cell Reports)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포유류 유전체의 비암호화(noncoding)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유전체의 98%를 차지하는 이 영역은 단백질을 암호화하지는 않으나 유전자가 언제 어디서 발현되는지를 통제하는 ‘스위치’가 들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암호화 영역이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해 수행하는 역할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있다.
2018.03.07 김병희 객원기자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흰수염고래(혹은 대왕고래)’다. 지구 북반구에서 몸길이 24∼26m, 몸무게 약 125t의 고래가, 남반구에서 몸길이 33m, 몸무게 약 179t에 달하는 고래가 발견한 바 있다. 24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많은 과학자들이 고래 몸이 왜 이렇게 커졌는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생물학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가 이어졌는데 명확한 이유 대신 설만 난무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경쟁자 없이 마음대로 먹이를 먹고 자라면서 몸이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상어와 같은 포식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몸이 커졌다는 주장을 펴는 과학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고래의 몸이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그렇게 커졌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17.05.25 이강봉 객원기자전당뇨(prediabetes)가 2형 당뇨병 발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극 인근 호주 허드섬에 있는 '빅벤' 화산에서 소규모 용암류가 관측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지난 25일 촬영한 빅벤 화산 사진에서 소규모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퀸즐랜드대학 화산학자인 테레사 유바드 박사는 빅벤 화산이 20세기 초부터 분화를 해왔다면서 이번 분출은 2012년 9월 용암 분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소규모 분출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박찬영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의 새로운 세포 사멸 조절 기작을 발견, 암 발생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발견되고 있는 수많은 외계행성 중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왜소항성 주변 외계행성 중 3분의 1가량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액체 상태 물이 있는 영역에 자리 잡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미군의 역량을 약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지난 2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미군이 장·단기적 기후변화 과제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랜드연구소는 기후변화가 미국의 병력 훈련, 정비 및 시설 정비, 국내외에서의 효과적 작전 수행 역량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폭염, 홍수, 산불, 가뭄, 토지 황폐화, 열대 폭풍우 등을 기후위험으로 꼽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온라인 수업이 없어졌는데도 초·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은 오히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 대상 청소년 사이버 도박 조사에서는 3.3%가 중독 위험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전국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약 12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일∼28일 실시한 2023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39만9천129명, 중학생 43만9천655명, 고등학생 43만8천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
'슈퍼 박테리아'(항생제에 내성을 지녀 쉽게 제거되지 않는 세균)를 잡을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용돼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에 논문을 게재해 슈퍼 박테리아를 제거할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이 된 슈퍼 박테리아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명적인(critical) 위협'으로 규정한 박테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