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UN)은 2050년까지 현재보다 70% 증가한 약 63억 인구가 도시에 거주할 것을 예상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고온의 영향을 줄이고자 과학자는 녹지나 반사재 등의 물리적인 모델이나 소재에 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폭염과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공원, 식물원 등 녹지를 구성한 도시 모델이 자주 거론된다. 녹지면적과 함께 고려되는 것이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건물 지붕을 흰색의 특수 페인트로 칠해 태양 복사에너지를 반사하는 ‘쿨루프(Cool roof)’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쿨루프는 지붕 표면에 입사하는 태양열을 더 많이 반사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폭염 기간 최대 3도까지 온도를 낮추고 열 관련 사망률을 25% 낮출 수 있었다.
2021.05.25 정승환 객원기자길이 있으면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듯, 바람도 복잡한 도시 안에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면 끊이지 않고 원활하게 흐를 수 있다. 바람길은 산이나 바다 등 도시 외곽에서 생성된 신선한 공기가 녹지와 물, 오프스페이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도시 안에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람길이 생기면 도시 외부의 차고 신선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도시 내의 미세먼지가 부유하는 오염된 공기를 교체해 주고, 녹지 등 도시 내 그린 인프라들과 연결돼 미세먼지를 흡착해 저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21.04.13 김홍재 칼럼니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와 서울대 고승환 기계공학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성과를 전기·전자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29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국내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과 수학자 허준이의 필즈상 수상 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과학기술 등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지구를 넘어 달에 닿았다"고 28일 밝혔다. 오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8월 5일 지구를 출발한 다누리는 145일간의 항행 끝에 달에 도착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민관이 협력해 국가전략 기술을 본격 육성하고, 양자나 첨단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의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은 국민투표를 거쳐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탑3'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료연은 기관의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국민투표 방식을 통해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역, 다시마 등과 같은 갈조류(brown algae)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는 숲처럼 많이 흡수하고 주변 생물이 분해하기 까다로운 점액 형태로 방출해 온실가스를 장기 격리하는 지구온난화 시대의 '원더 식물'로 제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협회에 따르면 산하 '해양미생물학연구소' 연구팀은 갈조류의 배설물을 분석해 탄소 순환 과정에서 많은 양의 CO₂를 장기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했다.
내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러시아 패배부터 현재와 같은 전황 지속까지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렸다. BBC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영국, 미국, 이스라엘의 전문가 5명의 전망을 전했다. 마이클 클라크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전 소장 겸 엑시터대 전략연구소(SSI) 부소장은 이번 봄 러시아의 공격이 관건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