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쉽지만, 남아 있는 단풍을 보며 늦가을의 정취, 그리고 단풍 속 과학의 재미도 함께 만끽해보자. 11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오색찬연 단풍이 지기 시작했다. 나무들도 저마다 겨울나기를 준비하면서 형형색색으로 잎들을 물들이는데, 고작 한 달 남짓한 기간에 볼 수 있는 아름다움에도 사람들의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 유독 짧은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쉽지만, 남아 있는 단풍을 보며 늦가을의 정취, 그리고 단풍 속 과학의 재미도 함께 만끽하는 건 어떨까.
2022.11.16 김현정 리포터광합성은 식물이 빛 에너지를 생명체가 활용할 수 있는 화학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이름 그대로 빛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자연적인 광합성에서 탈피해 빛 없이도 식물의 재배하는 일이 가능할까.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UCR)와 델리웨어(Delaware) 대학의 과학자들은 인공 광합성으로 햇빛과 무관하게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6월 23일자 네이처 푸드 지에 게재되었다.
2022.07.15 김미경 리포터잎에 내리쬐는 햇볕이 갑자기 변할 때 식물은 태양 에너지의 급증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식물에서 박테리아에 이르기까지 광합성을 하는 유기체는 수많은 전략을 개발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그와 관련한 기본 설계 원리를 식별해 내지 못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리버사이드)대가 이끄는 국제 협동연구팀은 많은 광합성 유기체들에게서 나타나는 광합성을 위한 빛 확보의 일반적 특성을 재현할 수 있는 모델을 생성해 광합성의 기본 설계 원리를 설명했다.
2020.07.02 김병희 객원기자많은 과학자들은 목성과 토성 표면 얼음 밑에 엄청난 양의 물이 흐르거나 고여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토성의 엔켈라두스에는 열수분출공(hydrothermal vents)이 있어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미네랄워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것. 최근 들어 엔멜라두스 표면에서 수증기가 분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화성과 달리 훨씬 더 많은 물이 지구처럼 흐르거나 고여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으로 외계 생명체 연구에 중요한 실마리가 되고 있다.
2019.05.07 이강봉 객원기자지구 미생물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적어도 10억년 앞서 산소 생성 광합성을 수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견은 복잡한 생명체가 지구상에서 언제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리고 다른 행성에서는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구 대기 중 산소는 복잡한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다. 생명체는 에너지 생성을 위해 호기성 호흡을 통해 산소를 사용한다.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약 24억년 전에 극적으로 상승했으나,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24억년 전에 처음 진화한, 시아노박테리아라고 불리는 유기체가 산소 생성 광합성을 수행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18.11.28 김병희 객원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은 우리나라 극한소재 실증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을 방문해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 현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과기정통부가 전했다. 이 사업은 초고온·극저온·특정극한 등 미래 유망소재 개발을 위한 시험평가와 시범생산 등 실증연구
금융권에서 전산장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각 금융협회가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금융 정보기술(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날 금감원 본원에서 각 금융협회와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TF는 오는 6월까지 성능관리, 프로그램 통제, 비상대책 등 3개 과제를 검토하고, 각 협회는 금융회사 의견을 수렴해 업권별 특성이 반영된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을
시각이나 촉각 센서 도움 없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움직이는 사족보행 로봇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은 잠에서 깬 사람이 깜깜한 상태에서 시각적인 도움 없이도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것 같은 블라인드 보행(blind locomotion)을 가능케 하는 로봇 제어 기술 ‘드림워크’(DreamWaQ)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이 적용된 로봇에는 드림워커(DreamWaQer)라는 이름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를 바르게 활용할 ‘리터러시’(문해력)를 키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학교 AI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챗GPT 시대의 AI 리터러시’ 토론회를 이날과 31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서울형 AI 윤리교육 모델’을 상세히 소개하고 학교의 AI 교육 방향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달 28∼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인 ‘SCSE(Smart City Summit & Expo) 2023’에 서울관을 최초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SCSE 주제는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디지털 전환’이다. 47개국에서 1천700개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관은 서울시의 디지털 포용정책 등을 알리는 정책존, 서울의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기업별 체험존, 기업간거래(B2B), 정부와 기업간 거래(G2B)
“사람마다 속도나 원인이 다른 관절의 노화를 어떻게 하면 제어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지요.” 휴대전화 센싱(sensing) 기술로 관절의 노화 인자를 찾아내 치료하는 연구에 성공한 원광대학교 생명과학부 진은정 교수는 28일 유전자 전사체(유전체에서 전사되는 RNA 총체)를 먼저 설명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유전자의 발현 양상이 천차만별인데, 이를 분석·통제하는 게 생명과학 연구의 기본이다. 유전자의 수많은 갈래처럼 치료법도 다양해, 어떻게 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들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3종을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정된 제품은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코어라인소프트의 뇌출혈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메디컬에이아이의 심부전·심전도분석소프트웨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는 식약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평가를 통합적으로 진행해, 의료기기가 허가와 동시에 신속하게 의료 현장에 진입하게 하는 제도다. 딥노이드 제품은 뇌혈관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영상을 분석해 뇌동맥류 검출과 진단을 보조한다.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