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탐구하고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 과학융합인재교육의 현장속에 있는 학생들은 생활속에서 아주 작은 물음으로 시작해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법과 문제 해결능력을 배운다. 선생님들과 정부 등에서 교실을 바꾸기 위해 자유학기제, STEAM, 거꾸로 교실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강의식 수업에서 볼 수 없었던 생기있는 모습, 친구들과 지식을 나누고 질문하며, 서로에게 선생님이 되어주는 아이들, 엎드려 자고 있어야 할 시간에 문제를 풀며 뿌듯해 하는 아이들. 변화할 수 없을 것 같던 지루한 교실의 풍경이 변화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확대하기로 한 학생 참여형 수업인 '거꾸로 과학교실'과 '스스로 과학동아리' 사업. 기존에 이미 거꾸로 과학교실과 스스로 과학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교실과 학생들은 어떤 모습일까. 거꾸로 과학교실은 과학융합인재교육(steam)과 연계한 사업으로 학생들이 동영상 등으로 학습내용을 미리 예습하고, 수업시간에는 토론과 과제 수행을 하는 방식이다. 스스로 과학동아리는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구상하고 직접 조립, 개발하는 등 실제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이다. 거꾸로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 포스코 고등학교. 포스코 고등학교는 1시간은 거꾸로 교실 방식으로 과학 수업을 운영하고, 뒤 이은 1시간에는 과학 동아리와 같이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만들어 준 강의를 사전에 시청한 후 수업에 참석해 모둠별로 선생님이 내주는 문제를 해결했다. 문제 풀이에 집중한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뒤 이은 과학동아리와 같은 프로젝트 시간에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기초과학에 대한 정보도...
2016.03.29 김지혜 객원기자“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을 더 재미있게 할 수는 없을까?” 학생과 교사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과학교육을 위해, 더 나아가서는 시민들이 과학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민관 합동 학교 현장 전문가들이 앞장선다. 대답하지 않는 아이들, 수업 시간 내내 자는 아이들, 교사와 혹시라도 눈이 마주칠까 고개를 돌리는 아이들을 보며 일선 중, 고등학교 교사들은 절망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수업을 흥미를 줄 수 있을까?” 교사들은 머리를 짜냈다. 수업에 게임방식을 도입했다. 마술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의 수업에 관한 ‘갭(gap)’ 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았다. 고민 끝에 처음에는 될까 하는 의구심으로 시작한 ‘거꾸로 교실
2016.03.02 김은영 객원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올해 공공 분야의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ICT) 장비·정보보호 사업 규모가 작년보다 2.7% 증가한 6조2천2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구축 사업 예산이 4조5천4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에 3천605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팅, 네트워크, 방송 장비 등 ICT 장비 구매 비용은 1조 3천227억원으로 나타났다. (42)
36개국이 한국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방안 도출에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 이사회가 24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오는 2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계속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992년 설립된 협약이다. 총 198개국이 참여하는 규범으로, 매년 당사국총회를 열어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기후메커니즘은 2010년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중요성에 합의하며 설립됐다.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과 수요국 기술이전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혈관이 막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인 망막혈관폐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조재흥 교수팀은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백무현 교수팀과 망막혈관폐쇄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공동연구진은 폐쇄된 혈관을 확장해 효과적으로 흐름을 복구하는 ‘철-일산화질소 복합체’ 개발에 성공했다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충남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1호 사업인 충남지식산업센터가 23일 준공됐다. 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4천51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1만2천471㎡)로 건립됐다. 입주대상은 지식산업, 정보통신, 제조업과 관련 지원시설 등이다. 반도체 장비 제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용 필터 등 12개 기업이 이달 중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발생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고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들어선다. 개교 목표 시기는 2027년 3월이다. 충북도는 23일 한국과학기술원이 희망하는 학교 부지요건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도교육청과 함께 숙고한 끝에 오송읍을 건립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지 선정의 결정적 요건은 향후 설립될 한국과학기술원 오송캠퍼스와의 접근성, 핵심인력 양성의 용이성 등이었다. 오송에는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기관들이 입주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바이오의약·의료기기
교육부는 교원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년 아이에답(AIEDAP) 사업 착수보고회’를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아이에답은 민·관·학 디지털 전문가가 현직 교원과 예비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는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사업지원단을 꾸리고,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수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원 양구군은 치매 환자,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말벗 인형 ‘천사친구 효돌·효순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우울 척도가 높은 10명에게 오는 12월까지 말벗 인형을 지원한다. 이는 정서·인지 정도가 다소 낮은 어르신을 돕는 인형 모양의 로봇이다. 일상 중 말벗이 될 뿐만 아니라 식사·약 복용 알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