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전망에 따르면, 현재 70억인 세계인구는 2050년 무렵에는 90억으로 늘고 이 중 아프리카의 인구는 20억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리카에 필요한 식량은 곡물 10억톤과 사료 2억톤 정도이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GM(유전자변형)뿐 아니라 non-GM을 통한 작물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최근 로이터 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지난 24년 동안 국제농업을 연구해온 FARA(Forum for Agricultural Research in Africa:아프리카농업연구포럼)의 존스(Monty Jones)박사는 “더 이상 형질전환이 아닌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녹색혁명으로 소출을 늘려야 하되 인도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며 여기에는 “고온과 건조에 견디는 저항성 작물이 포함되어야 한다”은 의견을 제시했다.
아시아의 고생산성 품종과, 건조와 병충해에 강한 아프리카의 품종을 교배시킨 네리카쌀(NERICA, New Rice for Africa)이 대표적인 non-GM벼다. 이러한 네리카쌀은 성장주기가 짧고 수리시설이 없는 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수확량이 많아 지난 10년간 수확량을 2~3배 늘리는 녹색혁명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GM작물, 거부만이 능사 아니다
하지만 녹색혁명의 효과가 앞으로의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유엔 역시 기아인구반감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기아인구는 좀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 일부에서는 아프리카에 녹색혁명이 뒤늦게 도입된 점, 지구온난화에 의한 농업생산량 감소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아프리카는 1980년대 들어서야 소맥과 옥수수의 신품종 개발에 나섰고 쌀은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시작되었다. 지구온난화로 빚어진 농업생산량 감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존스 박사는 아프리카의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GM작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GM이 수확량 증대에 일조한다면 완전히 ‘No’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만약 2050년에 식량생산이 2배로 늘어난다고 해도 전체 인구 가운데 5%인 370만명은 여전히 영양결핍에 시달릴 것이고, 이들 대부분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일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UN 산하의 식량농업기구(FAO, U.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도 GM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쉽지 않은 GM작물의 길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GM작물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듯하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GM식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미국 농무부, FDA, EPA 등에서는 ‘GM작물이 안전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다.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GM 작물이 채택되고 있지만, 건강에 해를 미칠지 모른다는 이유로 유럽을 중심으로 강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명확한 증거에 근거한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GM에 관한 법안을 승인한 나라는 겨우 6개국, 이 가운데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등 3개국만이 상업적 재배를 승인한 상태라 당분간은 GM제품이 널리 유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24년 동안 국제농업을 연구해온 FARA(Forum for Agricultural Research in Africa:아프리카농업연구포럼)의 존스(Monty Jones)박사는 “더 이상 형질전환이 아닌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녹색혁명으로 소출을 늘려야 하되 인도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며 여기에는 “고온과 건조에 견디는 저항성 작물이 포함되어야 한다”은 의견을 제시했다.
아시아의 고생산성 품종과, 건조와 병충해에 강한 아프리카의 품종을 교배시킨 네리카쌀(NERICA, New Rice for Africa)이 대표적인 non-GM벼다. 이러한 네리카쌀은 성장주기가 짧고 수리시설이 없는 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수확량이 많아 지난 10년간 수확량을 2~3배 늘리는 녹색혁명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GM작물, 거부만이 능사 아니다
하지만 녹색혁명의 효과가 앞으로의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유엔 역시 기아인구반감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기아인구는 좀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 일부에서는 아프리카에 녹색혁명이 뒤늦게 도입된 점, 지구온난화에 의한 농업생산량 감소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아프리카는 1980년대 들어서야 소맥과 옥수수의 신품종 개발에 나섰고 쌀은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시작되었다. 지구온난화로 빚어진 농업생산량 감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존스 박사는 아프리카의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GM작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GM이 수확량 증대에 일조한다면 완전히 ‘No’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만약 2050년에 식량생산이 2배로 늘어난다고 해도 전체 인구 가운데 5%인 370만명은 여전히 영양결핍에 시달릴 것이고, 이들 대부분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람일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UN 산하의 식량농업기구(FAO, U.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도 GM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쉽지 않은 GM작물의 길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GM작물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듯하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GM식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미국 농무부, FDA, EPA 등에서는 ‘GM작물이 안전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다.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GM 작물이 채택되고 있지만, 건강에 해를 미칠지 모른다는 이유로 유럽을 중심으로 강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명확한 증거에 근거한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GM에 관한 법안을 승인한 나라는 겨우 6개국, 이 가운데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등 3개국만이 상업적 재배를 승인한 상태라 당분간은 GM제품이 널리 유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 권현숙 객원기자
- yakida11@daum.net
- 저작권자 2011-12-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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