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일의 과학융합예술] 전승일의 과학융합예술
인류의 오래된 장난감으로서의 종이 인형이 산업적인 형태로 제작된 것은 ‘S & J Fuller’사와 ‘McLoughlin Brothers’사 등과 같은 장난감 회사 및 출판사에 의해 19세기 초반부터 이루어졌다.
이들 종이 인형들은 동일한 인물에 옷이나 모자, 신발이나 소품 등을 교체하여 장착하는 방식으로 인형 놀이를 하게 하였고, 이를 통해 캐릭터의 스토리텔링을 연출하는 일종의 박스 세트로 출시되었다. ‘S & J Fuller’사의 ‘Little Fanny’와 ‘Little Henry’는 이러한 초창기 종이 인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현대에 들어 종이 인형과 예술은 영국의 헨렌 머셀화이트(Helen Musselwhite)와 조 브래들리(Zoe Bradley), 프랑스의 짐&조(Zim&Zou)와 밀레 히포라이트(Mlle Hippolyte), 스페인의 라야 새더 부야나(Raya Sader Bujana), 독일의 올란스키(Ollanski)와 아드리아나 나폴리타노(Adriana Napolitano), 캐나다의 콜 미첼(Col Mitchell), 미국의 미셀 벨리퀘트(Michael Velliquette) 등과 같은 페이퍼 크래프트 아티스트들에 의해 한층 더 확장되고 발전하였다.
특히 노마 토라야(Norma Toraya, 예명: Crankbunny)는 애니메이션, 광고, TV 인트로, 뮤직비디오, 일러스트레이션, 콘서트 영상, 다큐멘터리, 그리고 페이퍼 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 작가이다.
크랭크버니의 움직이는 종이 인형, 오토마타 작품들은 페이퍼 엔지니어링을 활용하여 독특한 디자인과 유쾌한 운동을 보여주는데, 주로 리버(Lever)와 크랭크(Crank) 장치의 운동 원리를 활용한 메커니컬 디자인(Mechanical Design) 제품이다.
크랭크버니의 오토마타, 움직이는 종이 인형 ‘Robobbie’는 어깨와 다리가 움직이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작가가 일렉트릭 러브(Electric Love)라고 이름 붙인 카드를 심장 쪽에 끼워 넣으면 LED 조명으로 만들어진 눈에 라이트가 깜빡거린다.
크랭크버니의 또 다른 오토마타 ‘Portrait of Arv’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메리 J. 블라이즈(Mary J. Blige)의 노래를 부르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을 메커니컬 페이퍼 오토마타 인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기계장치와 연결된 하단의 탭을 상하로 조정하여 움직인다.
또한 크랭크버니는 상업 영역과 개인 창작을 아울러 ‘Super City You’, ‘My Contribution to this scam’, ‘Pricks’, ‘Rosacea Stories’, ’30 Days to 2017′, ‘Old Camp Whiskey’, ‘Plan Canada’, ‘Robot Gets Its Wings’, ‘Thought Bubble’, ‘Positively Amazing’, ‘Rescue Mediums’ 등 40여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Animals Will Leave Us First’는 뉴욕 현대 미술관 소장 작품이다.
그리고 페이퍼 오토마타, 팝업 북, 페이퍼 크래프트 등에 대한 크랭크버니의 저술로는 ‘Paper Puppet Palooza’, ‘Secret Society of Paper Cuts’ 등이 있으며, 크랭크버니의 작품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crankbunny.com)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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