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술을 받으면 흉터가 생기는 것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성형수술 기법을 동원해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방법은 있지만, 흉터 자체가 생기지 않는 수술 방법은 존재하기 어려웠다. 사람의 몸속 장기는 대부분 몸통 안에 있다. 과거에는 큰 수술을 받으려면 대부분 배나 가슴에 칼로 큰 상처를 내야 했다. 수술 자국을 크게 낸다는 것은 환자의 몸에 상처를 더 크게 입힌다는 뜻이다. 수술시간이 길어지니 장기 등이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도 늘어나고, 감염의 위험도 크다. 회복 시간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2020.05.15 전승민 과학기술전문저술가“다행히 일반 암이네요. 아직 3기라 약을 드시면 잡힐 겁니다.” 가까운 미래, 20년 이내에 병원에 찾아가면 이런 대화를 어렵지 않게 듣게 될지도 모른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암은 불치의 병으로 불리며 ‘사형선고’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생명과학계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십수 년 이내에 ‘암의 정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항암제가 빠른 속도로 실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암 걱정 없는 세상’이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0.04.24 전승민 과학기술전문저술가주기적인 환기만으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총부유세균'의 실내 농도가 절반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경기북부 업무시설과 어린이집 1곳씩을 선정해 63회에 걸쳐 실내공기질을 조사·분석해 이런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전기전자공학과 김효일 교수팀이 하이퍼루프 내 무선 통신 전파(통신 채널)를 분석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관인 '튜브' 안에 '포드'라는 객차를 한 개씩 가속해 시속 1천200㎞로 달리게 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오는 25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에서 한국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1호'(Sejong-1)가 발사된다고 한글과컴퓨터가 18일 밝혔다. 세종1호는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2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미지 변환이나 음성 변조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으로 가상뇌파신호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8일 한양대에 따르면 임창환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은 '신경 스타일 전이'(neural style transfer) 기술을 최초로 뇌파에 적용해 뇌파신호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신경망 모델(S2S-StarGAN)을 만들어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은 혈액·소변을 이용해 암과 같은 질병을 현장에서 바로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변·혈액 생체시료에는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이오마커(생체 지표)가 포함돼 있어 이를 분석하면 질병 여부를 알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질병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를 분리·정제해야 하나 현재는 대형 의료시설이나 실험실에서 샘플을 분석해야 해 시간·비용이 많이 든다.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로 '인공지능'(AI) 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발명의 날(5월 19일)을 앞두고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을 18일 발표했다. 인공지능 기술에 이어 2위는 로봇, 3위는 미래차가 차지했으며 수소(4위), 에너지(5위) 등이 뒤를 이었다.
라오스 고대 동굴서 화석 인류인 데니소바인 소녀에게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어금니가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다. 네안데르탈인의 사촌 격인 데니소바인은 화석이 드문데다 동남아 열대 지역 거주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과 외신 등에 따르면 코펜하겐대학 고인류학자 파브리세 데메테르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라오스 북동부 안남산맥의 석회암 동굴 '탐 은구 하오(Tam Ngu Hao) 2'에서 발굴한 어금니 화석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