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에 잡히지 않는(스텔스) 항공기인 미국 록히드 마틴 사의 F-117 나이트호크. 1981년부터 실전 배치가 시작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실용 스텔스 항공기인 이 기체는 마치 데생 연습용 석고상 마냥 곡선도 곡면도 하나 없는, 공기역학적으로 0점짜리인 직면체의 외모를 자랑한다. 이는 이 기체가 개발되던 1970년대 당시 항공 기술의 한계 때문이다. 당시로서는 스텔스 성능이 있으면서도 공기역학적으로 세련된 기체 형상을 뽑아낼 기체 설계 기술이 미국에도 없었던 것이다.
2021.02.24 이동훈 과학 칼럼니스트1944년 7월 28일, 독일 메르제부르크를 폭격하는 미 육군 B-17 비행대대를 엄호하던 P-51 전투기들은 난생처음 보는 괴상한 적기와 마주쳤다. 계란 모양의 동체에 후퇴익을 갖춘 이 적기들은 흰 비행운을 끌고 성층권까지 올라가더니, 폭격기를 향해 냅다 급강하하며 사격을 가한 후, 바로 현장을 이탈해 사라졌다. 적기의 속도는 미군 조종사들이 일찍이 본 적도 없고, 제대로 대처할 수도 없을 만큼의 엄청난 고속이었다. 독일 공군의 로켓 전투기 Me163 코메트(Komet, 혜성)의 본격 데뷔전이었다.
2021.02.03 이동훈 과학 칼럼니스트오늘날 군용 총기에서 전통적인 조준장치이던 아이언 사이트(가늠쇠와 가늠자)를 빠르게 밀어내 버리고, 조준장치의 새로운 표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광학 조준기의 일종인 도트 사이트다. 도트 사이트는 렌즈 위에 바로 조준점을 빛의 형태로 띄워 주어, 가늠자와 가늠쇠 간 조준선 정렬을 해줘야 하는 기존의 아이언 사이트에 비해 훨씬 신속 정확한 조준이 가능하다. 그러나 배율은 없다. 즉, 멀리 있는 물체를 크게 볼 수는 없다는 얘기다. 때문에 원거리 정밀 조준보다는 근거리에서의 신속한 조준에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2021.01.06 이동훈 과학 칼럼니스트지난 12월 12일 영국 국방장관 벤 월리스는 영국 공군 제트 전투기에 조류(藻類), 알코올, 생활쓰레기 등 지속가능 소재로 만든 대체 연료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1,000해리(1,852km)를 비행하는 항공기의 연료 중 30%만 대체 연료로 교체해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 줄일 수 있다. 또한 대체 연료는 제작 과정에서 쓰고 난 포장재, 잘라낸 식물, 잔반 등의 생활 쓰레기를 소모하므로 환경 보전에 또 다른 기여를 할 수 있다.
2020.12.30 이동훈 과학 칼럼니스트'글로벌 전략기술 포럼'을 구성하고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포럼을 열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4일 대한변리사회와 앞으로도 기술 분야별 IP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
최대 2년간 국내기업의 시제품 개발 비용과 기술 컨설팅, 개발도구 등을 지원하며, AI 기반 보안 제품·서비스 제작과 사업화, 해외 진출 등도 돕는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연구재료 개발 부문에서 9개 과제(2억원 이내, 최대 3년 지원)와 연구재료 상용화 부문에서 3개 과제(6억원 이내, 최대 2년 지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
시료 손상 없이 미세유체 칩 내부의 액체 증발 현상만으로 약물, 신경 전달 물질, DNA 조각과 같은 저분자 물질의 투입을 조절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이산화탄소(CO₂)를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화학산업 기초소재인 에틸렌과 에탄올 등으로 바꾸는 고효율 나노 구리 촉매가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년 3D프린팅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