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TV, PC, 모바일과 같은 전자기기를 구성하는 기본 소자는 다름 아닌 트랜지스터입니다. 집적회로, 마이크로프로세서, 메모리 등을 만드는 기본 구성이기도 한 트랜지스터는 1947년 벨 연구소의 윌리엄 쇼클리(William Shockley), 월터 브래튼(Walter Brattain), 존 바딘(John Bardeen) 3인이 발명하였으며 이 세 사람은 공로를 인정받아 1956년 노벨물리학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1.10.20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윌리엄 쇼클리가 발명한 최초의 반도체는 ‘트랜지스터’를 시작으로 집적회로(IC)의 발명까지 이어집니다. 반도체의 발전은 컴퓨터의 크기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기업과 정부기관은 물론 가정에서도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컴퓨터 보급이 확산되었습니다. 반도체의 눈부신 발전은 전자제품의 소형화와 고성능화를 이루었고, 인류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1990년대부터는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휴대폰 등 다양한 휴대용 전자제품이 출현하면서 모바일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2021.10.13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문학, 화학, 물리학, 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노벨상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 순수 과학 또는 기초 과학 분야의 업적에 수여되는 노벨상이 이례적으로 반도체와 관련한 수상이 과거 네 차례나 있었습니다. 반도체 기술이 산업 전반에 끼친 영향력을 인정한 결과로도 볼 수 있는데요. 반도체 기술로 노벨상을 수상한 첫 번째 사례는 1956년, 미국의 윌리엄 쇼클리(William Shockley), 존 바딘(John Bardeen), 월터 브래튼(Walter Brattain)입니다. 이들은 p-n 접합형 트랜지스터를 발명함으로써 현대 전자공업의 기초를 세운 공을 인정받아 노벨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시상 연설문 속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트랜지스터의 원리와 의의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21.10.06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냉장고의 등장 이후 선박이나 기차를 통해 음식을 먼 거리까지 신선하게 운반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업에 큰 혁신이 일어나게 됩니다. 곧이어 상용화된 가정용 냉장고는 매일 장을 보지 않아도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도록 도와주었으며 식중독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도 낮춰주었습니다. 오늘날에는 한국의 김치 냉장고, 일본의 해산물 냉장고, 유럽의 와인 냉장고 등 각 문화권의 식생활을 반영한 다채로운 냉장고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2021.09.29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냉장고가 없던 옛날, 인류는 음식을 시원하게 보관하기 위해 자연을 활용했습니다. ‘냉장’에 대한 기록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견된 얼음을 이용한 창고, 기원전 4세기경 알렉산더 대왕이 얼음과 눈이 있는 동굴에서 보관한 시원한 음료를 병사에게 제공한 기록, 우리나라 신라시대와 조선시대의 석빙고 등이 있는데요. 냉장 기술을 이용해 식품이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말경이었습니다. 에틸에테르를 이용한 증발냉각 기법으로 인공제빙에 성공한 덕분에 국가 간 음료, 식품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2021.09.15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붉은 행성'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로버가 활동 중이지만 이를 찾아내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로버들은 약 5㎝를 드릴로 뚫고 토양과 암석 시료를 채취하는데, 화성 표면에 내리쬐는 우주선(線)으로 고대 생명체 흔적이 있었다고 해도 모두 분해돼 적어도 2m 이상 파고들어야 하는 것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고더드 우주비행센터의 알렉산더 파블로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화성 환경 조건을 만들어 고대 생명체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아미노산의 분해를 실험한 결과를 과학저널 '우주생물학'(Astrobiology)에 발표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억제 목표인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오르면 절정을 찍고 다시 떨어진다고 해도 이후에도 수십년에 걸쳐 생물다양성을 위협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지구촌이 합의한 기온 상승 억제 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해도 중간 과정에서 이를 넘어서면 파괴적 영향이 이어지는 만큼 일시적으로라도 이를 넘어서지 않도록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종합캠프인 '제1회 청소년과학대장정'에 참가할 중학생 100명을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과학대장정은 우주·항공 분야와 기후·에너지 분야 등 2개 주제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8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전국 출연연, 대학, 기업, 과학관, 공공기관 등을 탐방한다.
전남대학교는 허민 교수(지구환경과학부·한국공룡연구센터장)연구팀이 익룡의 군집 생활을 증명해 주는 발자국 화석을 세계 최초로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 화석지에서 2∼6㎝ 크기의 익룡 발자국 350여개가 무더기로 남아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익룡 발자국들은 거의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으며, 앞·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스테르크폰테인(Sterkfontein) 동굴'은 인류의 공통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屬) 화석이 가장 많이 발굴돼 '인류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1936년 첫 발굴이후 '미시즈 플레스'(Mrs. Ples)와 '리틀 풋'(Little Foot) 등 인류사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된 화석들이 잇달아 나왔으며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잉여 영양분을 세포 안에 축적해 살이 찌게 하는 '백색 지방세포'를 영양분을 태워 없애는 '갈색 지방세포'로 바꾸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고명곤 교수팀이 전북대 안정은 교수팀과 공동으로 TET(Ten-eleven translocation) 단백질을 억제하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화 되고, 기존 갈색 지방세포는 더 활성화돼 열량 소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처럼 몸에서 나는 냄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고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친구를 맺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보다 체취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으며, 냄새 판별 기기인 전자코(eNose)를 통해 체취를 확인하면 서로 낯선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케미가 맞는다'라는 말을 많이 해왔는데 실제로 후각 차원에서 화학(chemistry)이 작용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