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민은 우주를 상상하는 순간 사라진다. 끝을 알 수 없는 광대한 우주 공간 속에서 인간의 존재는 너무나 작기 때문이다. 우주의 탄생 또한 마찬가지다. 우주의 탄생은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으로 직결된다. 우주의 탄생은 빅뱅으로부터 일어났지만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다만 르메르트와 브라우트와 같이 일생을 바쳐 우주의 신비를 풀어나간 과학자들이 있기에 우리는 우주의 탄생에 조금씩 가까이 접근해가고 있는 것이다.
2021.08.02 김은영 객원기자부호들이 우주를 향한 꿈을 현실로 구현했다는 것은 인류가 우주를 향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가지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거 닐 암스트롱이 인류를 대표해 달에 역사적인 첫발을 디뎠던 것처럼 인류는 우주를 향한 또 다른 한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지난주 가장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기사는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버진그룹 회장의 우주 비행 소식일 것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브랜슨은 ‘유니티’를 타고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고도 88.5㎞의 우주 상공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탑승한 ‘유니티’는 브랜슨이 창업한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에서 만든 우주 비행기다.
2021.07.19 김은영 객원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온도 감응 색 변화 염료를 나노섬유 멤브레인(얇은 막)에 적용해 체온 변화를 맨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필름 타입 색 변화 멤브레인보다 체온 범위 온도에서 색 변화 민감도를 최대 5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인류가 만든 우주망원경 중 최강을 자부해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내달 12일 첫 이미지 공개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웹 망원경을 운영할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주에 대해 새로운 세계관을 갖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CNN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프로그램 책임자로 이 이미지 중 일부를 본 토마스 주부큰 부국장은 웹 망원경이 공개할 첫 이미지가 과학자들에게 감격적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판다는 거의 대나무만 먹는 까다로운 입맛을 갖고 있다. 배가 고플 땐 곤충이나 설치류도 잡아먹는다고 하지만 대나무가 먹이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원래 식육목 곰과 동물이다 보니 이런 식성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생긴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화석을 통해 적어도 6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 대나무를 잡는 데 이용하는 여섯 번째 손가락과 같은 독특한 가짜 엄지가 고대 화석에서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 중 하나다. 췌장암이 이렇게 위험한 건 무엇보다 다른 부위로 걷잡을 수 없게 전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췌장암의 전이 속도를 늦추거나 전이 자체를 중단시킬 수 있는 '분자 경로'가 발견됐다. 문제를 일으키는 건 단백질 내 아미노산의 산화 손상을 복구하는 일명 '지우개 효소'(eraser enzyme)였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높다. 이는 폐경 때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뇌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신경 퇴행 질환 센터 인구 보건 과학 실장 모니크 브레텔러 박사 연구팀이 남녀 3천410명(평균연령 54세, 여성 58%)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0일 보도했다.
성인 암 생존자는 심부전,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심장-종양 실장 로베르타 플로리도 교수 연구팀이 1987년에 시작된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 참가자 1만2천414명(평균연령 54세)의 2020년까지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29일 보도했다.
오늘은 국제 소행성의 날입니다. 소행성 충돌 위험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응 노력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기 위해 2016년 유엔(UN)이 공식 지정했죠. 6월 30일은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 상공에서 지름 50m급 소행성이 폭발해 2천㎢의 숲을 황폐화한 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