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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과 무선교신 초등생 이성준군 울산 백합초 6년..다음달 무선교신으로 이소연씨와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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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는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정말 그렇게 푸르고 밝게 빛나는지 우주인 누나한테 물어보고 싶어요."

울산의 초등학생 이성준(12.백합초 6)군이 다음 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활동하게 될 이소연씨와 아마추어 무선교신을 하는 'ARISS(국제 우주 정거장에서의 아마추어 무선활동) 우주인 무선교신' 대상자에 선정됐다.

이군은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 무선연맹이 전국에서 선정한 30명의 교신대상자 중 한 명으로 뽑혀,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우주인과 교신할 수 있는 '영예'를 안았다.

이군은 "우주에서 음식은 어떻게 먹는지, 지구가 정말 그렇게 푸른 지, 우주정거장에서 어떻게 생활하는 지 정말 궁금하다"며 왕성한 호기심을 보였다.

아마추어무선교신(HAM)을 취미로 둔 부모를 따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무선교신의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한 이군은 주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저녁 시간대에 30여분 간 무선교신장비 앞에 앉아 전파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나눈다고 한다.

이군의 어머니 김미희 씨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아마추어무선교신의 흥미로운 세계에 빠져들어 남편도 결혼 후 나를 따라 아마추어 교신사 자격을 땄고 두 아들도 모두 아마추어무선을 취미로 둔 '가족 아마추어 무선 동호인'"이라며 "2000년에 태어난 성준이 동생은 2006년 만 5세의 나이로 아마추어 무선교신사 자격을 따 당시 최연소 아마추어무선사였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아마추어무선교신에 대해 "나만의 전파를 쏘아 올려 미지의 세상과 교신한다는 매력이 크다"며 "성준이에게 이번 우주인과의 교신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준 군은 오는 4월 5일 경기도 평택에서 연습을 거쳐 17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와 10여분 간 교신할 예정이다.

(울산=연합뉴스 제공) 김용래 기자
저작권자 2008-03-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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