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학진흥회가 발행하는 ‘Science’ 에 “SARS-CoV-2(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의 면역체계와 싸우는 방법”이 게재됐다. 이 칼럼은 우리 몸을 바이러스 공장으로 전환하려는 ‘고약한 행태’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공격하는 ‘단백질 무기 창고’를 설명하고 있다. 연구진은 SARS-CoV-2는 인터페론을 비롯한 다양한 유전자의 활성화 단계에 간섭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퇴치는 ‘바이러스의 무기 저장 창고’를 직접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10.31 김현정 리포터노스캐롤리아나대 코넬의과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어린 원숭이를 통한 임상실험에서 임상용 백신이 SARS-CoV-2에 대해 중화 항체반응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9개월 된 인간 영아에 해당하는 2.2개월의 붉은털원숭이 16마리를 각각 8마리씩 두 집단으로 나눠 두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첫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했다. 백신은 모더나(Moderna) mRNA 방식의 임상용 백신과 미국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D)가 개발한 단백질 기반 백신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 후 22주간 관찰한 결과 두 백신 모두 면역 반응 기준에 부합했다.
2021.06.23 정승환 객원기자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팀이 언어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바이러스가 인체 면역을 회피하는 ‘바이러스 탈출’을 전산적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고안해 '사이언스' 15일 자에 발표했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팀이 언어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탈출’을 전산적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고안해, 바이러스나 암 백신 등의 제조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모델은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의 어느 부분이 바이러스 탈출을 가능케 하는 돌연변이 확률이 더 높은지를 예측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는 돌연변이 가능성이 낮은 부분을 겨냥해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2021.01.15 김병희 객원기자미국에서 최초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시점이 지난해 12월 13일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올해 1월 19일 중국을 여행한 사람에게서 최초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그보다 1개월 6일 더 앞선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9개 주에서 수집한 헌혈액 중 7389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1.4%인 106건에서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0.12.02 이강봉 객원기자18일 ‘더 컨버세이션’ 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판단이다. 백신 접종에 대응해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수시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 말라리아, 트리파노소마 증, 인플루엔자 및 에이즈와 같은 질병의 경우 미생물이 너무 빠르게 진화하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이다. B형 간염과 백일해를 일으키는 미생물 역시 백신을 피해나갈 수 있는 탈출 돌연변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020.11.19 이강봉 객원기자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귀금속 수전해 촉매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 소재의 촉매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박혜성 교수와 동국대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한영규 교수,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백정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고농도 바나듐 원자가 도핑된 몰리브덴 이황화물 박막 합성법을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은 전기 전도도 변화를 위해 첨가하는 도펀트 원자의 배열을 제어해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 기반 수전해 촉매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힘줄과 혈관 같은 콜라겐에 기반한 섬유조직의 기능을 시각화하는 레이저 음향 이미지 분석 기술이 개발됐다.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 마그네슘 전지를 일반 전해질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이민아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부식성 첨가제가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일반 전해질로도 마그네슘 전지를 고효율로 구동할 수 있는 마그네슘 금속 화학적 활성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여름철에 북극해 얼음(海氷)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기가 2030년대로 기존 예측보다 10년 앞당겨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스텍 민승기 교수·김연희 연구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7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과 상관 없이 2030~2050년 여름철에 북극의 해빙이 소멸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북극 해빙이 사라지는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10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는 인간 활동이 북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계절적으로 얼음 없는 북극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을 혈액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준텐도(順天堂)대학 등 연구팀이 개발한 이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적인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 실렸다. 현재 파킨슨병을 진단하려면 CT 촬영 등을 해야 하지만, 이 연구팀이 개발한 혈액 검사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단이 이뤄지면 질병의 조기 발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저온 플라스마를 처리한 땅콩 겉껍질에서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C형간염을 치료할 경우 간암에 걸리거나 간암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질병청이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수행하는 '한국 C형감염 코호트 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C형간염을 치료한 사람이 간암에 걸릴 확률이 치료하지 않은 사람보다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74%, 간경변 합병증에 걸릴 확률은 9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