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SF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공장에서는 인간이 하기 어려운 일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의사를 도와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죠. 로봇이 고도로 발달된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겠지만, 현재 어떤 로봇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면 어렴풋이나마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5월 꿰어야 보배 시리즈에서는 우리 출연(연)에서 개발되고 있는 첨단 로봇 기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05.27 국가과학기술연구회최근 사회의 많은 분야에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이 적용되면서 사이버 환경의 보안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국가 차원의 발 빠른 대응을 위해 기술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죠. 이것이 사이버 보안이 10대 국가 필수 전략기술에 선정된 이유일 것입니다. 최근 기술 패권 경쟁이 국가 간 안보와 동맹 등의 국제질서 재편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주도권과 협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상대국이 필요로 하는 기술력 확보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이버 보안'을 국가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10대 국가 필수 전략기술로 선정하여 국가 역량을 집중키로 하였습니다. 2022년 꿰어야 보배 시리즈에서는 사이버 보안을 시작으로 10대 필수전략기술과 출연(연)의 연구성과에 대해 순차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2.03.28 국가과학기술연구회2021년은 COVID-19, 기후 위기, 기술패권 경쟁,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대변혁이라는 소용돌이에 놓였던 한 해였습니다. 그와 함께 과학기술은 지식재산을 넘어 국가 간의 관계와 무역 전쟁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게 되었죠. 첨단 과학기술의 주권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는 국가적 임무가 되었습니다. 추월하지 않으면 추락하게 될지 모르는 시대이기 때문이죠. 이에, 대한민국 정부 또한 양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5G/6G, 첨단 바이오, 우주 항공 등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선정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2022.03.07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방, 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체제를 총칭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전 세계 140개국 군사력을 측정하는 ‘글로벌 파이어파워(GFP)’에 의하면 2021년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 6위. 국방기술품질원의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에 따르면 국방과학기술력은 세계 9위로,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향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로마의 전략가 베게티우스가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고 역설하였듯이,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의 현실 위에 국토 수호와 자주국방의 초석을 다지기 위하여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2021.12.17 국가과학기술연구회부분들의 합 그 이상, 이를 의미하는 표현을 꼽자면 ‘융합’이 아닐까요? 융합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종류 것들이 녹아 서로 구별 없이 하나로 합해지거나 그렇게 되는 과정을 일컫는데요. 핵심은 물리적 결합을 넘어서 화학적 결합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융합의 가치가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가 있다면 단연 연구 영역입니다. 이번 꿰어야 보배에서는 기관 간 벽을 허물어 초학제적 연구 조직을 구성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융합연구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11.15 국가과학기술연구회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나사 풀림 위험을 감지하거나 내·외부 물리적 변형 요인을 구분할 수 있는 지능형 금속 부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은 3D 프린팅 적층제조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인지 가능한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과 증강현실 융합기술로 금속 부품 단위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했다.
원자력발전소의 배기가스나 산업체·병원 등에서 유출될 수 있는 극위험물질 '방사성 요오드'를 고습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황영규·홍도영 박사 연구팀은 현재 쓰이는 탄소계 흡착제보다 280배 높은 방사성 요오드 제거 성능을 보이는 다공성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절단된 신경을 수술용 봉합실 없이 홍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이어붙일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포스텍)는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정호균 박사 연구팀과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과 주계일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전영준 교수·이종원 교수·재활의학과 이종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홍합접착단백질 기반 의료용 하이드로젤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물리학과 김용현 교수 연구팀이 수천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난제 가운데 하나인 마찰전기 발생 원리를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두 물질을 마찰시킬 때 경계면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전하가 이동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찰전기의 작동원리를 찾아냈다. 마찰전기와 관련한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현상이 마찰열과 전기적 성질을 띠는 대전현상인데, 연구팀은 마찰전기를 '마찰열에 따른 대전현상'으로 설명하기 위해 미시적 열전효과(열과 전기의 상관 현상)에 주목했다.
한국의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그룹의 '세종1호'(Sejong-1)가 한국 시간 26일 오전에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한컴에 따르면 세종1호는 발사 후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으며,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 11분에 지상국과의 교신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궤도 진입의 성공이 확인됐다.
종양 내부에 발생하는 저산소증만 감지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신개념 조영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 박사 연구팀은 미국 텍사스대 세슬러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종양의 저산소증에 반응해 신호를 내는 감응성 바이모달(MRI·광학 혼합) 이미징 프로브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국가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우리나라가 대응해 필수적인 AI 기술을 중점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4일 학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최근 펴낸 '국가안보를 위한 인공지능과 3대 전략 기술'보고서는 우리 정부가 보호·육성해야 할 AI 기술로 ▲ 지능형 반도체 ▲ 자율무기 ▲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등 3가지를 제시했다.